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의원 공동주최 국회 긴급토론회 열려
“하루 세잔 이상 우유 섭취 사망률과 무관”
‘임신중 태아 아연 결핍’ 명백한 오보 지적도
우유에 대한 부정적 연구결과와 관련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려 주목되고 있다.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7가지’ 국회 긴급토론회가 지난 4일 새누리당 윤명희 국회의원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의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2층 제7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유와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영양 및 의학, 소비자, 교육계 등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최근 우유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언론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윤명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유에 대한 근거없는 오해는 낙농산업에 미치는 타격은 물론이고, 국민 식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오해와 의문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토론회에 앞서 ‘우유에 대한 진실 7가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우유 하루세잔 이상 마시면 사망위험이 높다는 스웨덴의 연구결과는 우유섭취량이 그들의 1/3에 불과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대로 통용된다고 보기 어렵고, 단순히 우유섭취량과 사망률을 연관 짓는 것 또한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 중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아이에게 아연이 결핍된다는 기사는 근거 논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철분결핍을 아연으로 잘못 해석한 것으로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우유섭취량을 감안하면 우유과잉섭취와 관련된 부정적 보도들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영양적으로 가치가 높은 식품인 우유를 이 같은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섭취를 꺼리게 된다면 국민건강적인 측면에서 막대한 손해가 아닐 수 없다며,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지속적 교육을 통해 올바른
<관련기사 다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