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이력제 두수와 실제 사육두수도 소폭 오차
다양한 수급예측위해 이력제 정보 공개 필요
한우사육두수가 소 등록두수와 통계청의 가축사육두수와 30만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 이력제를 근거로 추정할 경우 차이는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가 최근 소이력제시스템 오류두수 검증 및 사육두수 검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소 등록두수는 311만8천374두로 나타났다. 사육농가수는 13만4천964호로 규모별로는 5두 이하가 5만2천792호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으며 100두 이상 농가는 5천661호로 전체의 4.1%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11월에서 12월 사이였다.
통계청의 12월 가축사육두수동향에서는 한우사육두수가 281만두로 등록두수와 30만8천두가 차이를 보였다. 사육농가수도 마찬가지로 통계청 통계는 11만9천호로 나타나 1만5천호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력제상 등록두수도 100%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력제 오류두수를 검증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과 전남 장성군을 표본시군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국의 표본농가를 추출해 전체 7천800농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력제상 사육두수와 조사 농장간 사육두수가 일치하는 경우는 16만5천135두로 97.35%가 일치했으며 나머지 2.65%는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별로는 사육두수가 동일한 농장이 6천56호로 77.64%가 일치했다. 나머지 일치하지 않는 농장 중에서는 5두 이하가 1천538호로 가장 많았고 6두 이상 차이나는 농장은 160호였다.
전국의 표본농가를 제외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한 충남 홍성과 전남 장성의 경우 더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장성군의 경우 957호에서 등록두수 1만6천900두에 대한 조사 결과 1만6천585두로 98.14%의 일치율을 보였으며 농장별로는 782호(81.7%)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력제 사육두수는 77두가 많았다.
홍성군도 마찬가지로 2천597호에 5만8천435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육두수는 5만8천75두로 97.31%의 일치율을 보였으며 2천27호(78.08%)가 일치했으며 이력제 사육두수는 360두가 많았다.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실제 사육두수를 추정한 결과에서는 전국의 표본농가를 포함시킬 경우 303만4천192두로 추정됐으며 전수 조사한 홍성군과 장성군의 자료를 근거로 추정할 결과에서는 302만3천249두로 나타났다.
a이처럼 소 사육두수가 이력제 상 사육두수와 통계청 사육두수, 등록두수와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이력제 상 사육두수를 공개해 중장기 수요예측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보고서는 전문가 집단에서 다양한 수요예측이 가능하도록 이력제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보다 세분화된 수급 모형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