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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대위 투쟁 새국면…‘여야정’ 협의 주목

일단 단식·장외농성 풀고 향후 투쟁일정 밝혀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여의도서 제2축산회관으로 농성 장소도 이동
“가시적 결과 없을시 정부 더 큰 저항 부딪칠 것”

 

축산단체들이 15일간 이어진 장외투쟁을 마치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본격적인 정책협상에 나선다.
FTA국회비준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창호, 축단협회장)는 지난 6일 여의도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일정 등을 밝혔다.
비대위는 우선 15일간 단식투쟁을 벌인 단체장들의 건강을 염려해 단식농성은 마무리하고 비대위를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에 설치해 투쟁일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단식농성은 끝내지만 FTA대책마련을 위한 투쟁은 끝이 아니라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할 경우 보다 강경한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가시적인 성과는 도출해 내지 못해 축산농가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FTA축산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이를 통해 축산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과 정부가 구성키로 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였다.
비대위는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그 동안 지속적으로 FTA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으나 결국 축산농가가 아스팔트로 나와 단식투쟁까지 벌인 이후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늦었지만 대단히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여야정 협의체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구실이 아닌 축산농가들이 원하는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여야정 협의체에서 조차 만족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가축반납투쟁 등 더 큰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위원장은 “단식투쟁 기간 중에 정치권과 정부에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는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게 됐다”며 “정치권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국회비준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정부와 정치권을 믿고 장외투쟁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단식투쟁을 오늘 끝내지만 축산업 대책 마련을 위한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축산업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식농성을 풀은 단체장들은 서울 방배동 소재 동국한방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은 이후 단식으로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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