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2016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내년도 우유자조금 사업 가운데에는 특색 있는 사업들이 몇 가지 눈에 들어온다.
먼저 우유의 날 행사를 처음 개최키로 한 것이다.
6월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 낙농업계에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왔다. 내년부터는 낙농가, 유업계, 관련기관 등 전 낙농계가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우유자조금은 이 행사를 위해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우유의 날 행사를 통해 우유에 대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전 낙농업계가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행사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국내산 치즈 명품 페스티벌 또한 그 동안 없었던 신규 사업으로 주목된다.
최근 소비트렌드를 감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시장 성장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치즈산업 활성화를 통해 원유소비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산 소비촉진 및 확대를 위해 주요 국내산 치즈 브랜드 및 유가공사업 참여 낙농가들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농협의 대형 하나로마트에서 적극적인 홍보판매 페스티벌 개최 및 지속적인 판매루트 개척을 지원한다는 측면이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우유자조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K-MILK홍보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근 열렸던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공통적으로 K-MILK홍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우유자조금을 통한 공격적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우유자조금은 오는 30일 대전 썬샤인 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 우유자조금 사업계획을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