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혁이 국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려졌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를 비롯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데 이어 의원들은 정책질의를 통해 농협 개혁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 경제 사업에 비중을 둔 유통개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은 유통 개혁의 일환으로 농협이 주관해서 ‘홈 쇼핑’을 만들 것을 주문하는 등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강기갑 의원(민노당, 경남 사천)은 젖소 송아지값이 10만원 이하에서 바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협이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대해 질책하는 등 농협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농협무역이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해서 군납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조배숙 의원(민주당, 전북 익산을), 조진래 의원(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 등은 역대 농협중앙회장들이 불미스런 일로 퇴진한 것과 관련, 중앙회장 권한을 축소하면서 견제장치도 마련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최규성 의원(민주, 전북 김제)은 배합사료가격
우리 한우고기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축산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유성엽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한국마사회,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정책질의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유 의원은 우리 한우고기가 단 1g이라도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유통공사가 앞장서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했다.여야의원들은 또 한국마사회에 대해서는 레저세 인하를 통해 마사회 설립 목적에 맞게 축발기금에 적립되어 축산발전을 위해 더 많이 쓰여질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냐는 목소리를 냈다.한국농촌공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실패 사례를 잘 파악하여 국제 곡물가의 상승에 대비한 해외식량기지 개발을 해야 됨을 지적했다.
이수화 농촌진흥 청장은 지난 8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있는 지동시장을 방문 농축산물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실태 등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대형 할인매장 증가로 재래시장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안전농산물의 생산·유통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사진, 이하 농식품위)가 테마별로 집중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농식품위는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관심사항으로 대두된 부분을 중심으로 테마별 집중 토론회를 갖기로 하고, 우선 오는 23일 농축수산물 유통 문제에 대해 집중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열릴 집중 토론회에는 유통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 개혁 방향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부조직 개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농산물과 수산물의 품질관리 기능을 융합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수산물품질관리법’을 통합한 법률의 명칭을 ‘농수산물품질관리법’으로 개정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의 안전과 품질에 대해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농수산물품질관리 전부개정 법률안’을 지난 12일자로 입법예고 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농산물 품질관리제도를 민간 주도로 수행하고 복잡한 인증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제도 도입의 목적을 달성한 농산물품질인증제를 폐지했다.우수농산물인증제도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로 명칭을 개정하고, 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관 및 관리시설 지정 유효기간(5년)을 신규로 설정했다.농수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대상자를 생산자와 단순가공하거나 포장하는 자(판매자는 제외)로 하고, 입출고 및 관리내용을 기록·보관해야 하는 이력추적관리농수산물 취급자의 범위를 명시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장관이 이력추적관리농수산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자 등에게 관련된 정보를 제출하게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또 급속하게 증가하는 안전성 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간의 전문시험기관을 농산물
온갖 우여곡절 끝에 제18대 국회가 개원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1일 간사 선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축산업계로서는 국회에 거는 기대가 다른 어느 때보다 크다. 축산업계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출발이 좋다. 무엇보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가 열리지마자 한미 FTA 비준 동의 이후에 집행하기로 돼 있던 농축산 대책 예산을 비준과 관계없이 연내에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즉 한미 FTA 비준동의 이후로 집행이 유보된 30개 사업비 3천8백여억원중 26개 사업비 2천2백87억원에 대해 집행유보 규정을 수정, 연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요청한 것이다.특히 26개 사업중 축산분야는 인수공통전염병 대응기술 개발, 축산시설 현대화, 축산물브랜드육 타운지원, 우량송아지 생산및 비육시설 지원, 송아지 경매시장 현대화, 농축산 전시 홍보관, 생축수송특별차량지원 등 7개 사업(1천189억원)이 하나 같이 시급한 사업이다. 따라서 이번 국회 농림식품위원회의 조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출발이 좋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축산업계에서 바라 볼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하반기 농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비대위는 ▲미산 쇠고기 수입·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면세유, 비료, 사료 가격 안정화 대책 ▲농가부채에 대한 대책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식량주권 수호위한 식량자급율 법제화 등 5대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투쟁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이날 대표자들은 생산비는 폭등하고 농산물가격은 폭락해 농민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쇠고기 수입, 한미FTA국회비준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대위는 이 같은 정부의 모습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9월9일 ‘구구데이’를 맞아 서울 명동에서는 ‘구구데이 페스티벌’이 열렸다. 양계 관련 지도자들이 계란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한 무대 앞에서 계란말이꼬치를 시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동 양계협회장, 이상진 축산과학원장, 서성배 계육협회장, 탤런트 한채아씨, 오세관 농협축산지원부장, 오종길 한국양계조합장, 안승춘 식생활개선연구회장, 최홍근 계란유통협회장, 김용진 오리협회 전무, 안병철 대충양계조합장, 김영만 농식품부 사무관.
모기의 습성을 이용해 포획하는 친환경 포충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이노텍이 생산하고 WLT사가 공급하고 있는 ‘모기사냥꾼’ 이 바로 그 제품. 빛을 보고 모이며 열을 감지해 공격하는 모기나 날벌레 등을 형광등으로 유인, 싸이클론 원리에 의한 강력한 흡입장치로 포획하게 된다.특히 반경 50m이내의 모기와 날벌레를 모두 유인해 포획할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남색의 전구 홀더는 이들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만들어 포획률도 최대한 끌어올릴수 있다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날벌레가 많은 축산현장에서도 별도의 대형포집망 부착만으로 충분한 포획 효과를 기대할수있다고.이와함께 포집망의 탈부착이 간편해 청소가 용이한 것은 물론 삼단스위치 조작을 통해 팬의 작동을 정지시킨 후에도 조명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의 심의를 거쳐 현재 산하기관을 통해 산하기관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다.
어떻게 하면 한우 선홍색을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그 해답을 찾았다.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최근 소비자가 쇠고기 구매시 선호하는 밝은 한우고기의 색을 유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한우 사료에 무기물을 조절하여 혈중 헤모글로빈 함량을 저하시키고 항산화제를 급여함으로서, 선홍색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밝은 색을 오래 유지시키는 것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육색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충북대학교 송만강 교수는 “최근 사료값의 상승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관련 산업계와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수입 쇠고기에 대한 차별화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가 자국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망발이 ‘2008년 방위백서’에도 이어지면서 또다시 우리 국민들을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양돈인들이 독도를 찾았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와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는 지난 9일 경북 을릉군 독도의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경비대와 독도의용수비대를 방문, 돼지고기 1천kg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독도수비대의 노고를 위로하고 이들의 건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국산 돼지고기를 제공, 우리땅, 독도수호에 대한 양돈인들의 의지를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양돈지도자 4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동환 회장, 윤상익 위원장, 독도주민 김성도씨, 독도경비대 강석경 대장.
양계업계가 악성전염병이 아닐 경우 신종이나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닭 질병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양계농가와 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닭전염성 빈혈(CAV)이 종계장과 육계농장 전반에 걸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충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수의사는 “CAV의 경우 자연면역 특성 때문에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그러나 감염이전의 원종계나 종계에서 생산된 음성 병아리가 이미 오염된 농장으로 분양되면서 엄청난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피해농장과 수의사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3주령 사이의 계군에서 폐사가 집중 발생하면서 폐사율이 최고 60%에 달하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 면역억제성 질병이라는 CAV의 특성으로 인해 복합감염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음성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일수록 피해가 큰 이른바 ‘선진국형 질병’인 만큼 방역수준이 앞서있는 유럽등지에서는 일찌감치 백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사용이 검토조차 되지 않고 있어 해당농가들은 CAV의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종계장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