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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흰 우유·유제품 가격 줄줄이 인상

원유기본가격 인상 따라…물가정책 맞춰 최소 수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흰우유 1천㎖ 대형마트 납품가 3%선 인상
가공유·발효·유치즈·아이스크림도 잇따라 오를 듯

 

10월에 들어서며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판매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낙농진흥회가 지난 8월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인상안’을 의결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전년대비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 가공유용 원유기본가격은 87원 오른 887원이 적용됐다.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에 더해 원유기본가격까지 오르자 유업체들은 흰 우유 제품가격 인상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다만, 물가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원유기본가격 인상에 앞서 두 차례 유업체와 간담회를 개최, 과도한 가격인상 자제에 협조를 구하면서 이에 부응해 흰 우유 제품은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인상분 수준만 반영됐다.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결정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일부터 ‘나 100% 우유’ 1천ml의 대형마트 납품가를 3% 올렸다.
편의점 판매가의 경우 용량별로 4.9~11.7% 올랐다.
업계 1위를 달리는 서울우유가 선제적으로 인상폭을 발표하면서 타 유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흰 우유 제품가격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자사 흰 우유 제품 ‘맛있는 우유GT’ 900ml 납품가를 4.6%, ‘맛있는 우유’의 편의점 판매가는 용량별로 4.9~9.1% 올렸으며, 매일유업은 편의점, 대형마트 등 판매처에서 모두 동일하게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용량별로 4~6%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경우 3사 유업체의 흰 우유 제품 900~1천ml의 판매가격이 2천900원 후반대로 형성됐다.
국산 유제품 가격도 줄인상이 예고됐다. 편의점 판매 기준 서울우유의 가공유 제품 300ml의 가격은 11.2%, 토핑형 발효유 ‘비요뜨’는 11.1% 인상됐으며, 남양유업의 ‘초코에몽’은 12.5%, ‘불가리스’는 11.1%, 요구르트(5입) 역시 20% 뛰었다.
매일유업의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됐으며, 편의점 판매가는 1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빙그레의 대표적인 가공유 ‘바나나맛우유’는 5.9%, 요플레 오리지널은 8.6%,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8.3% 판매가가 오른다. 인상 가격은 6일부터 소매점과 대형마트 등을 시작으로 편의점에선 11월부터 반영된다.
이와 관련 유업계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다양한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유제품 가격을 올렸다”며 “그럼에도 소비자 부담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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