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대형유통매장서 월 1회 구매·외식은 2달에 한번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구매시 맛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이 건국대와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육류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요인으로 맛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원산지, 가격, 요리방법, 영양 순으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가 46%, 돼지고기가 41.4%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닭고기, 오리고기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꼽힌 쇠고기 중에서는 한우고기가 83%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호주산 쇠고기가 8.8%, 미국산 쇠고기가 4.7%, 국내산 육우고기가 3.5%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맛이 좋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5.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안정성 19%, 가격 15.4% 였다.
수입산 쇠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한우고기를 한 달에 한번 이상을 돼지고기는 2번 이상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소비를 제외하고 한우고기는 월 평균 1.29회를 돼지고기는 2.2회, 닭고기는 1.19회, 오리고기는 0.37회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 두명 중 한명은 대형유통매장에서 육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구매 장소로 대형유통매장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일반 정육점이 23.2%, 슈퍼마켓 12.1%, 축산물브랜드 직영점이 7.9%로 조사됐다.
쇠고기의 경우도 대형유통매장이 54.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일반정육점이 24.6%, 축산물브랜드직영점이 9.5%, 슈퍼마켓이 7.3% 순이었다.
한우고기 등급별로는 1등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 1등급이 3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1+등급이 28%, 1++등급이 16.2%로 조사됐다.
부위별로는 등심과 양지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주요 구매 부위는 등심이 31.9%로 가장 높았고 양지 20.2%, 안심 13%, 갈비 9% 순이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3일에 한번 외식을 하며 외식 메뉴로는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했다. 조사결과 월 평균 외식횟수는 9.5회 였으며 돼지고기가 65%로 가장 선호했으며 쇠고기는 20%로 나타났다.
쇠고기의 경우 두 달에 한번 외식을 하고 1인당 3만원 정도를 지출하며 주로 등심이나 갈비 등 구이용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