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사진>이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 한·호주, 캐나다 FTA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출석했다.
손 회장은 진술시간을 통해 축산단체장들의 단식투쟁을 벌이게 된 경위와 정부·국회에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축산단체의 요구가 큰 것이 아니다. 국가 경제를 위해 정부가 FTA를 추진했다면, 축산농민들도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히고, “여야정 협의체에서 약자인 농민의 목소리를 담아 대책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금번 영연방 FTA 만큼은 농민들이 수긍이 가는 대책이 마련된 이후에 비준을 논의키로 했다. 또한 한미, 한·EU FTA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외통위 차원에서도 점검키로 했다.
공청회를 마친 손정렬 회장은 “여야정 협의체가 축산농민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낙농분야 대책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낙농수장으로써의 각오도 덧붙였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국산우유 사용 확대(K-MILK), 숙원사업인 학교우유급식 제도화를 통한 확대, 경찰병력 우유급식 실시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면서 최근 관계기관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