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지난달 27일 충남 당진지역 가축분뇨공동처리시설과 자원화된 가축분뇨를 이용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조사료재배단지, TMR공장을 잇달아 둘러보고 자원순환형 농축산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를 위해 2017년까지 일선축협의 공동자원화시설을 30개 이상으로 늘리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현재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13개소이다.
이 대표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조사료를 생산하고 경종농가에도 공급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문제해결과 경종농가의 유기질자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 일선축협이 친환경 자원순환농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충남 당진낙협은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가축분뇨공동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퇴비와 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과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은 간척지에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퇴·액비를 이용해 조사료를 재배해 조공법인형태로 공동운영하고 있는 TMR공장에서 TMR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당진낙협 공동자원화시설은 가축분뇨 6만여 톤을 자원화해 하루 액비 150톤과 퇴비 150톤을 생산하고 있다. 퇴액비는 간척지에 조성된 256ha 규모의 조사료단지에 공급된다. 조사료단지에선 옥수수와 호밀 등을 연간 8천톤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