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가축사육단계 HACCP 컨설팅 전문과정 교육을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 동안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일선조합과 농협사료 컨설턴트 30여명이 참가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일선조합의 HACCP 컨설팅 전문가 교육과정을 매년 운영해 현재까지 약 400명을 배출했다. 농협 HACCP 컨설팅 전문가는 농가들의 사육단계 HACCP 인증과 유지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담당한다. 전문가 교육에선 농장에서 실시하는 HACCP 현장교육을 통해 컨설턴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안병우)는 현재 연중 AI로 닭, 오리사육 약 556농가에서 1천412만5천수를 매몰해 전후방산업에 2천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난 7월 3년 2개월만에 재발한 구제역(FMD)은 8월까지 3차례 발생돼 가축사육단계에서의 HACCP 적용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앞으로 관행축산에서 벗어나 농장 자체적으로 가축질병 발생의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제거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요 관리점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전관리인증(HACCP) 기준에 따라 농장을 관리할 경우 생산성이 20∼30%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안병우 부장은 “농가 스스로 안전관리인증기준을 준수하고 인증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HACCP 전문컨설턴트 육성 외에도 농가에 수질검사비 지원, 우수농장 홍보,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 활성화, 전산 프로그램 활용 인증신청서 제출 등 농장 HACCP 보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