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공장을 세워 ‘한국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스테벤스 디디에(85·한국명 지정환·사진)신부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벨기에 국적의 디디에 신부에게 우리나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공로자 국적을 수여했다.
디디에 신부는 지난 1967년 전북 임실에 치즈공장을 세웠고, 지역 주민 생활 수준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 기존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