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원산지 위반 신고 포상금 4배 지급키로한우자조금은 내년부터 원산지표시 위반사례에 대한 신고 사례금을 신설하고, 국내 쇠고기 시장 투명유통질서 바로잡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내년 신규 사업에 한우유통투명화 신고 사례금을 신설하고,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쇠고기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판매 우려와 쇠고기 수입량 증가로 인한 부정유통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급기준은 기존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포상금액의 4배를 지급할 계획이며, 자세한 지급 방법 및 대상 등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위반 신고 사례금의 신설에 따라 소비자들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협회는 내년도 사업을 지켜 본 후 향후 유통질서 바로잡기에 신고 사례금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남호경 위원장은 “유통질서는 기관과 요원들의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상당한 실효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암소 조기선발 활용가치 기대초음파 육질진단의 정확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은 최근 초음파 육질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3개 기종에 대한 표준 영상을 개발했다.이 표준영상은 초음파 기계에서 일정한 밝기를 나타내 주는 조정 값을 정해 측정 시 명확한 영상을 확보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그 동안 초음파 측정 담당자들은 조정 값을 일정하게 정하지 않고 촬영해 얻어진 영상으로 육질을 판독해 오차 발생의 가능성이 높고,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축산과학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초음파 측정의 신뢰도를 8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표준 영상에서 근내지방도(BMS)의 판정기준은 3가지다.첫째 등심 하단부 경계면의 반사파가 잘 나타나면 BMS가 낮고, 나타나지 않으면 높다. 둘째 등심 내부에 나타나는 반사파의 형태가 강력한 반사로 백색으로 밝게 보이면서 띄엄띄엄 보이는 것은 BMS가 낮고, 회색으로 표시되면서 뿌옇게 나타나는 것은 높다. 세 번째로 바탕이 검은색이 많으면 BMS가 낮고, 흰색이 많으면 높다.홍성구 한우시험장장은 “이번 표준영상을 이용할 경우 초음파의 정확도를 높여
육색·온도관리 중점 선호도 맞춘 전략 강조‘고급육 생산 못지않게 신선도 유지에 유념해야 한다.’최근 개최된 천하제일사료의 고급육 농가모임에서 GS 리테일의 조남욱 축산물총괄팀장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특히 조 팀장은 리서치 결과 46%의 소비자가 신선도를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꼽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품질 역시 29%로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되고 있지만 농가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지금도 충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조 팀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신선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색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소비자들이 쇠고기 구입 시 신선도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육색’이며, 지방은 밝은 흰색이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생산자들도 인지하고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 물류, 보관 및 판매의 전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관리가 이뤄진다면 육즙의 유출로 인한 변색과 풍미감 저하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품질을 극대화 할
가축의 감전위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설치가 간편한 급수조(물통)가 개발됐다.성우테크의 박희선 대표는 직접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가다. 그는 농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급수조에 불편함을 느끼고 다방면으로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찾았으나 실패하고 결국 직접 개발에 나섰다.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급수조의 경우 누전으로 인한 감전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개선해 바디를 인조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인조대리석은 쉽게 말해 화장실 변기의 재질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조대리석은 절연체기 때문에 누전으로 인한 감전은 100%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최근 물통은 대부분 전기로 온도를 조절해 감전으로 인한 가축의 폐사가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을 보고 바디를 절연체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직접 소를 사육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담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급수조 하나마다 컨트롤 박스가 내장돼 있어 각 개체에 대한 급수관리가 가능하고, 문제발생시 급소가 자동을 차단되도록 설계됐다.특히, 외부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기온에 따라 수온이 조절되도록 만든 것은 직접 사용하는 농가가 아니고서는 쉽게 착안하기 어려운 부
볏짚 생산량 크게 줄어 수급불균형…일각 농가-상인 마찰 비화기후 이상으로 인한 볏짚 생산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현장에서 양축농가와 볏짚 유통업자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농가들의 경우 가축의 먹이를 담보로 횡포를 부리는 유통 업자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그들의 불합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최근 이천에서 발생한 유통상인과 한우농가 사이의 사건으로 현 볏짚유통의 문제점을 진단해 본다.이천의 한우사육 농가 20여명은 올 7월 볏짚 유통업자 P씨와 볏짚공급 계약을 맺었다. 물론 구두상의 계약이었지만 농가들은 롤 1개당 5만원에 공급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총 신청수량은 2천600여개.비슷한 시기 지역 축협에서도 볏짚구입을 원하는 농가들의 신청을 받고 있었다. 축협에서 제시한 가격은 5만3천원이었다.P씨와 계약한 농가들은 축협에는 물량을 신청하지 않았다.P씨는 10월초 올해 볏짚작황이 좋지 않으니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농가들은 업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5만2천원까지 가격을 올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그의 요구는
지난 18일 성윤환 의원(한나라당, 경북 상주)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FTA·개방화 시대 한우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다.
한우협회가 최병국(울산남구갑) 한나라당 의원의 쇠고기 협상관련 발언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최병국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회의에서 “전 세계 60억 인구 중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우리나라만 난리인 것 같다”며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쇠고기 재협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우협회는 이에 대해 국익의 의미조차 모르는 발언이라며, 지역구인 울산 자동차 산업의 이익이 곧 국익인 것으로 생각하는 한심한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특히 미산 쇠고기의 수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이유없는 반미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우병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이 경솔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더군다나 FTA를 반대하고 있는 농가들에 대해 정부에서 나서 그들을 설득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실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두루 염려할 수 있는 혜안을 갖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우 외식시장 주도 다각적 접근 노력도 강조돼저능력 암소 도태하려면, 암소 비육프로그램부터 만들어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12일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유통자문회의를 열었다. 특별한 주제가 없이 진행된 회의였지만 이날 논의 주제는 한우사육두수 과잉과 가격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활성화 방안으로 자연스럽게 집중됐다.한우협회 김영원 부장은 “현장에서는 사육두수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유통과 손을 잡고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어떤 액션이 필요할 것 같다”며 “현재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 암소도태와 연계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유통전문가들의 의견은 냉소적이었다.이마트의 변상규 주임은 “경험상 암소로 이벤트를 하는 것은 물량확보를 위해서도 오랜 준비가 필요한 작업이다. 뿐 만 아니라 어렵게 암소의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일쑤”라며 “암소를 줄여가기 위해서는 우선 암소 비육전문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장에 나오는 암소가 일정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농협 축산물판매분사의 조인천 부장은 “1
연내 전국 한우판매점과 소비촉진 프로모션 전개연말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자조금이 긴급하게 예산을 변경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4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매체 광고 및 소비지 유통·판매지원 부분에 15억의 예산을 긴급히 추가 배정해 활용키로 했다. 이번에 변경된 예산은 당초 올해 추진키로 했던 사업 가운데 구제역발생으로 인해 중단됐던 사업과 연구개발, 예비비 등을 전용했다.특히, 관리위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전국 2만여개소 한우판매점과 함께 한우의 실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내에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이날 관리위에서는 총 296억여원 규모의 2011년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내년도 사업계획에는 지역 우수축제 지원과 한우유통투명화 신고사례금, 생산자단체 정책 활동비 등의 항목이 포함됐으며, 학교급식을 통한 청소년 한우체험에 대한 예산도 증액됐다.
지난 11일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마치 칼날을 주고받는 듯 한우협회와 농협의 치열한 설전이 오갔다. 한우자조금 출범 초기부터 봐온 모습이라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회의를 참관한 기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또 시작이다.”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설전은 이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때 회의 내내 입을 다물고 있던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장이 한마디 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 질책을 받고 지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감정을 앞세워 싸우면서 시간을 보내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 한우농가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회의장은 일시에 조용해 졌다.물론 이날 회의 이후 양 단체의 갈등이 완전히 사라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회의에 참석하는 모두가 한우농가들의 대표이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지금보다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한우산업 발전은 한우유전자의 유지보존 및 발전이 우선이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과 동물유전육종연구회(회장 홍기창)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상생협력을 약속한 두 단체는 상호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정기적인 토론기회를 갖기로 했다.생산자 단체와 학계가 MOU를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향후 이들의 협력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호경 회장은 “한우산업의 발전은 한우유전자를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시키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가축개량분야에서 현장과 학계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한우산업은 한층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홍기창 회장은 “한우개량분야에 있어 해야 할 일이 많다. 함께 할 일이 많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가 한미 FTA와 관련한 쇠고기 재협상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 FTA 타결에 쇠고기 문제가 또 다시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협회는 특히 미국은 현재 한미 FTA 비준을 이유로 쇠고기 완전 개방을 강요하고 있지만 이는 검역과 관련된 사안이지 협상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또한, 미국에서 이토록 쇠고기 수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거대 식품기업들의 강력한 요구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협회는 우리정부가 미산 쇠고기 재협상은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민의 검역 주권 수호를 위해 당당하게 저들을 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