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없을 행사로 만반의 준비
친환경 양봉산물 우수성 홍보
우리 벌꿀 세계로 뻗는 계기로
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올해 양봉협회 운영목표에 대해 2015세계양봉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꼽았다. 재선의 소감과 함께 향후 협회 운영방안들에 대해 물었다.
그는 양봉인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모든 양봉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축하인사를 드릴 겨를이 없어 여기서 대신한다. 올해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유치한 행사이고, 앞으로 언제 다시 개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행사다. 그 만큼 우리 협회에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고, 행사 당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양봉산업 관련 기자재와 우수 양봉산물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세계양봉대회에 양봉인을 비롯한 축산업계 관계자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우리 벌꿀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리 양봉산업은 친환경적이며 산업 내외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산업이다. 이제 막 소비자들에게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양봉업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양봉업계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 산업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중대한 전환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FTA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베트남 현장을 다녀왔다. 지금 당장 언급하긴 어렵지만 국내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업계가 이제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여기서 잘 대응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우리를 주목하는 만큼 자칫 잘못하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우리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범 양봉인 모두가 함께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