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충남 보령소재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종계부화인대회 토론회 중 ‘종란납품 계약의 합리적 운용방안’에서 제기된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최성갑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장▲안태협 대한양계협회 논산종계 지부장 ▲연진희 대한양계협회 충북종계협의회 사무국장 ▲박갑순 대한양계협회 부여종계협의회 부회장 ▲전종귀 대한양계협회 익산종계지부 사무국장 ▲고도욱 한국원종 대표 농가-계열사 대화 통한 ‘상생’ 방안 강구시설개선·사양기술 향상…경쟁력 강화▲좌장 최성갑 위원장=농가와 계열사간의 계약문제는 여전히 난해하다. 일부 계열사가 종란가격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계약내용을 따져들어가면, 결국 예전과 다를 바 없다. 특히 원가이하의 종란가격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종란 납품가격이 300원은 돼야한다는 것이 농가들 목소리다. 하지만, 이러한 계열사는 아직 한곳도 없다. 농가들이 힘을 합칠 때 종란값 현실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안태엽 지부장=농가와 계열사는 수평적인 관계이어야 한다. 하지만, 계열사가 위에 있는 수직적인 모습이다. 농가는 종계품종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소유권 역시 불분명하고, 도태권도 계열사가 진행토록 돼 있다. 종란 생산비는 281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1일 서울 면목동 소재 한국양계농협 회의실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2003년 11월 1일 서울경기양계, 대구경북양계, 광주전남양계조합 등 3개조합이 통합돼 출범했다.오정길 조합장은 “통합이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다한 결과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향후 3~4년 노력에 따라 조합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합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할 때이다”고 말했다.
포천육계지부(지부장 정영상)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로 지부를 이전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포천육계지부는 총 61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200만수 정도를 사육하고 있다. 정영상 지부장은 “양계협회와 연계해 계열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육계조합 설립과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회원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 대한양계협회 전무이면서 현 한국계육협회 고문인 황인옥씨의 일대기를 담은 회고록 ‘나의 회고, 보람과 보살핌’이 출간됐다.이 회고록에는 저자의 조상부터 시작해 출생, 어린시절(학창시절), 청·장년시절(직장생활시절), 노년 순으로 황인옥씨의 삶과 가치관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지난 57년 충남에서 수의 축산직 공무원으로 발을 디딘 이후, 축산행정직이 타 행정보다 낙후된 사실을 알고 개혁방안을 제시해 통과시킨 일화 등 폭넓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대한양계협회에 전무로 일하고, 외식산업 실패 사례, 계육협회가 창립되기까지의 다양한 업적이 내포돼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과거에 대한 단순회고가 아니라 축산업의 역사 지식과 실천의 일치를 실행한 축산철학자가 후대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교훈이다.
3백여 농가 ‘원가이하 납품 거부’ 결의…농식품부에 진정서 제출도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달 22일 300여명의 종계인들이 모인 가운데 충남보령 한화리조트에서 ‘2010 전국종계부화인대회’를 개최하고 종란납품단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직통합계열화로 인한 종계부화산업의 문제점이 담긴 진정서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또한 종계농가들에게 종란 납품계약 거부동의를 받았다. 최성갑 위원장은 “육계계열화 주체들은 생산비 이하의 종란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농가들이 대동단결해 현실성있는 종란납품단가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준동 양계협회장은 “불공정거래, 종란납품 등 문제는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 우수병아리 생산은 우리몫이다고 운을 뗀뒤 “계열사와 종계인은 갑과 을의 신분이라고 보면 된다.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협회라는 기구를 이용해 힘을 뭉쳐야만, 종계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1부 토론에는 서옥석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이 좌장을 맡았고 ‘축산업 면허제 시행에 따른 종계·부화업 자격조건을 두고 김상섭 하이라이트 대표, 김석산 양계협회 익산종계지부장, 신현민 당진종계지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대한양계협회 포천채란지부(지부장 김인배)는 산란계 자조금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란홍보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홍보행사에서 포천 산란계농가(대웅영농조합법인)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계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구운란 시식행사(5천개)와 더불어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계란판매를 했다.김인배 지부장은 행사 부스를 방문한 김문수 도지사 등 방문자에게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계란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계란산업발전대책연구회(회장 오정길)는 지난달 26일 산란계자조금 사무국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연구회 회칙 변경(안)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고 총회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연구회는 회칙을 변경해 전문적인 연구회로 거듭 태어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영위 회원은 45명에서 31명으로 조정됐다. 총회는 올해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연구회는 계란유통에 있어 계란박스 규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증가한다고 판단, ‘계란유통물류 규격화방안 제안연구’ 용역을 전문기관에게 의뢰키로 했다.
올 9월 도계실적이 전년대비 4% 가량 감소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올 9월 도계실적은 5천517만7천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731만2천수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육계는 4천561만9천수로 지난해 4천567만2천수보다 0.1% 감소했고, 삼계는 6백68만6천수로 지난해 8백22만1천수보다 18.7% 줄었다. 산란노계 역시 지난해 1백90만3천수보다 13.8% 감소한 1백63만9천수 도계됐다.양계협회 관계자는 “육계의 경우 추석연휴와 함께 농가들이 입식과 입란을 하지 않아서 잠시 주춤했다. 산란계는 9월까지 높은 계란값으로 인해 도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육계조합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한국육계조합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1명의 육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조합설립위원장에 이홍재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조합설립위는 이에따라 조합명칭을 ‘한국육계조합’으로 확정하고 오는 12월 21일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조합정관과 사업계획서는 가까운 시일내에 소위원회를 거쳐 수정 보완, 창립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육계조합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조합원자격이 있는 설립동의자의 수가 200명 이상이어야 하며 이들의 출자금 납입 확약 총액이 3억원을 넘어야 한다.육계 1만수 이상 사육해야 조합원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조합원당 10만원(1구좌 5천원), 법인은 50만원 이상 출자해야 한다.이홍재 설립위원장은 이날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작점에 들어섰다. 고난의 시간을 겪어온 만큼 달콤한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육계조합은 육계농가 스스로 주인이 되는 수평계열화사업을 통해 민간기업 주도하의 수직계열화사업을 견제하면서 안정적인 육계산업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계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신선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껍질에 금이 간 계란 선별기와 계란 세척기, 계란 저온유통용 축냉식 컨테이너 등 3종의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금간 계란 선별기는 껍질에 금이 가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계란을 선별하는 기계로, 조그만 추를 계란 위에 떨어뜨릴 때 발생하는 충격음이 정상 계란과 깨진 계란이 서로 다른 점을 이용해 껍질에 금이 갔는지를 알아낸다. 이 장치는 1조식의 경우 시간당 2천950개, 1일 최대 2만3천600개의 계란을 검사할 수 있고, 계란 생산규모에 따라 선별 조수를 6조까지 확대해 설치할 수 있으며, 약 1cm 이상 금이 간 것에 대해 97% 정도의 선별 정확도를 갖는다.계란 세척기는 산란과정에서 계란에 묻어 있는 닭의 배설물이나 사료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장치로, 약 60℃의 뜨거운 물을 분사하면서 회전하는 솔로 문질러 껍질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이 장치는 시간당 7천200개를 세척할 수 있어 인력 세척에 비해 25배 정도 능률적이다. 축냉식 컨테이너의 특징은 저온저장고 기능과 수송에 필요한 냉장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24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 위치한 만뢰산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가을산행으로 화합을 다졌다.체리부로 직원들은 만뢰산 등반을 통해 평소 외부활동이 적은 사무 관리직원들과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생산직원들이 함께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만뢰산 보탑사를 방문해 하산 시 참여한 전 임직원이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회수하는 자연보호활동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쳤다. 김인식 회장은 “불과 하루의 산행이지만 가을의 향기를 가슴에 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자”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사료용 항생제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20일 ‘항생제 저감 가축사육기술 토론회’가 열려 주목됐다.농진청 축산과학원이 주최한 토론회다. 성환에서 열린 이 토론회는 독일과 일본의 이 부문 전문가들이 초청돼 관심을 끌었다.독일의 토비아스스타이너박사(Dr. Tobias Steiner)는 “성장 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금지한 유럽에서 가축의 장 건강, 성장, 생존율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항생제 대체 사양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가축의 장을 보호하는 것을 기본으로한 소화기관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비아스박사는 아울러 유럽에서는 항생제 뿐만 아니라 항콕시듐제도 사용이 금지된다고 소개했다.일본의 야하라 요시히로 (Yahara Yosihiro)씨는 일본의 동물용 의약품 사용량은 지난 20년간 큰 변화는 없지만, 항균성 물질은 감소하고 백신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소개하며, 특히 바이러스성 질병 백신 및 위생관리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도 항생제 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질병 발생의 위험성과 사료효율 저하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에서도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