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윤성규)이 국내 최초로 ‘YB 전문 종돈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돼지고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주)다비육종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YB종돈 전문 종돈장인 충북 청주 소재 한빛농장에서 ‘다비퀸-골드’ 25두가 첫분양<사진>됐다. ‘YB’ 는 요크셔와 버크셔의 교잡1세대(F1)로 우수한 돼지고기 품질과 강건성을 보강한 품종이다. 비육종은 그동안 ‘다비퀸-골드’ 로명명한 YB F1을 생산, 공급해 왔지만 전문농장으로서는 한빛농장이 처음이다. 신축 농장이면서 YB종돈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빛농장은 초산차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 평균 이유두수 12.7두라는 우수한 번식 성적을 기록, YB종돈 분양 양돈농가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그만큼 프리미엄 돼지고기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주)다비육종의 윤성규 대표이사는 “한빛농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YB 전문 종돈장으로서 고객농장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우수한 종돈장이 될 것”이라며 “다비육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일화 웜벳동물병원 원장(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유산이란 일반적으로 어미 소의 자궁에서 발육 중인 태아가 죽어서 바깥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배아 사망과 태아 사망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 즉, 수태된 배아가 수정 42~45일 이전에 죽는 경우를 배아사, 그 이후에 죽는 경우를 태아사로 분류한다. 그리고 태아사의 경우를 흔히 유산이라고 하며, 배아사와 유산을 총칭하여 임신 손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임신 손실의 발생은 젖소 목장에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배아사 또는 유산이 발생한 후 어미 소의 생식기 상태가 회복되고 다시 임신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추가적인 번식 진료, 수정 비용 등의 번식관리비 지출, 분만 간격의 지연에 따른 산유량 손실, 도태 증가 등 막대한 생산성의 감소를 일으킨다. 필자는 국내 젖소의 임신 손실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태된 젖소 경산우 8천250두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초음파 진단을 통해 수태 후 30일과 45일 사이에 452두에서 배아사가 확인되어 수태우 중 평균 배아사율이 5.5%였으며, 수정 45일 이후 유산이 590두에서 확인되어 평균 7.2%의 유산율을 보였다. 그리고 유산이 발생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대학교에서 ‘소‧돼지 정액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기관 교육‧실습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농식품부과 국립축산과학원, 전국 지자체 검사기관, 젖소‧한우개량사업소, 한국돼지유전자협회 등 정액 품질 관리와 유전개량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시행된 ‘정액 품질 검사 시범운영’ 후속 조치로, 개선된 정액 품질 기준과 검사 절차를 현장에 적용하고 지자체 검사기관의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실습 프로그램은 ▲정액 품질 기준 정비 및 검사 절차 개선 내용 안내 및 토의 ▲표준 지침(매뉴얼) 기반 정액 검사 실습 ▲분석 결과 보고서 작성 및 결과 해석 훈련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컴퓨터 정자 분석 장비(CASA)를 활용한 운동성·기형률 측정 실습 시간도 마련돼 소 냉동정액, 돼지 액상 및 냉동정액을 직접 분석해 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소·돼지 정액 품질 관리는 축산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현장 종사자들의 분석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사료값 할인 등 실익지원 초점…맞춤 컨설팅도 공격적 소비촉진행사 전개…판매조합 역량 강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횡성한우협동조합(이사장 한상보)은 ‘작지만 강한 조합’이라는 기치를 들고 전방위적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보 이사장은 “임기 내 조합원들이 잘 사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이든 실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성한우조합은 실제로 사료 가격을 타 지역에 비해 1천 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10주년 행사 비용도 최근 질병 발생으로 취소한 후, 해당 비용을 사료 가격에 반영해 총 2천원 가량 추가로 절감해 농가에 돌려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한 이사장은 “조합이 농가를 믿고, 농가도 조합을 믿고 함께 간다면 연말 결산 시 배당금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이사장은 “소값 하락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촉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과감한 판촉행사를 실시,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주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농협 충남세종본부(본부장 정해웅)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최근 내포시 목요직거래장터에서 ‘봄맞이 삼겹살 시식회’<사진>를 열어 한돈 소비 촉진과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목요직거래장터 개장 8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주민과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농가, 내포신도시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등 다수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국산 돼지고기 시식 기회를 통해 우리 한돈의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행사장은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현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정해웅 본부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가 소비자들의 관심과 실질적인 소비 확대를 통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회장 한종회·해남진도축협 조합장)는 지난 4월 23일 농협전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정례회의<사진>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과 김성모 부본부장, 장무강 축산사업단장, 박래혁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조주형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장, 조기태 순한한우 대표이사, 정서연 목우촌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한종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정지역이었던 전남에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돼 마음이 무겁다”며, “지난 4월 28일부터 가축시장이 순차적으로 재개장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날 부의 안건으로 진행된 제11기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원 선출에서는 김재은 조합장(장흥축협), 한종회 조합장(해남진도축협), 최정범 조합장(구례축협), 이춘항 조합장(보성축협), 나상필 조합장(나주축협), 김용출 조합장(영광축협) 등 6명이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또한 전남축협 직원 인사교류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돼, 오는 5월 31일까지 인사교류 요청서를 회원지원단에 제출하고, 7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상북도 한우광역브랜드 참품한우(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4월 18일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주령 국장, 축협운영협의회 전형숙 회장(안동봉화축협 조합장), 농협축산경제 고령축산물공판장 김성수 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한우 부분육의 홍콩 수출을 기념하는 출고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경상북도 광역브랜드인 ‘참품한우' 이름으로 경북 한우를 해외에 판매하는 첫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 수출 품목은 1++등급 한우(거세) 등심, 안심, 채끝, 설깃 부위 냉장육으로, 4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소비 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소값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우리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값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국장은 “참품한우가 우리 경북의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오는 12일 ‘NEW치악산한우 시리즈’의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한우 농가의 원활한 신제품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17일 원주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5년 NEW치악산한우 리뉴얼 제품 설명회 및 컨설팅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원주축협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협사료 박중국 박사를 초청해 리뉴얼된 치악산한우 사료의 특징과 함께 최근 한우산업 동향, 한우 성장 단계별 사양관리 기술 등에 대해 심층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우수 농가의 사양관리 노하우와 실증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실질적인 컨설팅 중심의 교육으로,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지섭 지사장은 “최근 한우 출하 물량 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하락, 여기에 생산비 증가까지 겹쳐 한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생산비 절감과 함께 사양관리 기술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출시되는 ‘NEW치악산한우 시리즈’는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사양 효율 향상을 목표로 기존 제품 대비 조단백질(CP), 총가소화영양소(TDN)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시스템 박만후 대표는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꼼꼼한 축사 관리로 가축 스트레스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과학시스템(주) 박만후 대표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축산업계에서 10년의 경력을 쌓은 후 1979년 창립, 46년간 한결같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 높은 제품을 전세계 시장에서 엄선해 국내에 공급하면서 국내 축산 사육 시설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시스템은 다양한 냉난방 장치와 TMR 믹서, 자동급이시스템 등을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형 휀 유러스 실링휀 시리즈 대형 풍량·낮은 소음·온도 하강…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에너지 절약형 휀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1.85배 많은 시간당 88만8천㎥ 풍량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휀이다. 저항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기이동과 자연적인 부드러운 바람으로 가축에게 편온함과 청량감을 준다. 바람의 흐름을 초당 1~5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소음 수치는 38.7데시벨(dB)로 초 정숙함으로 착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과 제주SK FC(대표이사 구창용)는 지난 4월 23일 제주 양돈산업과 스포츠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제주SK FC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과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 마케팅 전략을 통한 상호 브랜드 홍보와 제주 양돈산업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윈-윈(Win-Win)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제주양돈농협은 제주SK FC 홈 경기마다 ‘제주도니' 선물세트를 지원하고 증정하며,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공동 나눔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제주SK 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도니' 홍보 전광판 영상 송출, 광고물 설치 및 테이블석 제공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SK 선수단의 사인회 및 상호 협의에 따른 추가적인 홍보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SK FC 클럽하우스 식당에서는 선수들의 사기 증진과 영양 보충을 위해 제주양돈농협의 ‘제주도니' 제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신용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T(사장 홍문표)가 지난 4월 24일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동안 aT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자체적으로는 대미수출 비상대책 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서 홍문표 사장은 앞으로 aT가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을 시범 도입한다. 또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인데,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확대 추진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북미 시장 내 K-Food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김창한 농촌지도사 기후 변화로 인해 4월부터 30℃에 가까운 날씨가 나타나는 등 초여름과 같은 더위가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여름 역시 극심한 고온이 예상된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수량은 늘어나지만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고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며 생산성 저하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우는 반추위에서 사료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열이 발생하므로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 횟수를 늘리고 풀사료는 5cm 내외로 짧게 절단해 급여하며, 양질의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물이 사료보다 더 중요하므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우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송풍팬 가동, 지붕 단열 보강, 차광막 설치, 지붕 위 살수 등으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번식우는 더위로 인해 발정 징후가 미약해지므로, 새벽 시간대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