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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함께’라는 즐거움으로 뭉친 13낙농가

홍성군 낙농연구회 활동 귀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젖소 유량증진보다 건강 중시


어려운 낙농현실에도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다.
홍성군 낙농연구회(회장 홍우태·선우목장대표)는 홍성 및 인근지역 낙농가 13명이 함께하고 있다. 4년 전 만들어진 홍성낙농연구회는 매월 1차례씩 연구모임을 갖고 강사를 초빙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사진>이다.
매월 1차례 이상의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전체 농가들의 목장 운영수준이 높아졌음은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다보니 가족 관계 이상의 끈끈함이 생겨나 모든 경조사를 함께하는 사이가 됐다. 지난달 25일에도 회원농가 한명이 환갑잔치를 하는 날 모든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홍성낙농연구회는 모임의 목적에 충실하게 교육에 대해서는 철저하다. 회원들은 교육행사에 될 수 있으면 빠지는 일이 없고, 교육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다.
홍우태 회장은 “연구회원 모두가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고 낙농산업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들이다. 때문에 강연해 주시는 분들도 우리 회원들의 질문수준과 교육에 대한 참여도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의 목적은 교육을 통해 현장이 변화되는 것으로 회원농가들이 이를 눈이나 머리로만이 아닌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비슷한 내용의 강의라도 몇 차례고 반복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단순히 산유량을 높이는데 주목하기 보다는 젖소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경제산차를 늘리고, 생애산유량을 높여 장기적으로 목장의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짧은 기간에 산유량을 과도하게 올리게 되면 소에 무리가 생기고, 결국 빠르게 소를 도태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장기간 소가 건강하게 우유를 생산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함께 익히고 일적인 부분 뿐 만 아니라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은 다른 모임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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