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5일 충남대전 유성 경하장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연합회 활성화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정종화회장이 낙농육우협회 이사직을 사퇴를 하지 않고는 전국연합회 업무가 독자적일 수 없다고 지적, 협회이사직 사퇴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정종화회장은 낙육협이사로 활동하면서 진흥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이사직 사퇴권고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메이저유업체에 끌려다니는 현 시점에서 집유권과 가공권 분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전국 쿼터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회장단에 경기북부에 안병직씨, 강원도에 김병용씨, 충남에 유진결씨, 경북에 박정서씨를 임명하고, 나머지 회장은 연석회의를 통해 선임키로 했다. 한편 손광익 경북대구낙협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가 전국연합회, 낙농육우협회, 집유조합장 협의회가 하나의 안을 가지고 정부와 타협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집유체계가 전국단위 집유조합중심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달 28일 축산연구소 축산자원개발부(충남 성환)에서 ‘사료용 총체 벼 생산 이용기술 한ㆍ 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축산초지연구소 소장(시바타 마사키 박사)을 비롯한 일본인 학자 9명과 국내 전문가 및 축산관련 기관, 단체, 공무원 및 농민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특히 국내에서도 사료용 총체 벼 생산ㆍ이용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식전환과 효율적인 정책제시가 이뤄져, 부족한 자급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을 통하여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고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 논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쌀 생산조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포지엄의 제1부는 강원대학교 김병완교수가 좌장을 맡아 사료용 벼 관련 정책과 품질개발 현황에 대해, 일본의 사료용 총체 벼 관련 정책 및 연구현황은 일본 축산초지연구소 가축생산관리부장인 오가와(Ogawa) 박사가, 일본의 사료용 벼 품종육종 현황에 대하여 일본 작물연구소 카토(Kato)박사가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어서 품종개발 연구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의 이규성 박사가 발표했다. 제2부는 축산연구소 조사료자원과서 성과장이 좌장을 맡아 사료
경남 거창군의 청정지역에 건설된 서울우유 거창공장이 지난 6일 준공식을 갖고 세계적 품질의 청정우유 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준공식은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9백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울우유 거창공장은 서울우유 68년 역사가 탄생시킨 세계 제1의 최첨단·친환경·고효율·청정우유 공장으로 1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3만1천여평에 이르는 청정지역에 조성되어 가장 깨끗한 곳에서 가장 좋은 시설로 제일 좋은 우유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대한민국 1등 우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고취했다. 거창지역은 3대 국립공원의 중심지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 지역의 우유, 유제품 소비확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공장에 도입된 각종 설비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최첨단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공장 설계는 3H(High Sanitation, High Automation, Highly Compact)를 바탕으로 HACCP기준(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을 고려한 청정설비와 최신 자동화 시설을 갖추어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더불어 생산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고 한다.
【충남】 제2회 홍성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2일 홍성읍 구세무서에서 한우인을 비롯한 축산인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육 품평회 및 생우품평회를 비롯한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어 한우인의 화합과 일체감을 확인하며 홍성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한우브랜드 탄생을 위한 한우인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민재기)가 주최하고 홍성군한우연구회(회장 유관조)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홍문표 국회의원과 채현병 홍성군수 및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이 대거 참석, 홍성한우인의 축제를 빛내주었는데 민재기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홍성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고급육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갈수록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 기쁘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고기를 제공하기위해 군의 자연환경을 살린 브랜드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축사에서 “국가의 경쟁력 있는 산업중의 하나가 축산업”이라며 “홍성군이 미래한국축산의 바람직한 모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생우품평회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경산우·미경산우·황송아지·암
12만평의 논에서 생볏짚 사일리지를 만들어 연중 한우 번식우에 급여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73번지 소재 향우목장의 정용진, 진구 부자(父子). 한우 번식우 50두와 육성우 25두를 사육하고 있는 정용진, 진구 부자는 지난 2003년부터 생볏짚 사일리지를 생산해 소들에게 급여하고 있는데 소들이 건강하고 번식성적도 좋으며 무엇보다 볏짚을 수거하는데 드는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 생볏짚 사일리지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들 진구씨가 수원에 있는 한국농업전문학교 재학시절 생볏짚 사일리지를 눈여겨 보고 2003년 졸업 후 작업기계를 임대해 200마지기 분 300여개 롤의 생볏짚 사일리지를 생산해 번식우에 급여하면서부터 라고 한다. 생볏짚 사일리지는 벼를 추수한 후 볏짚을 말릴 필요없이 그대로 집초기와 원형베일러로 원형 형태로 말아 비닐로 랩핑을 해주면 된다. 이때 생볏짚의 발효가 잘 되도록 축산기술연구소가 개발하고 ㈜청미바이오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청미락토’를 살포해 주는 것을 빼놓지 않고 있다. 청미락토가 생볏짚은 물론 호밀이나 옥수수 등의 발효가 잘되도록 도와주어 향긋한 향이 발산돼 기호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을 위해서는 영세도축장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우를 취급하는 도축장은 84개. 이중 10개 내외의 도축장은 재정악화 및 도축물량 부족 등으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조금 납입률이 극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우협회 김명재강원도지회장은 한우자조금 납부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D도축장을 방문했다. 김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도축장들의 협조로 한우자조금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조금 거출초기부터 지금까지 납입률 10%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D도축장에게 자조금 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D도축장 관계자는“정부시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우자조금 사업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재의 경영 상태로는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조차 제대로 지불하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자조금을 받는 것은 협조할 수 있지만 도축장을 찾아온 고객에게 도축거부를 하며 강력히 이를 요구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결국 이날 만남은 해
마사회 국감장에는 마사회노동조합원 일동 명의의 “농림해양수위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이 뿌려졌다. 이 호소문은 최근 마사회의 최대 현안인 지방교육세 환원에 대한 마사회의 입장을 담은 것으로, 마사회로서는 이같은 현안이 이번 국감을 통해 현안 해결의 강한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2000년 교육세 항목이 지방교육세로 변경되면서 6% 인상, 5년후 2%환원을 약속했으나 최근 다시 5년 연장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홍문표 의원(한나라당)은 서면질의를 통해 “지방교육세 환원 문제가 마사회 최대의 현안”이라며 “의원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묻고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다. 또 김형오의원(한나라당)도 지방교육세 2% 환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환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마사회는 국내산마 경주 품질을 앞으로 5년내에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국산마 육성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지난 4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건전경마문화 조성과 한국경마의 선진화 및 국제화 추진, 사회공익적 역할 강화 등을 부각시키며, 2010년까지 국제인증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주 품질을 제고키 위해 지난해부터 등급별 경주시행으로 국제경마 교류에 대비하고, 경마시스템 선진화, 경주마 관리인력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계속된 국감질의에서 의원들은 사설경마, 장외발매소 문제와 마사회 경영혁신과 관련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는데, 특히 사설경마 문제와 관련 김명주의원(한나라당) 등은 사설경마 매출액이 마사회 매출액의 60% 수준에 이른다며 이에 따른 세금탈루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단속과 처벌을 강조했다. 또한 한광원의원(우리당)은 장외 발매소가 레저공간으로서 부적절함을 지적했고, 김우남 의원(우리당) 등은 마사회기부금 편중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조일현의원(우리당)은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을, 김재원 의원(한나라당)은 마사회 임원의 전문성과 도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촉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축협유통의 축산물전문판매장이 농협유통에 흡수돼 전문매장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이방호 의원(한나라당, 경남 사천). 이 의원은 “농협유통으로 이관된 구 축협중앙회 축산물전문매장이 종합 매장으로 전환되면서 축산물 판매량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축산물 전문판매장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대근 회장에게 “축산물 판매를 농협유통의 한 부분으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축산물전문매장을 마련해 국산 축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나은 지 답변해 달라”고 질의. 정 회장은 “하나로클럽 한 코너로 운영하는 것도 시너지효과는 있지만 축산물전문매장을 명품관으로 만들어 운용하는 것이 축산물 판매 활성화에 휠씬 도움이 된다”며 “서울 각 지역에 축산물전문매장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호주산 생우가 들어와 6개월 사육 후 국내산으로 인정받지만 1등급은 안 나오지만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상당히 높을 정도로 한우 품질이 우수하다”며 “지역축협 판매장의 한우고기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중앙회가 깃발을 들고 축산물전문판매장을 확대, 소·돼지·닭등 축산물 판매에 혁명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5일 실시한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는 △중앙회 신경분리 △농협중앙회장의 비상임화에 따른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특히 지난 7월1일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직이 비상임으로 전환된 점과 관련해 정대근 회장이 헌법이 중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과조치 없이 시행된 점은 위헌요소가 있다며 고문변호사를 통해 헌소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법 개정시 농협이 상임위와 법률심사소위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법기관 앞에서 헌법문제까지 제기하며 법 개정이 잘못됐다고 발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한 질타를 보냈다. 의원들은 이어 농협이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종합금융그룹화 하려는 의도를 경계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 신용사업 생존을 위해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증권사 인수를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중소규모 증권사 인수를 시사했다. 정대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음식점에서의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시작하면서 농협중앙회노동조합과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이 각각 ‘협동조합 자율성을 침해하는 국정감사 폐
참여연대가 지난 4일 발표한 ‘축수산업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 보고서’는 일부 축산농가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일대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이같은 보고서가 소비자들에게는 마치 우리 축산물 전체가 항생제에 오염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줌으로써 축산물 소비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이번 참여연대의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사용 실태와 관련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항생제 사용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면, 정부는 2000년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우리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친환경’을 축산 정책의 키워드로 삼고 해외 악성가축질병 방역과 함께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항생제 잔류 검사를 강화하는 등 항생제 사용억제 대책을 강구해 왔다. 그결과 항생제 사용량은 2001년 1천5백95톤에서 지난해는 1천3백34톤으로 그동안 2백61톤이 줄었다. 또 항생제 잔류검사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했고, 이에 따른 위반율도 0.25% 수준으로 미국의 0.73% 수준보다 낮았다. 특히 올들어 지난 5월 1일부터 사용 가능한 항생제 종류를 53종에서 25종으로 낮춰 조정했다. 물론 이같이 감축된 항생제 종류에는 그동안
【경기】 농협경기지역본부가 계통사료 이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 축산팀(팀장 김경수)은 지난달 28일 안산시에 위치한 안양축협배합사료공장에서 관내 계통사료공장장, 영업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통사료 확대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이날 경기농협 축산팀은 2005년 계통사료 전이용 추진실적, 도내 조합별 배합사료 취급액, 계통사료 취급액, 계통사료 전이용율, 계통사료 취급액 역조 및 증감, 사료공장별 취급물량 현황, 계통사료 조합별 주요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매조합들이 가공조합에만 의존하기보다 민간사료와 같이 양축가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강화, 사양관리지원 확대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사료 이용률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수 팀장은 “협동조합 간 협동, 계통조직간 협동이 중요하다”며 “계통조직간 협동을 통해 상생해 나가면서 양축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하면서 계통사료의 이용율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안산=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