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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육가공산업 가치 증진·위상 제고 일익

<이사람>한림원 정회원 된 김 천 제 건국대 교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8년째 즉석식육가공유통 전문가 양성
우리 입맛에 맞는 육제품 개발에 역점

 

“국내 육가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육가공 수준을 높이는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김천제 건국대 교수(축산식품공학과)가 최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육제품도 소비자 니즈에 맞춰 앞으로 저지방 육제품과 기능성 육제품이 다양하게 개발돼야 한다”며 “우리가 주로 먹는 김치, 간장을 베이스로 한 전통식품의 소스를 개발해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 식문화에 익숙한 육제품 개발은 물론 관련 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외에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이다. 1994년 설립됐으며 정회원 선정은 회원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연구 실적의 양적·질적 수준과 학술 저서, 특허 등 전문 분야의 다양한 업적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대내외적으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석학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천제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육가공을 전공한 국내 육가공 1세대로 식육 및 식육 부산물 등 동물성 식품의 품질향상과 전통식소재를 활용한 육제품 개발을 하는 등 국내 육가공산업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
김 교수는 “40년전 식육산업과 육가공산업의 불모지와 같은 한국의 육가공산업에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독일로 떠날 때가 생각난다. 떠날 당시에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떠났다. 평생을 산업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육가공산업의 발전은 국내 축산업 발전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식육연구소 연구원, 건국대 대외협력처장, 학생처장, 농축대학원장,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이사, 한국축산식품학회 회장,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 공동대회장,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식육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축산대학을 다니는 후배들에게 꿈은 이뤄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꿈을 꾸는 자만이 기회도 온다. 난 건국대 축산대학의 꿈이고 싶다. 나 스스로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8년째 즉석 식육 가공유통 전문가 양성과정을 꾸려오고 있다. 자신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해 국내 육가공산업의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축산식품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전달돼야 젊은이가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속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은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한국도 식생활이 육류 위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과 학계에 축산식품의 우수성을 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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