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고 있는 형에게 자신의 신장을 내어준, 형제애가 깊은 축협인이 있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영광축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찬우 상무(46·사진)가 지인들의 후유증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4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수술 고통을 이겨내며 형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미담이 되고 있다.정 상무는 “다른 사람도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면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제가 준 신장으로 형님이 다시 건강하게 일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형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정 상무는 “다른 직원들이 제 공백을 메우고 있을 텐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6월부터 금연캠페인을 벌여온 전남낙협. 캠페인을 시작한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15일자로 전체 직원 금연에 성공사진했다.전남낙협(조합장 강동준)은 직원 자신과 동료직원, 조합을 찾는 조합원과 고객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전개해온 금연캠페인에 전체 직원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전남낙협은 금연운동을 전개하면서 지사무소에 포상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금연을 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해왔다.전남낙협 한 관계자는 “예전에 담배를 피웠던 직원들 대부분 스스로 금연 노력을 해도 끊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 직원 금연운동으로 모든 직원이 참여하게 돼 이제는 모든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합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고 밝혔다.
장성축협(조합장 차장곤)은 지난달 28일 한우농가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가 인공수정 교육을 실시사진했다. 한우자조금과 농협전남지역본부 지원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강용구 수의사(전남대학교 나주 한우실습장 자문 임상수의사)를 초빙, 조합 회의실에서 인공수정에 대한 이론교육을 하고 가축시장에서 실기교육을 했다.장성축협은 한우농가들의 인공수정 기술력을 높여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용구 수의사는 “많은 교육을 다녀 보았지만 장성군 한우농가들처럼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 참여한 한승수씨는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정말 훌륭한 교육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참석한 한우농가들 모
광주광역시축협(조합장 안명수)이 ‘추억의 7080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주축협은 지난달 2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제8회 충장축제 개막식 거리퍼레이드에서 ‘소달구지와 농민’이라는 팀명으로 축산농가, 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시민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출연 팀 중에서 광주축협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축산사랑, 농촌사랑 풍선을 들고 소달구지, 송아지, 축산물 홍보차량, 농업인, 고적대, 농악대 등으로 퍼레이드를 펼쳤다. 광주축협은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위에 입상했었다.광주축협 ‘소달구지와 농민팀’은 거리퍼레이드를 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우 육회, 삶은 계란, 소시지 등을 나누어주며 축산물 소비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안
전남지역 5년간 연평균 617농가 농지 내 축사함평군, 천지한우 산업특구 지정…진입 가속화농지법 개정으로 농지로의 축사진입이 쉬워짐에 따라 전남지역 농촌 들녘에도 축사가 속속 들어서면서 벼가 재배되고 있는 들판 여기저기에 축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농촌 풍경이 바뀌어가고 있다.전남지역은 지난 2007년 농지법 개정 이후 4년 동안 매년 연평균 617농가가 늘어 지난 6월말 기준 3천87농가에 393만7천215㎡의 면적에 축사를 신축했다. 특히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함평군이 485농가로 농가수가 가장 많았으며 면적도 해남, 담양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2008년 ‘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 로 지정되어 한우축사시설현대화사업으로 인해 새로 신축한 축사들이 농지내로 많이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로 지정된 함평군에서도 한우사
전남 고흥군에 국내산 조사료를 활용한 섬유질배합사료(TMR) 가공공장이 준공됐다.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지부장 김양섭)는 지난 22일 풍양면 농공단지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농·축협 조합장, 한우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MR사료 가공공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이번에 준공한 고흥한우 TMR사료공장은 총 사업비 11억원이 투자됐다. 부지 5천493㎡에 비육우, 번식우 등 4종의 TMR사료를 연간 1만2천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9월말까지 시험 가동 운전을 마친 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유자가공 부산물, 액상·고체 미생물 등을 혼합 발효시켜 한우의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여 육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양질의 TMR사료를 본격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박병종 고흥군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에 역점을 두고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생
농협중앙회 나주축산물공판장(장장 신웅식)과 협력업체 직원 30여명은 지난 22일 단체헌혈 참가사진를 통해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했다. 나주공판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의 협조로 공판장에 헌혈차량을 배치해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헌혈을 마친 신웅식 장장은 “봉사정신을 갖고 많이 참여해준 공판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헌혈캠페인을 벌여 헌혈증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청보리 4천400톤 볏짚 1만5천톤 공급영남지역 축협과 호남지역 축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전남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과 경북 영천축협(조합장 정동채)은 지난 15일 조사료 생산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이날 영광축협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동채 조합장과 구희우 조합장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영광축협은 영광지역에서 양질의 청보리와 볏짚을 생산해 영천축협에 공급하게 된다.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자연순환농업 정착에 두 조합이 힘을 합친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영광축협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청보리 4천400톤, 볏짚
핵심사업으로 자연친화형 축산단지 조성 선정한우농가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대표 문현성)가 창립총회사진를 갖고 출범했다.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는 지난 21일 장흥 남도대학 대강당에서 이명흠 장흥군수, 황월연 장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남배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 참여주주, 한우농가, 축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는 165명의 주주가 참여하고 20억원의 자본금을 목표로 출범해 ‘장흥한우’ 명품브랜드 유지관리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조사료 생산단지 운영, 한우종합타운, 관광 체험형 한우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친화형 축산단지 조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사육농가 조직화, 기업화를 통해 품질, 물
전남도 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 축산연구소가 ‘한약재를 이용한 증체 목적용 돼지사료 첨가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실제 양돈농가에서 사료비를 절감하면서 돼지의 체중을 늘릴 수 있는 한약재를 조제하여 사료에 첨가하는 연구의 결과물로 일반 돼지보다 체중이 10.1% 증가하였으며 사료 요구율에서는 5.6%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남농기원은 밝혔다.이번 특허와 관련된 연구논문(김상욱 수석연구원)은 ‘한약재 첨가사료 급여가 비육돈의 생산 형질과 도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지난 2008년 한국가축위생학회지에 발표됐다. 하창호 축산연구소장은 “그동안 전라남도 녹색축산의 비전 실현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에 전념해 온 많은 연구사들의 노력이 일부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축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소장 윤창호)는 종돈장 청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21개 종돈장에 대해 FMD·신종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검사는 FMD(구제역)를 포함해 발병 시 번식장애와 호흡기증상을 유발해 양돈농가 생산성에 큰 손실을 끼치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및 열병, 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신종인플루엔자A 등 6종의 법정 가축전염병에 대해 실시된다. 특히 방역강화를 위해 검사 시료 채취 시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입회시켜 소독상태 점검과 종돈장 씨돼지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요령도 지도한다.윤창호 소장은 “전남도내 종돈장이 이번 검사를 통해 질병 청정지역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된다면 전남 씨돼지에 대한 분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돈장 경영자들이 우수한
(주)화인코리아(대표 나원주)는 지난 15일 여주부화장과 천안부화장의 임의매각을 추진하기로 하고 광주지방법원에 부동산 임의매각 허가를 신청했다.화인코리아 관계자는 담보채권을 금년 내에 변제하기 위해 여주부화장(약 101억7천만원, 이하 감정평가액 기준)과 천안부화장(약 57억8천만원) 매각을 추진해 왔는데 성사단계에서 무산되는 등 회사 회생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화인코리아 관계자는 “회사가 파산 절차 중인 상황에서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무담보채권도 연체이자를 제외한 원금전액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서 자력으로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