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가 우유 특별기획행사를 내년 3월말까지 연장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재고과다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와 유업계를 돕기 위해 우유 특별기획행사를 진행했던 하나로마트는 3월말까지 행사기간을 연장하고 시중가격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우유를 판매한다. 하나로마트 우유 특별기획행사에는 서울우유, 부산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푸르밀, 동원소와나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진행하는 우유 특별기획행사는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특별기획행사를 통해 우유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판매금액은 18%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농협은 최근 다른 대형할인마트의 판매량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우유 특별기획행사가 유제품 소비확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행사기간을 네 달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