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축개량기관과 단체가 그동안 추진해온 시험연구와 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보다 근접한 젖소유전자능력프로그램개발을 위해 맞들고 나섰다.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ㆍ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ㆍ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조소연)는 그동안 생산형질과 체형형질을 토대로 적용한 젖소선형심사를 앞으로 국내 실정에 보다 알맞도록 보완하는 유전능력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특히 이들 기관과 단체는 지난 4일 고양시 원당소재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캐나다 CDN 송훈박사를 초청하여 유전능력평가 프로그램개발을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동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캐나다 농무성에서 정년퇴임한 송훈 박사가 현재 근무하는 CDN은 캐나다 가축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조직인데 최근 민간으로 이관됐다.
산지 개간 땀으로 이룬 ‘원유 생산기지’에 도시민 승마체험의 장 마련 ‘제2신화’선두산 7천평 부지에 초현대식 설비…30년 축산공간, 도시민 쉼터로낙농지도자이면서 종축개량 전문가가 낙농학과 축산학을 각각 전공한 두 아들에게 꼼꼼하게 대물림을 전수하면서 내달에는 승마타운을 개장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충북 청원군 낭성면 지산리 420-2번지 태산목장(대표 곽한무·57세)이 바로 그 현장이다. 곽한무 대표는 반려자인 윤영순 여사(54세)와 함께 1981년 해발 526.5m 先頭山 북동 방향 4만2천평을 구입하고, 이듬해부터 산야개발에 나섰다.특히 한남금북정맥 중간지점에 위치한 先頭山은 경사도가 약40°로 가파른데다 돌과 잡목들로 우거져 있어 30여년 전만하더라도 인근 마을 사람들마저 고개를 저었던 이름이 없는 산에 불과했다. 이처럼 버려졌던 황무지를 곽한무ㆍ윤영순 夫婦가 4반세기에 걸쳐 옥토로 일구고,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양질의 원유생산기지로 만들었다.최근에는 현대인의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승마타운을 건설하여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곽한무·윤영순 夫婦는 “1982년 젖소 3두를 입식했는데 매년 늘어나는 젖소에게 줄 조사료의 자급과 생산
자격미달의 컨설턴트로 인한 양돈농가 피해를 방지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분야별 양돈전문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갖고 76명의 신청자 가운데 모두 9개 부문에서 40명의 전문가를 최종 선정했다.각 분야별로는 △분뇨/환경 5명 △시설/환기 3명 △사양/경영(전산) 9명 △사료/영양 3명 △질병/방역 9명 △종돈/개량 6명 △정책/제도 2명 △유통/육가공/브랜드 3명 △농가교육/종합컨설팅 4명 등이다.이들 전문가들은 국가기관이나 민간을 통틀어 국내 최초로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양돈협회는 이들 전문가 명단을 이력사항과 함께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국 각 지부에 통보하는 한편 등록증까지 발급,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일선 양돈농가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자격이 미달되거나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전문가로 인한 양돈농가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양돈협회는 또 각종 교육시 이들 전문가를 우선 배정하되 양돈정책 방향 수립시에도 자문위원으로 초빙하는 등 이들 전
운영자금 7억원 지원받아…종돈개량 기반구축 가속도불갑 GGP농장, 청정화 완료·MSY 25두 달성 등 성과【전남】 농협종돈사업소(소장 권영웅)가 농림수산식품부 ‘종돈장 위생수준 제고 및 전문화를 위한 종돈장 종합평가’에서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됐다. 종돈장으로서의 능력과 위생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양돈농가의 우수종돈장 선택을 통한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한 평가에서 농협종돈사업소가 최고의 평점을 받아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된 것.전남 영광에 위치한 농협종돈사업소는 모돈 사육두수 및 종돈 분양실적, 자돈 등기실적, 종돈장 위생방역 관리 실태, HACCP인증, 종돈 검정실적, 종돈 사육환경 등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종돈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7억원의 운영자금지원을 받게 되어 종돈개량 기반구축 및 개량속도에 더욱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우수종돈장으로 지정되기까지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가능했다.GGP, GP, F1육성농장 등 전 농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 획득을 비롯 우수정액처리업체 선정, 국내 최초 전 품종 PRRS 음성순종 보유 및 판매, 불갑 GGP
올들어 돼지가격의 월별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월의 경우 이전과의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전국 14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 12일 현재 지육kg당 4천9백18원으로 5천원대에 육박했다.이에따라 이달들어서만 4천8백40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하게 됐다.더욱이 큰 변수가 없는 한 돼지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3월 평균가격이 사상 최초로 5천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러나 이전까지 최고가로 기록돼 왔던 지난 2005년의 3월 평균가격이 3천7백17원에 불과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올들어 이어지고 있는 월별 돼지가격의 ‘신기록 행진’ 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특히 지난 2005년 3월 당시 4천원을 넘어선 날 조차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천원 이상의 큰 차이로 최고치 경신이 이뤄질 전망이다.실제로 올 1월의 평균가격은 4천4백84원으로 지난 2005년의 3천8백70원 보다 6백14원이, 2월은 4천2백24원으로 3백28원이 각각 높게 형성되며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유통업계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 “지금까지의 추세는 오는 6~7월경 사상최
북부유전자(대표 이준길)와 김제AI센터(대표 박현식)가 정부의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핵돈AI센터에 도전한다.네트워크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네트워크 구축사업 참여대상자 모집에 나선 결과 핵돈AI센터 부문에 이들 2개 업체가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2개 업체 모두 국내 최초의 정부 인증 우수AI센터다. 네트워크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도창희·충남대 교수)는 이에따라 조만간 회의를 열고 세부심사 기준 및 일정을 마련, 핵돈AI센터 선정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빠르면 이달중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운영위는 올해 올해에는 사업 참여 종돈장을 다수 확보하고 현재 각 종돈장별로 검정성적 상위 5%이내 돼지로 국한돼 왔던 핵돈AI센터 공급돈을 상위 10%로 확대하되 기존의 1개소인 핵돈 AI센터를 추가로 선정, 상시 2개소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5일 수원소재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전국 시군 농업기계 담당공무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계 순회 수리교육을 겸한 발대식을 가졌다.농번기를 앞두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가진 이날 교육과 발대식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기, 11일부터 13일까지 2기로 나눠 실시됐다.교육기간 중 신기종 전시 및 제품설명도 있었다. 축산 작업기로 한성에쎄스의 원거리 방제기, 라이브 맥의 원형베일러, 명성 중형베일러, 성원마끼나 목초수확기 모우어, 아세아 중형베일러 등 52개사 56점이 전시됐다.
농민연합 제4기 상임대표에 윤요근 현 상임대표가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농민연합은 지난 6일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강당에서 대의원 24명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또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조현성 회장과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장정옥 회장이 추대됐다. 제3기 김진범 집행위원장은 연임됐다.
이병하 농협사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2일 취임했다.농협사료는 이날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병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이병하 사장은 “한국 사료산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농협사료가 지금 축산업에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국형 축산업을 잘 정착시키는 시대적 사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조직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조금 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주의 실현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R&D, 조합과의 의사소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앞으로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의 주인인 축산농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축산농가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모두에게 사랑받는 농협사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병하 사장은 56년 서울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81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CJ사료에서 계속 근무하면서 필리핀 초대 법인장과 CJ사료 본사 BU장, 부사장을 지내고 지난해부터 경영고문을 맡아왔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농협사료는 2월 경영현황을 보고하고 모든 사항을 수익관점에서 철저
“나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걱정거리가 생기면 돼지꿈을 꾸고 싶다. …밤낮으로 수천 마리의 돼지 속에 묻혀 사니까 꿈에 자주 보일 것 같은데, 그래서 제 놈 때문에 빚진 사료값이 복권 한 장으로 뚝딱 넘어갈 것 같은데 영 나타나 주질 않는다.”최근 ‘좋은수필사’로부터 현대 수필가 100인선이 출판됐는데, 전남 순천종돈장에서 ‘돼지엄마’로 통하는 김수자씨가 그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이 이야기는 김수자 수필집 ‘돼지꿈’에 나오는 한 토막이다.김수자씨의 이야기대로 수십년을 돼지와 함께 보내는데 돼지꿈 한 번 제대로 꿔지지 않은 것을 보면 행운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님을 확신하게 된다. 하기사 돼지를 키우는 사람마다 돼지꿈으로 행운을 잡는다면 누가 돼지를 키우려 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돼지 키운다고 다 돼지꿈을 꾸어 행운을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돈인들이 그나마 양돈을 포기하지 않고 양돈업을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이쯤에서 성급한 독자들은 축산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한가한 돼지꿈 이야기로 아까운 지면을 허비하느냐고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돼지꿈 이야기를 꺼내는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 째는 축산 현장을 취재하던 후배 기자의 꿈 이야기 때문이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신경분리 연구용역 결과가 우리나라 농업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에 대한 충분한 진단조차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도출해 낸 것이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연구주체 기관인 농협경제연구소가 그동안 농협조직 내부의 의견수렴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잇따르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신경분리를 위해 맥킨지컨설팅과 김&장 법률사무소,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연구한 결과인 ‘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은 일명 ‘맥킨지보고서’로 불리며 농협 안팎에서 신용사업만을 위한 사업분리 방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농협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인 경제사업에 대한 비전제시가 미흡했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또한 경제사업 조직화에서 품목별 대책이 빠져 있다는 점은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특히 농업경제부문의 품목담당 부서들을 그대로 중앙회에 남겨두는 반면 축산경제부문은 축산컨설팅부를 제외하고 모두 농업경제부문에 흡수 통합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축산경제사업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농업경제부문의 직원 1인당 관리규모가 최대 3천400억원인데 비해 축
경북 안동에서 1톤이 넘는 슈퍼한우가 출하되어 한우개량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1천1백kg이나 되는 이 슈퍼암소한우는 경북 안동의 김태영씨 농장에서 지난 1월 출하한 소로 2002년생 고등등록우 2산이며, 2008년 경북 한우품평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암소는 육질등급 1+이다. 2008년 경북 한우품평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 소가 바로 1천1백kg으로 도축된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