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한우협회가 한우유통바이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오는 30일 서울 H스퀘어 헤리티지홀에서 2018 한우유통바이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협회는 급변하는 유통 상황에서 한우소비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유통바이어 대회에서는 수입육과 차별화되는 한우의 경쟁력에 대한 경상대학교 주선태 교수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유통업체와 한우농가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한우협회 서영석 부장은 “유통업체에서 생각하는 한우소비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을 것이다. 한우농가 입장에서도 유통업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소통의 시간을 통해 이런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결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바이어 대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행사장 근처 살곶이 공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 기념 한우숯불구이 축제 행사장으로 이동해 만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9월초 4박5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화우관련 축산기관들을 방문했다.농어업정책포럼 한우소위(위원장 이근수)가 주관하고 농가와 축산과학원,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언론기관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이번 연수단은 낮에는 기관을 방문하고 밤에는 토론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총 6곳의 일본 현지 기관을 방문했고, 토론을 걸쳐 총 4개의 의제를 만들어냈다.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최대한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저녁 그날의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했고, 그렇게 총 6번의 ‘일본화우산업 연수기’시리즈를 마쳤다.일본 출장이 처음은 아니라 큰 기대를 가지고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관련기관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뜻밖에도 출장을 마치고 난 후에는 연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다양한 생각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았다.이근수 위원장은 떠나기 직전 공항에서 “같은 풍경을 보더라도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풍경은 달리 보일 것”이라며 이번 연수에서 그것이 가진 의미를 잘 생각해 보라고 힌트를 주었다.이 위원장의 그 말은 제대로 들어맞았다.같은 기관을
[축산신문이동일기자]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윤종춘, 희창 형제는 몇 년 전부터 송아지 설사로 고민하는 일이 없어졌다. 대한가축병원 이인영 원장의 조언을 잘 따른 덕분이다.5년 전만해도 형 윤종춘씨는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송아지 설사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송아지들은 태어나면 어김없이 지독한 설사를 겪었다. 나름 배운 방법을 동원해 치료해 보려 애썼지만 좀처럼 송아지 설사는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심한 놈들은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서야 괜찮아졌고, 치료시기를 놓친 놈들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송아지 폐사는 경제적으로도 손실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감정적인 피해도 무척 컸다.당시 이 농장의 진료를 담당하던 대한가축병원의 이인영 원장은 윤종춘씨에게 송아지 설사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료보다 예방에 집중해보자고 조언했다.윤종춘씨는 “5년 전쯤에 이 원장님이 송아지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며 ‘바이오슈가’를 사용해 보자고 권유했다. 송아지 설사만 막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뜻 해보겠다고 말했다”며 “소들에게 ‘바이오슈가’를 급여하면서 송아지 설사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음은 물론이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삼면농장 최면기 대표와 씨드바이오 김광원 대표는 한 달에 한 두 번은 꼭 만난다. 좋은 음식이 있으면 나누고, 슬픈 일이 있어도 이야기한다. 농가와 업체의 대표로 만났지만 지금은 형님과 동생의 사이로 허물없이 지낸다. 이들이 이렇게 지내게 된 것은 결국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성 대덕면에 위치한 삼면농장(대표 최면기·안성마춤한우회 부회장)은 한우 300여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 농장은 번식우가 없이 순수하게 비육우만을 사육하는 곳이다. 널찍한 부지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듯하게 지어진 이곳은 한눈에 봐도 청결함에 무척 신경을 쓰는 곳이었다. 최면기 대표는 ‘한우 키우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바닥상태나 분뇨장 관리상태, 그 외 장비들을 손질해 놓은 것만 봐도 주인장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가 사용하고 있는 관리사 내부도 여느 가정집 못지않게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무엇보다 그의 꼼꼼한 성격을 보여주는 것은 여러 기록들을 모아놓은 서류철이다. 개체의 출하성적에서부터 송아지 구입내역 그 외 각종 자료들을 연도별로 구별해 빠짐없이 보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소비변화·외산 공세에 산업규모 크게 줄어 사슴, 질병에 강하고 분뇨적어 친환경 사육 15년 이상 꾸준히 녹용 생산 가능해 안정적 우리 축산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바로 사슴이다. 국내 사슴산업은 10년전에 비해 규모면에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8천농가는 2천농가로 감소했고, 사육두수도 9만8천두에서 2만9천두로 줄었다. 생산액은 1천380억원(181톤)에서 695억원(86톤)으로 반토막이 났다. 국내산 녹용이 내어준 자리는 수입녹용들이 차지했다. 2017년 현재 수입량은 243톤으로 이 가운데 뉴질랜드산은 74%, 러시아산은 22%, 중국산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녹용소비량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사슴농가들은 수입산 녹용의 확대로 인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다양해진 건강식품의 개발로 녹용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 또한 농가들의 걱정거리다. 이 같은 어려운 소비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눈물겹다. 국내 유일의 사슴전문조합인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안현구)은 다양한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노령인구 일자리 창출로 어느 작목보다 훌륭해 “먹어보면 잊지 못해”…소비자 인식제고가 관건 사양기술 표준화…상주시, 교육·홍보 적극나서 1970년대 토끼는 과거 국가에서 효율성이 높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육을 장려해 집집마다 한두 마리씩 키우기도 했었다. 당시 농수산부는 1975년 양토증식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토끼고기를 단백질 급원식품으로 적극 권장했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등 다른 축산물들이 풍족해지면서 토끼는 점점 사라져 지금은 연간 5만 마리 정도만 도축될 정도로 규모가 축소됐다. 그나마 식용으로 활용되는 것은 연간 2만 마리 정도고 3만 마리는 연구용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연간 11억 마리 정도가 도축된다. 토끼산업이 이렇게 위축된 것에 대해 특수가축협회 배문수 회장(상주토끼농장 대표)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한다. “토끼는 많은 동서양의 식품의학고전에 매우 훌륭한 식품으로 나와 있다.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과 치매예방, 신경계통에 좋은 아라키돈산이 타 가축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것도 연구결과 밝혀진 바 있다. 이런 토끼가 주요 축종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홍보부족에 따른 것이며, 정부차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육종농가 우량암소 육성우 경매행사가 오는 18일 충남 부여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다. 이번이 세 번째다.한우육종농가는 까다로운 선정과정을 거쳐 선발되기 때문에 한우농가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한 밑소와 암소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때문에 육종농가 우량암소 육성우 경매행사는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하지만 지난 두 번의 경매행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매에 나온 소들이 농가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육종농가라는 이름만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름에 걸 맞는 수준의 좋은 소가 경매에 나와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고, 경매행사 또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행사를 주관하는 한우육종농가협의회(회장 이병환)의 운영진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많은 부분을 보완했다고 말했다.행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경매에 참여하는 농가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육종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경매현장에서 외모심사를 거쳐 부적격한 소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경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장기적 안목으로 한우산업의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정부에서는 5년 단위의 한우개량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우의 경제형질을 높여 장기적으로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이다.개월령별 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도체중 등으로 나눠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현재 설정된 목표로는 2020년까지 도체중 440kg, 등지방두께 1.3cm, 등심단면적 92.5㎠, 근내지방도 5.9점을 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자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개량목표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경기도 이천의 한우농가는 “정부에서 개량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도체중을 늘리고, 등지방두께는 줄이고, 등심단면적은 크게, 근내지방도는 높이는 것이 모든 농가가 인지하고 있는 당연한 목표”라며 “한우의 특성을 고려해 개량 목표를 좀 더 디테일 하게 설정하는 것이 현장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의 경우 5년마다 열리는 전일본화우공진회에서 화우산업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린 전일본화우공진회에서는
[축산신문이동일기자] 한국유전육종학회가 사무국을 이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한국유전육종학회(회장 도창희·충남대학교 교수)는 사무국을 기존 충남대학교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로 이전하면서 지난 4일 이전기념행사 및 현판식을 가졌다.유전육종학회의 사무국이 가축개량전문기관인 종축개량협회로 이전함에 따라 협회와 학회 모두 향후 더욱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창희 학회장은 “종축개량협회에서 도움을 주셔서 사무국을 이전하게 됐다. 거듭 감사드린다. 협회와 학회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용 회장은 “산과 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시자”고 말했다.이날 현판식을 마친 직후 유전육종학회는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안동한우가 홍보사절을 선발했다.지난 2일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는 제15회 안동한우홍보사절선발대회가 열렸다.올해 안동한우홍보사절에는 한국관광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출신의 유아영(24)양이 진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출신 손유리(26)양이 선, 경운대학교 항공관광학과의 하다원(24)양이 미로 각각 선발됐다.이번 안동한우홍보사절선발대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와 안동MBC가 주관했으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후원했다.이날 선발된 안동한우홍보사절은 앞으로 2년 동안 안동한우와 안동농축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추석이후 한우고기 소비전망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우농가들 또한 가격 동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소 이력제 기준 9월 한우사육두수는 295만6천733두로 파악되고 있다. 300만두에 육박하는 사육두수로 농가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유통소비현장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우선 추석 명절 소비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유통업체들 중 다수가 한우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고, 현재로서는 로스용 부위는 재고가 부족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장의 휴무가 1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명절 전에 준비했던 물량이 소진되고, 이달 1일부터 다시 작업이 시작되면서 창고 채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유통업계에서는 한우고기의 소비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사골, 잡뼈, 꼬리 등 부산물의 소비에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하고 있다.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1인 가정이 늘어나고, 가정 내에서 뼈를 우려먹는 식문화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보양식으로도 뼈 부산물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경기도의 한 정육점 운영자는 “요즘 소 뼈 사가는 사람은 하루에 한명도 있을까 말까하다.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빙온숙성전문 기업 (주)타스씨앤엠(회장 김진기)이 지난달 19일 음성지육가공처리 제1공장과 빙온숙성처리 제2공장의 전 과정이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타스씨앤엠은 축산물의 일반적인 1차 육가공 처리과정에서부터 원료육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2차 빙온 숙성처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서 종합적인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공인받게 됐다.김진기 회장은 “7월 중순 공장 준공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온 두 달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한국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아시아 각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점으로 볼 때, HACCP 인증으로 음성공장에서 가공 처리한 한우와 한돈의 대중국과 홍콩 수출이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