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부친 목장 이어받아 ICT 사양관리로 생산성·효율성 모두 잡아 하루 평균 유량 38.9kg…로봇착유+전용 사료로 시너지 극대 로봇착유를 통해 대를 잇는 낙농에 성공한 목장이 화제다. 충남 예산군의 가덕목장(대표 이병욱)이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시작된 가덕목장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병욱 대표가 지난 2018년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부친 곁에서 목장일을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하며 급속한 성장을 구가하게 된다. 무엇보다 로봇착유기의 도입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소 건강…성적 향상으로 축산학과 편입에 이어 대학원까지 진학하며 탄탄한 전문지식을 쌓은 이병욱 대표는 선진이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로봇착유기 운영 사례를 직접 보고 확신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처음엔 ICT 기기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부친을 설득한 끝에 지난 2021년 애그리로보텍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첫 도입,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되자 2023년 두 번째 장비까지 추가로 설치하며 지금은 총 2대를 가동하고 있다. 실제로 로봇착유기 도입 이후 가덕목장은 소들의 건강 상태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개체별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2월 누적 6천650만불 전년대비 60.8% 증가 라이신, 중국산 관세 '반사이익'...화학제·백신수출도 호조 올해 동물약품 수출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6천650만불(상위 39개사 기준, 전체 수출의 95% 차지)이다. 전년 같은 기간 4천130만불보다 무려 60.8% 늘었다. 그 일등공신은 라이신이다. 라이신의 경우, 3천620만불 어치를 수출, 전년동기 대비 174.2% 증가했다. 지난 1월 EU위원회에서 중국산 라이신에 대해 58.3%~84.8% 임시관세를 부과, 국내산 라이신이 반사이익을 봤다. 라이신을 제외하고도 올 동물약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8.2% 늘었다. 화학제제 1천120만불(55.6%↑), 백신 580만불(18.4%↑), 의료기기 870만불(8.7%↑) 등이 성장세를 내달렸다. 다만 부스틴의 경우, 지난 2월 공장화재로 인해 수출액이 440만불(39.7%↓)에 머물르며 감소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러한 수출 증가에 대해 환율상승이 전체적으로 국내산 동물약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확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냄새 근본 원인 제거로 지속가능한 양돈업 선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동부축산(대표 김태우)은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달랐던 약 20년 전부터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과 신념이 확고했던 농장으로, 지난 2009년 전국에서 6번째로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이다.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무항생제축산물, 깨끗한 농장 인증까지 획득해 다방면에서 친환경 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김 대표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순환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냄새 저감과 주변 정리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노력을 계속하면서,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퇴비를 인근 당근, 감자, 무 등을 키우는 농가에 환원하는 순환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동부축산에서 제공하는 퇴비는 품질이 뛰어나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20년 이어온 친환경 축산 실천…상생의 롤모델 축분뇨 퇴비화로 지역 농가와 자원 순환 실현 ‘고착슬러지’ 제거로 청정 축산 실현 동부축산은 무엇보다도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 최초 특허로 기술력 입증 빛을 통한 모기퇴치와 탈취·살균·공기정화로 세상을 바꾸려는 ㈜룩스웰(대표 장순조)은 기능성 특수조명 전문기업이다. 모기퇴치 램프 ‘안티모그’는 최초 특허등록과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성능과 안전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냄새 제거·공기정화·살균·항바이러스 기능의 ‘안티러스’는 축사는 물론 삶터를 청정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램프다. ㈜룩스웰의 2대 운영을 하고 있는 장순조 대표는 ‘깨끗한 빛으로 세상을 건강하게’를 표방한 전기·전자 전문 제조회사로 선친이 운영하던 비전라이트가 모기업이며 1985년 형광등용 안정기 개발에서 시작됐다. 업력 40년, 2대에 걸쳐 빛으로 세상을 혁신하는 꿈을 좇고 있는 셈이다. 전자식 안정기로 1988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은 일은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 창업 초기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였다. 형광등용 전자식 안정기, 전구식 형광램프 28종 모델 모든 제품이 국내·국제 안전성과 전자파 적합성 인증, 주요국 필수인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획득하고 미국, 호주 등지에 수출됐다. 에너지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4월 2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5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농어업위에 따르면, 농업 인력 구조는 고령화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으며,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1990년 14.6%에서 올해 0.5%까지 급감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어업위는 지난해부터 권역별 청년농업인 간담회와 정책연구, 전문가 논의를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농정착률 향상을 위한 창농 준비지원 강화 ▲농업법인 등 공동 영농 참여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농업인 육성 체계 구축 ▲성장 역량 중심의 농업금융 지원제도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중장기 개선방향이 중점 검토됐다. 농어업위 관계자는 “이번 분과회의 논의를 토대로 5월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농업의 세대전환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기 농어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리니지1·자돈호흡기 예방 '통합관리 솔루션' 공개 중앙백신연구소와 협업 강화 '수출 확대에 기여'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4월 23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프리배선트 PRRS’와 ‘써코-MH 주’ 런칭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또한 ‘프리배선트 PRRS’와 ‘써코-MH 주’를 적용한 자돈 호흡기질병 통합관리 솔루션 ‘엘랑코 2321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프리배선트 PRRS’는 북미형 리니지1 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PRRSV(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백신이다. 면역 유도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호흡기 질병에 대해 최소 26주 면역 지속기간을 제공한다. ‘써코-MH 주’는 한번 접종을 통해 PCV2(돼지써코바이러스 2형)와 M. hyopneumoniae(마이코플라스마 폐렴)를 동시에 예방한다. 접종 후 25주까지 면역력이 유지돼 높은 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갖는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생산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Lineage-1 PRRS, 자돈 호흡기 질병 피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채찬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프리배선트 PRRS’ 국내 실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고의 한우 농장’ 향한 뚝심 있는 노력 돋보여 쾌적한 사육환경·저탄소 축산 도입… ‘생산성’, ‘지속가능성’ 두 토끼 잡아 철저한 바닥 관리와 위생이 만든 ‘쾌적한 우사’ 정수농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0일마다 우사의 바닥 깔짚을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대부분 한우농가서 3∼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깔짚을 20일마다 전면 교체하고, 주 1회 교반함으로써 냄새도 없고 소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쾌적한 바닥 환경 만들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깔짚 교체 외에도 사료조, 급수대를 하루 2회 청소하며, 우사 바닥과 주변 시설도 정기적으로 소독해 청결 유지와 질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김형민 대표는 “소들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지름길”이라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니 출하일령을 타 농장보다 2개월 이상 단축하면서도, 이전과 동일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 운영, 퇴비의 품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 정수농장은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퇴비 교반에 소요되는 작업량은 줄이면서도 냄새 없는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도 시행 5년이 지났지만 불합리한 규정과 미흡한 제도적 지원으로 인해 업계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는 선별·포장시설 없이도 계란을 유통할 수 있는 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에서 포장된 계란을 그대로 유통하는 기존 수집판매업자와, 산란계 농장에서 포장된 계란을 가져와 별도의 선별 없이 ‘재포장’만 하는 HACCP 인증 수집판매업자가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선별·포장시설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선별포장업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체들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요구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HACCP 인증을 위한 별도 인력까지 채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생산비용이 수집판매업자보다 월등히 높아질 수밖에 없어, 경영상의 피해와 손실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폐업 위기마저 거론되고 있다. 실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자 수는 2025년 4월 14일 기준 1천69개로, 1년 전 1천106개에 비해 3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원격차량통제기’ 소독 유무 저장장치·원격 통제로 수평감염 예방 ‘온수순환식 차량방역기’ 혹한기 동파 방지·특허 기술로 분사 후 낙수 없어 축산의 규모화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면서 질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액이 커지고 있다. 축사 내 수직 감염도 방지해야 하지만 지역에 출입하는 차량들에 의한 수평 감염도 사전에 차단해야 축산농가의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으로 철저한 사전 예방이 최선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원(대표 남철현)이 개발, 특허를 받은 ‘차량 소독 유·무 저장장치’ 와 ‘온수순환식 차량방역기’가 주목받는 이유다. 원격차량통제기 ‘차량 소독 유·무 저장장치 시스템’은 소독 전·후 차량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컴퓨터에 저장하므로 병원체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다. 농가에서 직접 휴대폰 앱을 이용해 차단바 열림·닫힘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만큼, 출입구 방역 회피 차량을 사전에 차단하여 농장 방문객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농장 방문객이 차량에서 내려 방문록에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통과하기만 해도 출입 시간 및 농장에 머문 시간을 정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고창부안축협 김사중 전 조합장의 퇴임식<사진>이 지난 4월 28일 고창읍 읍내리 소재 고창부안축협 명품관 2층 대연회홀에서 열렸다. 김사중 조합장은 지난 11년간 3선 조합장으로 재직하며 고창부안축협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한우 경매시장 개장, TMF 사료공장 현대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으며, 축산인들의 한우 거래 투명화에 기여했다. 취임 당시 3천200억원이던 조합 자산은 4천3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고창읍과 부안읍에 ‘참예우 한우 명품관’을 개장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사중 전 조합장은 “비록 조합장직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조합원 한 사람으로서 조합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퇴임식은 당초 가족 중심의 소규모 행사로 계획됐으나, 심덕섭 군수, 조민규 의장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의 자발적 참석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동원팜스 ‘유레카우’ 시리즈, 골라 먹이는 재미 ‘쏠쏠’ 유생산· 유지방· 번식효율 개선, 메탄·냄새저감까지 낙농가들은 왜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의 ESG 낙농사료 ‘유레카우’에 빠졌을까. ‘한 번도 안 써본 농가는 있을지언정 한 번만 쓴 농가는 없다’는 말이 괜한 수사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 낙농목장을 하는 한 낙농인은 “유레카우를 만나고 보니 왜 진작 먹이지 않았나 하고 후회를 할 만큼 만족스럽다. 주위에 적극 권장하겠다”며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제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유레카우’ 시스템은 ‘유레카우’ ‘유레카우 플러스’ ‘유레카우 스페셜<사진>’로 사료의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인 만큼 낙농가들은 자신의 목장에 맞게 골라 먹이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유레카우’의 특징은 화본과 건초로 동일한 TMR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편리성과 단순화된 사료급여 방식에다 산유능력에 따른 영양소 적용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MUN 균형과 고능력우의 간 기능 개선, 젖소의 BCS 개선, 경제수명 연장, 별도 첨가제 사용 없이 관리가 가능한 만큼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효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이 지난 4월 18일, 지역 염소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인프라 마련을 위해 ‘염소 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 함양, 함안에 이어 경남에서는 세 번째로 개장된 이번 염소 경매시장은 진주시 이반성면 오봉산로 502, 기존 한우 경매시장을 활용해 운영되며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정기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염소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들의 갈증을 반영하듯 총 243마리의 염소가 출장해 농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날 경매장에는 진주를 비롯한 경남 각지의 염소 농가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거래된 염소의 경매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중량은 30.6kg으로, 평균 예정가 43만9천원 대비 112.76% 더 높은 49만3천원에 거래 됐으며, 그중 23kg의 암염소는 예정가 34만5천원, 낙찰가 80만원을 기록하며 예정가보다 2.3배를 상회하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종열 조합장은 “이번에 개장한 진주 염소경매시장이 지역 염소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