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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감축없인 모두 공멸” vs “형평성부터 맞춰라”

진흥회, 원유 수급관련 생산자임원 간담회서도 입장차 못좁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낙농산업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갖은 감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급상황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수급조절 예산 150억원이 조기 소진되면서 낙농진흥회는 6월부터 일부유대를 체불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에 요청한 추가예상 271억 가운데 200억 정도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문제는 하반기 수급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또 다시 예산이 바닥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낙농진흥회에서 열린 원유수급안정 관련 생산자임원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추가감축이 불가피하다는 낙농진흥회의 입장과 농가 간 형평성부터 맞춰야 감축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농가대표의 입장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입장차는 여전한 상태”라며 “당장 생산량을 줄여주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인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니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유업체 소속 농가와 형평성을 맞추는 것은 낙농진흥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벗어나는 일이고, 전국단위 쿼터제의 도입은 당장 실현될 수 있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감산을 추진하면서 병행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농가대표는 “낙농진흥회를 앞세우는 정부가 문제”라며 “전체 낙농가의 20% 정도에 불과한 낙농진흥회가 어떻게 원유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정부가 전면에 나서 원유수급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7월 누적 원유생산량은 2014년 대비 0.7%감소, 2013년 대비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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