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우유 건배를 제의하면서 우유수급 안정을 위해 나서 달라고 언급한 것에 이어 구체적인 소비활성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해 이 부분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서관 회의에서 “우유수급 안정이 중요한 데, 내수 활성화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중국, 동남아 등 우리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우유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제품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우유수출을 위한 업계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우유자조금도 유가공업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해외수출 공동마케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산 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이제 한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는 없겠지만 올해를 시작으로 우리의 낙농유가공업계는 분명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