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식품학회가 지난달 19일 주최한 추계심포지엄에서 육가공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한국육가공협회 이영진 부회장이 두 번째 세션 돼지고기 분과에서 발표한 ‘한국 식육가공산업의 발전방향’이다. 그는 연간 17만4천톤의 식육가공품이 소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최소한 2배 이상의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처럼 식육가공산업이 장기간 침체하고 있는 원인을 진단했다.자급률 높지만 수입육 대체 증가…가격하락 우려고급제품 생산 차별화…원재료 함량 별도표기 제안■낮은 이용률·인식 제고, FTA 경쟁력 갖춰야우선 이영진 부회장은 햄, 소시지로 대표되는 식육가공품이 그 편이성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인정받으면서도 건강한 식품이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라고 전제했다.특히 2001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대일수출 중단이후 가격이 폭락한 후지와 등심을 이용한 캔제품이 많이 생산, 2년 연속 10%대 성장을 구가했으나 그 이후에는 베이컨만이 꾸준한 생산증가율을 보이고 산업전체가 다시금 긴 겨울잠에 들어가게 됐다는 것.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현재 식육가공품 자급률은 94.9%라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FTA타결로 소시지 및 돈육가공
【충남】 남양유업 천안공장(장장 곽주영)은 2007년 흥타령축제가 열린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우유와 발효식품 무료시음회 및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했다.무료시음회에서는 공장 직원들과 납유농가 주부들이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요구르트를 비롯한 유제품을 나누어 주었다. 서용석 천안공장 낙농팀장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우유사랑정신을 높여 우유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0일 홍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남 축산인 한마음축제에서도 무료시음회 및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언제부턴가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와 이를 생산하면서 그 터전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은 실종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감출 수 없던 차에 영화 ‘식객’시사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가졌다. 작가 허영만씨가 만화로 출간한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우리 축산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특히 이 영화는 원작 만화 3권에서의 ‘쇠고기 전쟁’을 주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축산인들이 더욱 반길 만하다. 주인공 성찬이 조선시대 최고의 궁중요리사 대령숙수의 대를 잇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 요리경합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흥미롭게 엮었다.원작 만화와는 조금 다르게 각색해 스토리 전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 것 같은데, 그 분량 때문에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다 담지는 못하고 있다.만화든 영화든 ‘식객’은 우리 민족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다양한 전통음식과 그 오묘한 맛의 세계, 음식으로 즐기는 풍류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특히 한우와 관련한 대목에서는 우리 민족이 소를 단순한 이용가축으로서가 아니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한 식구로 여기고 보살펴 왔음을 강조한다. 이는 분명 규모화된 사육체계를 갖춘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기에 외국의 그것과 구분된다.하기에 우리는
경인지역 축협들이 고품질 축산물을 직접 팔아주는 기능을 확보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축협의 외식사업 진출은 그동안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도사업에 주력해 온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공간을 마련하고 ‘한우고기 명소’를 만들면서 소비자 신뢰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이 양주시 옥정동에 300석 규모의 한우전문식당인 ‘참한우정’을 개장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광주축협(조합장 전상호)도 광주시 송정동에 136석 규모로 ‘한우대가’를 개장했다. 양평축협(조합장 남길우)은 오는 8일 124석 규모의 ‘물 맑은 양평 개군한우 플라자’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또 가평축협(조합장 나종국)은 그동안 읍내지점과 패밀리아파크에서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이섬과 인접해 있는 가평읍 달전리에 판매장과 전문식당을 갖춘 ‘축산물플라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양축협(조합장 김윤영)도 현재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행주한우전문식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김포시 통진면 도사리 일대에 경제사업장을 신축하면서 판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직영점과 가맹점, 지역 농축협 판매장 등 60여개 판매점에서 ‘상강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축협은 ‘상강데이’행사 기간 동안 ‘팔공상강한우’를 평소보다 2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했다.우효열 조합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팔공상강한우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라는 점을 지역주민에게 알려 한우소비촉진 및 지역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강데이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색사업현장 / 홍성낙협 ‘빈축사채우기운동 【충남】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이 육우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빈축사채우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홍성낙협은 빈축사를 활용하고 틈새시장을 이용한 소득원 개발로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빈축사채우기운동’을 조합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성축협은 우선 3년간 6천두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송아지 2천두를 입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1만두까지 사육규모를 늘려 조합사업을 착유 80%, 비육 20% 비율로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홍성축협을 이를 위해 빈축사채우기운동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에게 상호금융자금으로 3.5%의 금리로 두당 80만원씩 최고 200두까지 지원한다. 또한 육우비육사업에 참여하면 공제가입을 지원하며, 자체 사양프로그램과 거세 및 육질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산이력추적제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낙협은 육우사업이 정착하면 자체브랜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호 조합장도 2년 전 양돈을 폐업하고 축사를 새로 신축해 젖소번식사업과 비육사업을 하며 육우비육사업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조합장은 비지를 비롯한 부산물에 생균제를 혼합한 자
조합원 농장서 현장의견수렴▲기세중 조합장(서울축협)=지난달 25일 홍천·횡성지역 조합원 농장을 순회 방문하고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축산계장단 회의 개최▲윤기섭 조합장(양주축협)=지난달 30일 조합 회의실에서 축산계장 회의를 개최.이사회서 내년 예산심의▲우용식 조합장(수원화성오산축협)=지난달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2008년 사업예산안을 심의.양지축산계회의 참석▲조성환 조합장(용인축협)=지난달 29일 양지면 대대리에서 열린 양지축산계 회의에 참석.3·4일 전이용대회 개최▲이철호 조합장(파주연천축협)=오는 3일 박달산, 4일 감악산에서 2007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개최.8일 한우플라자 개장▲남길우 조합장(양평축협)=오는 8일 강상면 병산리 132번지에서 ‘물맑은 양평개군한우’ 한우플라자 개장식을 개최.농업인대상 심의위원회 참석▲양기원 조합장(포천축협)=지난달 30일 포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농업인대상 심의위원회에 참석.하이록 추진협의회 개최▲김대현 조합장(인제축협)=지난달 29일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강원한우 ‘하이록’추진협의회를 개최.충북한우사업설명회 참석▲홍성권 회장(충북축협운영협의회·옥천영동축협장)=지난달
(주)이오, 축분처리시스템 양돈협회 전북도협의회 회원에 일괄 공급(주)이오(대표 이인호)가 그동안 양돈컨테이너형 자돈방용 음이온 습식 공기 청정기를 개발, 인기리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자산화(EOP)공법 축산분뇨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양돈협회 전북도의회(회장 송정기)에 공급권을 넘겼다. 이에 따라 (주)이오의 이 축분처리시스템은 앞으로 양돈협회 전북도협의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괄 공급하게 됐다. 송정기 회장은 “축산분뇨가 해양투기에서 육상처리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신중하게 선택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축분처리시스템은 전자산화(EOP)공법으로 돈사에서 배출된 분뇨가 집수조에 집수되면 고액분리를 통해 고형분과 뇨를 분리하여 산화조-활성전자폭기장치활성화조-방응조-응집조-침전조-여과수조-샌드여과기-활성여과기를 거쳐 방류하도록 되어 있다. 24시간 연속가동이 가능하고 방류수는 무색, 무취로 방류가 가능하다. 산화조는 분뇨의 산화를 위한 전자발생장치, 오존장치, 전자기파동장치, 활성전자폭기장치, EO혼합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고압의 전류발생장치에서 발생된 전자기파동으
삼양사 사료 BU, 공격마케팅으로 ‘세몰이’삼양사 사료BU(BU장 강신우상무)가 고품질의 제품력과 서비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 확장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이는 삼양사가 최신의 실험 설비와 우수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개발, 전자동 컴퓨터 시스템에 의한 생산과 엄격한 품질관리, 효율적인 물류정보 시스템을 통한 배송으로 ‘사료기반의 종합 축산회사’를 목표로 축산분야의 종합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양사는 ‘고객을 마님 모시듯이’라는 컨셉으로 고객 제일주의로 축산현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주위로부터 ‘무서운 아이’로 주목받아 왔다. 양돈사료의 경우 ‘하이맥스 시리즈’로 양돈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양돈사업의 동반자, 믿음이 가는 양돈사료”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더욱이 양돈산업의 경쟁력은 더 많은 자돈생산, 건강하고 빠른 성장, 더 좋은 육질을 통해 확보될 수 있음을 제품으로 확인시키고 있다. 낙농사료 역시 “대한민국 낙농을 선도하는 삼양사 낙농사료”라는 기치를 걸고 성공적인 낙농사업을 위해 영양, 사양, 질병, 경영관리 등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사와 파트너가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기준의 조화와 소비자의 욕구충족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HACCP 시스템을 도입한 유가공업계의 선두주자인 경기도 용인 소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 용인공장(공장장 김필주·사진 왼쪽)을 찾았다. 서울우유는 ‘국민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선한 유제품을 공급한다’는 기업 이념 아래 1995년부터 HACCP 도입을 위한 자료수집, 유가공품질보증회를 시작해 98년 정부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99년부터 2002년까지 5년동안 국내 유업계로는 최초로 우유, 발효유, 가공치즈, 자연치즈 등 전 부문에서 양주, 용인, 안산공장 모두 HACCP 작업장으로 지정받았으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거창공장도 2006년 1월 HACCP 인증을 받았다. 용인공장은 원유생산과 가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HACCP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품질보증실에서는 생산공정에 대해 규정준수 여부를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검사에는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포장실은 충전실과 엄격하게 분리, 관리하고 있다. 1차로 외부에서 입고되는 모든 자재 반입구에는 에어샤워를 설치해 먼지가 제거된 후 반입되도록 했고, 2차로 직원 출입구 및 자재의
논문 한편 쓰려해도 자비 털어 실습비 등 충당우리나라 대학의 연구환경은 최근 20여년간에 걸쳐 실로 놀랄 만큼 변했다. 해방 후 1950년대 말까지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대학의 연구 시설이라고는 전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봉급성격인 연구수당이란 명목으로 매월 지급되는 극히 적은 금액이 있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교수님들은 연구비도 없었지만 연구의욕도 거의 없었고, 혹 연구비가 있다하더라도 1년에 1~2명씩 돌아가며 아주적은 금액을 수혜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했다. 그러니 연구논문이란 것도 거의 생각하지 못했다. 60년대가 되면서 반강제로 1년에 1편의 논문을 내야한다고 했지만 거의 형식에 불과했다.그 후 60년대 후반부터 연구의 분위기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교육부에 연구조정비가 반영되었다. 실험연구 시설도 외국의 차관에 의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학생의 강의와 실습을 우선했고 연구라고 하는 말을 꺼내면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아주 기초적인 논문 한편을 쓰려고 해도 학생실습비로 배당되는 돈으로 시약이나 살 정도이고 봉급을 털어서 시약과 기구를 사야만했다. 결국 대학의 연구기능은 70년대 초 구제 박사학위
농협중앙회는 최근 젖소의 검정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그린폰’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그린폰2’ 개발에 성공했다.농협중앙회는 KTF, 바리오와 공동으로 2004년 세계 최초로 2천500여 농가에 보급한 ‘그린폰’의 성능을 개선해 ‘그린폰2’개발에 성공했다며 11월부터 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4천여 낙농가를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에 제공하는 ‘그린폰2’를 통해 개체별 또는 농가 평균 유량, 유질 및 번식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낙농가들의 경영합리화와 관리 능력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폰2’서비스는 3세대 휴대폰인 KTF의 Show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원하는 정보를 항상 화면에 표시해 줄 수 있는 팝업기술을 적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별도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항상 목장의 사양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재의 검정정보뿐 아니라 월, 년 단위의 과거 정보와 변화 추세도 함께 검색할 수 있고 낙농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발정, 분만, 건유, 감정대상 예정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젖소 건강문제가 예견되는 체세포 이상 개체도 알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