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커피에 우유를 첨가하면 염증 퇴치 효과가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연구진은 커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합물인 폴리페놀이 우유 단백질과 짝을 이룰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포를 조사하고, 또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도하고 이 염증을 세포에 노출시켰다. 연구진은 “감염에 걸리면 우리 몸은 감염과 싸우기 위해 백혈구를 동원하고 그 과정에서 염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폴리페놀과 우유 단백질의 분자들은 서로 결합했고, 염증에 노출된 세포는 폴리페놀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염증 퇴치에 두 배 더 효과적이었다. 내과 전문의이자 류마티스 전문의인 스콧 자신 박사는 “폴리페놀은 일반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커피(폴리페놀)와 우유(아미노산)를 함께 마시면 커피만 마시는 것보다 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며 “체내 염증이 줄어들면 세포와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줄어들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감소할 수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세도 여전…내년 1분기 소폭 오르나 예년 못미쳐 내년에도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24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12월호)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8만5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들었다. 12월 사육두수 역시 1.5%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5천두, 내년 3월은 0.8% 감소한 38만~38만3천두로 전망됐다. 이는 생산비 급증, 각종 환경규제, 낙농제도의 변화 등으로 인해 누적된 경영악화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지가 꺾인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0월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88원 오르며 낙농가들의 숨통이 약간이나마 트이긴 했으나, 생산비 인상분 반영이 1~2년 늦게 반영되는 구조인데다, 낙농제도 개편으로 이전보다 생산비 인상 반영률이 축소되고, 정상가격을 받는 원유량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젖소 사육두수 감소에 올해 폭염, 백신접종까지 겹치면서 원유생산량도 감소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올해 9월 누적 원유생산량은 14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여름 전년보다 길었던 폭염일수로 인한 더위 스트레스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섭취하는 시간에 따라 인체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종합 신문사 ‘TIMES NOW’는 아유르베다의 전문가들이 전한 ‘우유를 섭취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에 대해 소개했다. 아유르베다란 고대 힌두교의 건강관리 체계이며 우주와 인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인도의 전통의학이다. 아유르베다 전문가 암리타 샤르마 박사는 “우유를 섭취하기에 좋은 시간이 있는데, 하루 중 언제 우유를 마시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샤르마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아침에 우유 한 잔은 에너지를 증진시키며,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덧붙여 체중 증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우유를 마시는 것을 권장했다. 오후에 우유 한 잔은 과식을 막고 포만감을 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뇨통이 있거나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식이 칼슘이 신장결석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오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저녁에 우유 한 잔은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취침 30분 전에는 꼭 우유를 섭취해야 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남 당진시가 낙농·육우 산업 육성을 위해 육우 품질 고급화 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고 당진 지역 내 본인 소유로 12개월 이상 사육한 육우를 출하한 후 도체등급 결과 2등급 이상을 받은 생산 농가이다. 지원금액은 총 8천600만원이며, 등급별로 2등급 30만 원, 1등급 40만 원, 1+등급 이상은 5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 지원한도액은 500만 원이며 예산 범위 내에서 한도액 조정이 가능하다. 육우 송아지는 우유 생산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젖소의 새끼이다. 암송아지는 농가에서 젖소로 키우지만, 수송아지는 사육해 한우보다 30~40% 저렴한 소고기로 생산한다. 육우 가격은 전년 대비 14.8% 하락하고 사육비는 상승해 육우 사육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육 수요는 전년 대비 10.6% 하락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육우 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원을 통해 육우 사육 농가의 사육 의지를 키우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육우를 생산해 낙농·육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낙농가 및 관련업계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축산과학원과 TMR연구회 그리고 한국초지조사료학회는 오는 30일 천안시 성환읍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을 통한 지속가능한 낙농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세계적인 기상이변과 러-우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사료비의 가파른 증가, 2026년 관세철폐 등으로 낙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낙농산업 현황과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낙농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내용으론 국내 낙농산업 현황과 유대체계 개편(농식품부 홍석구 사무관), 일본 낙농산업 현황과 동향(낙농진흥회 한주석 팀장),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발전 방향(전 순천대학교 배인휴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발표자와 청중간 질의 및 응답시간이 계획되어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생산비 급증, 각종 환경규제, 낙농제도의 변화 등으로 우유를 짜도 수익이 남지 않는 현실에 꺾여버린 낙농가들의 생산의지는 우유생산기반 축소로 이어졌다. 낙농진흥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젖소사육두수는 3분기 기준 38만5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원유생산량은 3분기 누적 기준 3% 감소한 145만톤을 기록했으며, 여기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젖소관측(9월호)의 전망치를 반영하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192.5~192.8만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대비 10만톤이나 줄어든 물량으로 쿼터 대비(220만톤 추정) 12.5%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제품 출시 잇따라…국산 경쟁력 한축 기대 국산 A2우유가 프리미엄 우유시장에 한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유소비기반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유 대체음료 시장 확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산 멸균유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국산 우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무항생제, 유기농, 락토프리,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성분 강화 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우유는 바로 A2우유다. A2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화개선은 물론 뇌발달에 필수요소이자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 생성 및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실제 유한건강생활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 A2밀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1천ml 제품 가격이 6천원대 후반(자사 홈페이지 기준)으로 일반 흰 우유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명의 아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내년도 사업예산 131억여원 의결…타깃별 홍보활동 전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산 우유 고유의 우수성과 가치 홍보를 통해 소비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럼피스킨 확진 사례 증가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된 제4차 관리위원회에서 2024년 사업계획(안)을 원안의결했다. 우유자조금의 내년도 사업예산은 131억8천만원으로 올해보다 5.3% 줄어든 규모다. 세부항목으론 소비홍보 48억1천800만원, 유통구조 42억원, 교육·정보제공 25억1천102만원, 조사연구 1억원, 운영비 9억3천312만원으로 구성됐다. 우유자조금은 내년도 사업목표를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란 슬로건 아래 국산 우유의 가치 확산을 통한 자급률 제고로 세웠다. 소비홍보 부문에선 체세포수 및 세균수 1등급을 자랑하는 국산 우유의 신선함 및 안전성 등 강점을 어필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국산 우유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반응 해소 및 신뢰도 향상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고,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협찬, PR홍보사업, 스포츠마케팅, 국산우유 및 축산업 인식개선,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바이럴 홍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국대학교가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축산학부 교수 초빙연수를 실시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30일간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축산학부 교원 2명을 초청해 연수를 완료했다. 이 연수과정은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의 축산고등인력양성 사업’으로 실시했다. 연수과정 동안에 이들은 한국의 유기축산, 동물복지축산, 방목생태축산 등 친환경축산, 축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축산, 축산물품질평가 그리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반려동물에 대해 강의와 함께 현장견학을 병행했다. 또한 연수기간 동안에 연수교원들은 한·베공동심포지엄에서 베트남의 동물복지, 축산 ICT 현황과 발전방향을 소개하면서 한국측 발표자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책임자인 건국대학교 김수기 교수는 “양국간의 축산과학기술과 선진정책 교류는 K-축산을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축산업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촌발전을 위한 의지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 먹거리 생산을 위한 농업인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직접 전하며, 농업·농촌의 가치공유 및 농업인 응원을 위한 농업계의 ‘농업·농촌 제1호 서포터즈’ 역할요청에 힘찬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직접 발걸음해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대통령의 일성과 같이 농업의 고소득산업으로 전환을 통해 실추된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전체 농림예산 확충을 통해 2024년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지원 관련 정부예산이 올해 대비 5천억원 이상 추가편성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대통령 임기 내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이 반드시 이뤄져, 이를 통해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물 할당관세 확대 중단, 럼피스킨 피해보상 현실화 등 산적한 농축산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IDF는 주력 출판물인 ‘세계낙농산업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주요 낙농 관련 기관과 IDF 전문가들간 긴밀한 협력의 산출물로 세계 전역 50여개국의 원유 생산, 소비 및 교역관련 통계자료를 비롯해 공급 및 수요, 낙농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11월호’를 통해 ‘2023년 세계낙농산업동향 보고서’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보았다. 대체음료시장 성장세 위협적…낙농산업 규제 강화 ▲원유 생산·가공 및 소비 동향 지난 2022년 초 계속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는 듯 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위축되기 시작했다. 전쟁의 여파로 비료, 사료, 에너지 비용 등 생산비가 급등함에 따라, 원유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전 세계 원유생산량(모든 품종)이 2021년 대비 1.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의 경우 전례 없는 폭염으로 사료 품질 저하까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 감소는 물론 원유 품질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엔 6~7월 원유생산량 기준 일부 국가(인도 및 파키스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무상학교우유급식을 대신해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은 수혜자들의 호평 속에 내년부터 규모를 더욱 확대해 추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현실 기준을 반영한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사업의 초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이에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풀어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학교 아닌 가정에서 직접 무상 우유 구매케 사업비 부담 크고 혜택 대상 줄어들 가능성 지원금 증액·온라인 구매 창구 필요성 제기 ▲내년 전국 30개 지역, 9만명으로 확대 우유바우처는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우유급식률이 지난해 29.1%까지 감소하면서, 무상우유를 지원받던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발생 우려 제기, 흰 우유 위주의 공급에 따른 선택권 제한, 그리고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실시하지 않아 무상우유를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또한 학교현장에서도 무상우유급식 대상자 선정과 같은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