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으로 이재용 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이 선임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조석진 전 낙농정책연구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부이사관), 축산물품질평가원장(준정부기관) 등 축산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역임한 정통 축산관료로서, 한국종축개량협회장으로도 12년간 재임하면서 낙농가(축산농가) 소득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용 낙농정책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이승호 회장은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을 역임하면서, 원유수급 안정대책 시행, 원유가격 현실화, 중장기 낙농제도 개편을 위한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운영을 비롯해 누구보다 우리 낙농제도의 역사와 실무에 정통하신 분”이라며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증가와 생산비 급등에 따라 낙농생산기반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생산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평회 함께 즐기며, 우군 정예화 이룰 것 ” 올인홀(회장 최선규, 은선목장)은 5명의 낙농가로 구성된 신생 동호회다. 지난해 만들어져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올인홀은 품평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은선목장 최선규 대표의 바람에서 만들어졌다. 최 대표는 2005년 일본 홀스타인 공진회에서 그랜드 챔피언 소를 보고 우리 목장에서도 저런 소를 만들어 보고자하는 목표가 생겼고, 그 이후로 개량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2013~2014년 연속 50두 이상 전국 검정농장 최우수 산유량 달성, 2016년 충청북도 젖소경진대회 그랜드 챔피언 수상 등 개량에 있어서 베테랑으로 거듭난 그였지만, 품평회를 함께 준비하는 다른 지역 농가들을 보고 개량동호회를 결성하고자 마음먹었다고 한다. 개량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회원농가들은 최 대표의 진심어린 열정에 반해 동호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다. 차돌목장 차홍진 대표는 “최 대표는 낙농 2세들에게 전반적인 사양관리부터 개량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알려줬다. 질병 항목과 예방법까지 책자로 만들어 주고, 우리 소들의 장단점도 다 파악할 정도로 자신의 일처럼 나서줬다. 목장의 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9월 21일과 26일 국회(의원회관)를 방문, 낙농제도 개편문제, 사료가격 안정문제 등 낙농육우 현안과 관련해 현장농가의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도움을 준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안성), 김성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연천),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양주),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승호 회장은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량 증가, 사료비·광열비 등 생산비 급등에 따라 낙농기반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선, 농가 경영안정대책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회차원에서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및 관련 입법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4일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관 주재로 소비자단체, 생산자, 유업계, 유통업계와 함께 우유 등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 1일부터 일부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시장반응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원유가격은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적용해 생산비가 리터당 115.76원(13.7%) 상승한 상황에서도 88원(8.8%)만 인상됐다. 이는 지난 2년간 정부가 추진한 낙농제도 개편의 성과이자, 원유가격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작년까지 적용하던 생산비 연동제에 의해 결정됐다면 인상폭은 최소 104원, 최대 127원에 달했다는 것. 유업체와 하나로마트 등 유통업계 역시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기 위해 소비자 구매가 많은 대형마트 흰 우유(900~1천㎖)판매가격을 2천980원 이하로 최소화하는 등 예년에 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전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흰우유 1천㎖ 대형마트 납품가 3%선 인상 가공유·발효·유치즈·아이스크림도 잇따라 오를 듯 10월에 들어서며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판매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낙농진흥회가 지난 8월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인상안’을 의결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전년대비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 가공유용 원유기본가격은 87원 오른 887원이 적용됐다.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에 더해 원유기본가격까지 오르자 유업체들은 흰 우유 제품가격 인상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다만, 물가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원유기본가격 인상에 앞서 두 차례 유업체와 간담회를 개최, 과도한 가격인상 자제에 협조를 구하면서 이에 부응해 흰 우유 제품은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인상분 수준만 반영됐다.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결정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일부터 ‘나 100% 우유’ 1천ml의 대형마트 납품가를 3% 올렸다. 편의점 판매가의 경우 용량별로 4.9~11.7% 올랐다. 업계 1위를 달리는 서울우유가 선제적으로 인상폭을 발표하면서 타 유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흰 우유 제품가격을 올렸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체음료 업계, 영양성분 표기 실효성 의문 제기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라벨링 지침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통해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식물성 대체음료의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현과 함께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FDA는 업계로부터 900개 이상의 의견을 받았다. 낙농업계는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기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각 제품이 제공할 수 있는 영양 가치에 대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는 소비자들을 오인할 소지가 있는 라벨이 될 것이라며 FDA의 제안서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미국낙농업협회(DFA)는 FDA가 소비자 보호와 정직하고 공정한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모방 라벨링에 대한 기존 규정을 시행하거나 해당 제품에 대한 식별 기준을 수립할 준비가 되어 있지않는 한 유제품 용어 사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식물성 대체음료 업계는 ‘우유' 표기가 소비자 혼동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찬성하는 한편, 영양성분 표기에 대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여러 인상요인에도 물가안정 차원 억제 노력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비요뜨’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폭을 대폭 낮췄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10월부터 원유기본가격 인상에 맞춰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폭을 조정했다. 대형마트 납품가격 인상폭은 3% 수준으로 2천900원 후반대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가격도 인상되는데 흰 우유 가격은 용량별로 4.9~11.7%, 가공유 300ml 제품은 11.2% 오른다. 토핑형 발효유 비요뜨는 당초 27.8%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과도한 인상 논란에 편의점 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11.1%만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비요뜨 판매가격은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책정된다. 비요뜨는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유사 제품군에서도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우유는 원유가격 인상 및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납품가격 인상요인에도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로 농가 참여 이끌어야 저지유제품이 시장의 반응을 얻으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출시 초기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졌던 저지유제품을 찾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출시한 ‘골든저지밀크’는 서울우유 공식몰 ‘나100샵’, 일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납품을 시작해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지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골든저지밀크 판매 희망을 밝혔으며, 한 커피 프렌차이즈에서는 저지 라떼 개발을 위한 원유공급을 요청하는 등 저지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국내서 사육 중인 저지종은 8월 기준 700여두로 산업화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적인 개량, 수익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효과 '톡톡'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가 참가업체의 부스추첨으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공동주최하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축산기자재 전시참가 설명회 및 부스추첨이 지난 14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협찬사 10개를 제외한 50개 업체, 70여개 부스의 추첨을 완료했으며, 품평회 당일에는 약 70개 업체, 120여개의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업체의 주요 품목은 축산기자재(로봇착유기, 발정탐지기, 초음파진단기, 유성분분석기, 급수기, 자동급이기), 동물의약품, 조사료, 유전자원 등이다. 이재윤 회장은 “이번 품평회는 6년만에 개최되는 동시에 훈격도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농가 및 참가업체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참가업체의 광고효과도 매우 클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량의 성과와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품평회에서는 기자재 전시회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홀스타인품평회 홈페이지에서 참여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품평회로 확인하는 개량의 성과와 중요성> 유우개량부 박상출 부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통풍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선천적으로 퓨린 대사의 이상이 있을 때 증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통풍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보다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권장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의한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통풍과 고요산혈증의 발병률과 식이요인의 관계(2018)’결과를 인용해, 꾸준한 유제품 섭취가 체내 요산 수치를 줄이고 통풍 발병 위험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유는 퓨린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저퓨린 식품이면서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체내 요산 축적을 막고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통풍 치료는 급성기 염증을 최대한 빨리 완화하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이라며 “식이요법으로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가 개최됐다. 최근 탄소중립 및 소비자 수요 변화로 저지종 젖소 사육에 대한 국내 낙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축산자원개발부에서 ‘한국저지종연구회’ 창립식과 함께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한국저지종연구회는 국내 저지종 젖소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저지종 사육 농가가 겪는 현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국내 저지종 사육기반을 확보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비롯해 연구사업 발표회나 기술 강습회 개최, 도서 발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임원진은 회장과 부회장 5명, 총무간사 1명으로 구성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주체가 되어 임원진 의결을 통해 각계각층의 저지종 전문가를 대상으로 임원진을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창립식에 이어 열린 학술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젖소 농가, 관련 단체 및 지방 자치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저지종 사육 관련 국내외 동향과 정책 방향, 외국의 산업적 활용사례 등을 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편의점, 일부 제품가격 인상폭 더 높게 책정해 소비자 빈축 “할인행사 염두 영업특성 반영된 듯…과도한 가격은 재협의”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우유 및 유제품 납품가격 인상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10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88원(8.8%)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나100%우유’ 1천ml 제품 납품가격을 3%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100%우유’ 1천ml 제품 판매가격은 2천900원 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 서울우유 흰 우유 및 일부 유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나100% 우유’ 1천ml의 편의점 판매가는 4.9% 오른 3천200원, 200ml 판매가는 9.1% 오른 1천200원, 1천800ml는 11.7% 오른 6천200원이다. 가공유 제품의 경우 300ml가 11.1% 오른 2천원, 특히 비요뜨는 27.8% 오른 2천300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 대형마트 대비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폭이 높게 책정되면서, 물가안정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것이다. 그러나, 이는 편의점서 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