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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화제의현장> 농협축산컨설팅부, 인제 한우농가 ‘생생토크’

질의 응답식 맞춤 컨설팅…궁금증 해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단순교육 탈피…문제점 바로 해결 가능
농장마다 고유 사양관리 노하우도 공유

 

한우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인제축협에서 진행된 ‘생생토크’<사진>에는 농협사료 이선복 박사와 바울동물병원 김재경 수의사가 전문컨설턴트로 나섰다.
컨설턴트들은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자기농장의 문제점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재 한우농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를 학습과제로 사전에 배포하고, 제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농가마다 직접 부연설명과 심도 있는 조언을 들려줬다. 사전 배포 과제는 송아지 설사의 원인과 처치방법, 거세우 비육중기 및 후기에 식육부진 현상의 원인, 여름철 한우 사양관리 중점사항, C등급 출현율 최소화 방안, 배합사료·볏짚과 TMR 사양관리의 장단점 등이었다.
농가사례는 한우 200여두를 사육하는 심철흠 씨가 ‘내가 선택한 송아지 설사 치료방법, 소 버짐 치료연고 만드는 법, 경구 약제투여 방법’ 등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날 ‘생생토크’는 예정시간인 2시간을 훨씬 넘겨 3시간동안 계속됐다. 인제군 북면에서 한우 84두를 키우고 있는 박상운씨는 “다른 시군에 비해 한우사육 여건이 취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농가에게 꼭 필요한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결해줘 고맙다. 사양, 질병관리, 등급 개선방법 등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종합질문과 응답시간에는 조사료급여, 사양관리, 질병관리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일문일답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분야별로 요약, 소개한다.

 

▲질병/혈변이 겉에 살짝 묻어 있다=콕시듐일 가능성이 있다. 설파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
▲사료/농협사료의 생균제(5050)는 기호성이 낮아 잘 안 먹는다=생균제와 비슷한 배양물이 50:50 비율이다. 개체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카우락이나 자이컬처(5050의 개량형) 급여를 추천한다.
▲사양/거세우 조기 출하월령은=현재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실험 중이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서 31개월 이상에서 출하하는 편이 이득이기 때문에 출하월령이 높다. 개인적으로 조기출하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장독혈증 초기증상은=정확한 구별법은 아니지만 주로 꼬리를 들고 계속 힘주는 것이 장독혈증일 가능성이 높다.
▲사료/기존사료 제조 시 비타민 등의 함량을 높게 안 만드는 이유는=개체별 권장량의 100%가 기준인데 현재 150%로 기준보다 이미 많이 넣고 있다. 소의 개체별 능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량이 각각 다르기에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사양/소염제, 항생제, 해열제 등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은=비육우에게 항생제 사용은 15개월령 미만이면 괜찮지만 20개월령 넘어서 치료가 잘 안될 경우 장기간 항생제 사용은 어려울 수 있다. 소염제는 해열작용도 하기에 해열제를 같이 쓴다는 것은 이상하다. 매일 1번씩 4~5일만 접종 후 중단하고 4일 후 투여한다. 1주일이상 주사 시 비장관출혈 등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
▲사양/송아지에게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와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차이는=송아지 때 설사 등 질병에 많이 노출되지 않아야 비육후기에 정상 비육이 된다.
▲사료/인공유의 기호성 증가방법은=슈퍼어린송아지에는 좋다는 성분은 다 들어가 있다. 조기 이유용 송아지사료인 카프맘은 우유가루가 절반이기 때문에 잘 먹는다.
▲사양/어미소의 급여량을 줄이는 것이 설사를 줄이는 것인지=과식으로 인한 설사는 발생할 수 있지만 초유를 잘 먹으면 설사를 해도 문제가 없다. 세균성 설사는 무조건 굶겨야 한다.
▲사료/육성기에 급여하는 조사료 종류와 급여방법은=육성기 과비는 문제다. 소에게는 옥수수 사일리지가 제일 좋고, 청예옥수수를 컷팅해서 주는 것도 좋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에너지가 높으며, 사료급여서 단백질과의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티모시와 알팔파 같은 조사료를 섞어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육기간을 늘려서 육량을 키우고 나머지 기간에는 마블링을 채운다. 후기에 가서 사료를 적게 주어 C등급 출현율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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