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VIV차이나에 참가한 단미사료협회가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6개 회원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단미사료협회(회장 박해상)는 행사기간동안 각국 외신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사진하고, 중국 사료협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김연백 한국단미사료협회 전무는 “한국단미사료협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특히, 외신기자들은 한국의 사료산업에 대해 궁금한 점과 협회의 역할에 대해 물었고,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한국 업체들의 현황에 대해서도 물어왔다”고 말했다. 임인철 단미사료협회 수출업체협의회장(한펠 대표이사)은 중국 사료협회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은 결국 중국 축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일 수 없다. 현재 상황은 어렵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국의 우수한 단미·보조사료 제품들이 중국에 소개되고,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업체와 대기업이 혼합분유 수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상반기 혼합분유 수입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 국내 낙농산업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수입 혼합분유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기업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상반기 혼합분유 수입업체 명단에는 유업체와 제과제빵업체, 그리고 롯데와 CJ 등 대기업 계열사가 포함돼 있다. 혼합분유는 전지나 탈지분유의 대용으로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등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국내산에 비해 품질이 현격히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이를 수입하는 이유는 관세율이 36%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혼합분유는 지난해 전체 유제품 수입량의 20%를 차지했지만, 올해 7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7%증가 했다. 협회는 “FTA 체결 때 마다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던 대기업들이 오히려 혼합분유 수입에 앞장서면서 국민과 낙농가를 우롱했다. 수입유제품 증가로 전국 낙농가들은 감축의 고통을 겪고 있고, 국산 분유재고가 쌓이고 가격 또한 국제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행태는 몰지각 그 자체”라고 밝혔다. 특히, 국산분유의 사용처가 없어
치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지역축제인 임실N치즈 축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임실군(군수 심민)은 이번 치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에서는 각 부서별 축제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임실군은 치즈의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축제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기셰프인 최현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육우자조금이 쿠킹클래스로 주부 소비자를 공략한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육우를 활용한 집밥을 컨셉으로 이마트 문화센터와 함께 쿠킹 클래스사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5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쿠킹클래스는 이미경, 이정은 요리연구가와 함께 ‘육우 밀푀유 전골’, ‘육우 깻잎떡갈비’, ‘육우 채소말이구이’ 등 3가지 육우고리 요리법이 소개된다. 최현주 위원장은 “육우의 가치는 한 번 써보거나 먹어본 사람이면 다 한다. 육우고기가 이번 쿠킹클래스를 통해 주부 소비자들에게 그 장점이 어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K-MILK사업에 참여,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우유를 국내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홍보물을 부착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있다. K-MILK사업은 지난 2014년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착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국내산 원유의 소비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4년 8개 업체 217개 제품으로 시작해 2015년 12개 업체 248개로 증가, 2016년 8월 현재 16개 업체 325개 제품에 인증마크가 부착됐다. 사진은 지난 8월 오픈한 스타벅스 낙성대역 지점에 부착된 K-MILK 홍보물.
폭염으로 인한 원유생산 감소로 9월 우유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8월 전국원유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5% 감소한 일평균 5천480톤(2015년 8월 생산량 17만3천743톤)으로 추산됐다. 각종 감산대책의 시행으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유난히 길었던 폭염의 영향을 받아 원유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9월에 들어서면서 초중고 각 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유업체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유업체 관계자는 “폭염이 끝나고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물량이 달리고 있다. 불과 2달 전만해도 남는 물량 때문에 고민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고 말했다. B 유업체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명절을 앞두고 물량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9월 들어 폭염이 물러가고 기온이 정상화되면서 조만간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원유수급관계자 회의를 통해 원유생산 감소를 통한 안정권 진입을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부진으로 인한 향후 수급불균형이 예상된다는 유업체 측의 주장으로 현행 원유생산 감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육우업계에 결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조직화를 통해 육우농가의 결집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열린 육우인지도자대회에서는 육우농가 조직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다. 현재 낙농육우협회 내 육우분과위가 있지만 안성과 청원을 제외한 지역 조직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육우조합의 설립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병권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육우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은 많지만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육우인들의 결집력이 강해져야 한다”며 “농가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최소한 도별 지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지역별 대표자를 선정해 도지회 구성을 추진키로 하고, 중앙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직력 강화를 위한 지부구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없지 않다. 대다수 지역에서 육우농가의 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거리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어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관계자는 “육우산업에 있어 농가들의 협회가 됐든, 조합이 됐든 구심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별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인 파리를 천적 곤충으로 방제하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집파리의 알을 잡아먹는 모가슴풍뎅이붙이와 번데기를 죽이는 집파리금좀벌이 축산농가의 파리 고민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가슴풍뎅이붙이 1마리는 애벌레와 성충이 70여개의 알을 먹어치우고, 집파리금좀벌 1마리는 하루 평균 파리번데기 10개 이상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기존에 방제에 활용되던 배노랑금좀벌보다 생존능력이 우수하고, 방제능력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재 보급에 앞서 현장농가에서 시험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천적곤충을 활용할 경우 방제효과도 뛰어날 뿐 아니라 퇴비로 활용되는 가축분뇨에 발생하는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혹서기 동안 토끼 사육농가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안현구)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토끼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합에서 파악한 피해농가는 33농가에 6천250마리가 이번 폭염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토끼 사육농가가 3천500농가에 사육두수 12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라는 설명이다. 폐사된 토끼는 자토를 제외한 어미토끼이다. 조합에서는 토끼 사육농가들이 대부분 영세농이고, 사육시설이 취약하다보니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폐사된 토끼들 대부분은 어미토끼로 소비 성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한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폐사로 인한 단순 피해액만 16억여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안현구 조합장은 “모든 축산업의 현실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있으나 특히 기타 가축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어려움에 빠진 토끼 사육농가들에게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국내 단미보조사료업체들이 VIV차이나 2016에 한국관 형태로 함께 참가한다. 한국단미사료협회(회장 박해상)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VIV차이나 2016에 국내 단미사료업체 6개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펠, 미래자원ML, 에프에프에이, 맥섬석, 이앤티, 소마 등 6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단미사료협회와 함께 한국관 형태로 한자리에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단미사료협회는 정부의 예산을 받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해외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단미사료협회 변우경 대리는 “해외수출을 추진하는 국내업체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협회에서는 단미사료협회 수출업체협의회(회장 임인철·한펠 대표이사)를 구성해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회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업체들은 협회의 지원 업무효율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하며, 실제 수출 계약 성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가 안 되면 팔 궁리부터 하라.” 원유수급문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부터 마련하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송한 공문에 대해 낙농가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확대를 위한 대안은 없이 감축을 지속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과연 정부의 공문인지 의심스럽다고 한탄스럽게 이야기 하는 농가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한 협회의 입장도 단호하다. 이승호 회장은 “국내산 원유소비가 안 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정부에서 감축으로 이것을 해결하려한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이냐며 “감축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이런 일방적인 농가압박을 협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수급상황 회의를 통해 향후 원유가 남아 어려울 수 있으니 감산 기조를 유지할 것을 각 집유 주체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원유부족사태가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오자 불과 며칠 사이에 말을 바꿨다”며 “낙농가의 시각에서 볼 때 일부 유업체들의 말만 믿고 성급하게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낙농육우협회에서는 정부의 감산기조 유지 공
“배가 아프니 밥을 먹지 말라는 것이고, 눈이 아프니 눈을 뜨지 말라는 격이다. 문제의 원인이 분명히 있음에도 이를 고치고 해결하기보다는 그저 쉬운 방법만을 찾고 있으니 답답해 속이 터질 지경이다.” 원유수급 문제에 대처하는 정부의 태도를 두고, 한 낙농가는 이렇게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집유주체를 대상으로 원유 수급점검 회의를 개최한 결과 원유생산은 일정수준 안정권에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부진에 따라 현행 감산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완화하는 집유주체에 대해서는 정부정책사업과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까지 밝혔다. 이를 지켜보는 낙농가들의 심정은 답답함 그 자체다.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이 소비확대를 위한 것은 없고, 농가의 감산에만 주목하고 있다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원유수급불균형의 원인 중 하나가 FTA로 인한 수입 유제품 확대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이 부재하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제의 원인이 소비부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산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의 대응에 낙농가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한 낙농가는 “그 동안 감산대책을 수용한 것은 대승적으로 유업체의 어려움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