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네덜란드 등 유럽 상용화…국내 공급 개시 약물 빠르게 흡수…호흡기 질병 등 효과적 (주)삼동(대표 장형태)은 파스튜렐라 폐렴, 흉막폐렴, 다발성 장막염, 연쇄상구균증, 유방염, 자궁내막염, 무유증 등에 치료 효과가 큰 4세대 세파계 항생제 ‘키비탄 주’를 새롭게 출시했다. ‘키비탄 주’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내에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3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프티오퍼보다 광범위 항균력을 가진다. 특히 독특한 분자구조로 근육주사 시에도 혈관주사만큼 신속히 흡수돼 강력한 살균효과를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 (주)삼동은 환절기·겨울철 빈발하는 송아지 호흡기 질병뿐 아니라 외부에서 입식된 송아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돈사 내 환기문제로 발생되는 자돈 호흡기 질병 치료는 물론, 분만 후 유방염, 자궁염, 무유증 치료를 통해 번식성적 향상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조시설 개보수 예산 증가…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지속 전략품목 육성 등 업계 요구 능동적 반영…실질적 지원 역점 새해에도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이 계속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5억2천만원, 융자 75억원 등 총 90억2천만원이다.<표 참고> 전년 총액 81억1천만원보다 11.2% 늘었다. 보조사업 15억2천만원 중 해외수출 시장개척 사업으로는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개별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1억860만원, 수출마케팅 지원 8천540만원 등 6억원이 잡혔다. 인프라 구축 사업 9억2천만원에는 교육·홍보사업 지원 2천만원, GMP 컨설팅 지원 1억원, 수출 전략품목 육성 8억원이 들어갔다. 융자사업의 경우 올해 2020년 65억9천만원보다 다소 증가한 75억원이 책정됐다. 이 예산 75억원에는 우수 제조시설 개·보수 35억원, 수출업체 운영지원 40억원이 포함됐다. 2020년에 이어 202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용백신 전문기업 히프라가 인체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히프라는 올 초 유럽 코로나19 1차 대유행부터 진단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스페인 보건당국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살바도르 일라(Salvador Illa)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히프라 본사를 방문, 히프라 회사 경영진과 만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논의했다.히프라는 바르셀로나대학 병원과 협력해 기존 백신보다 장기간 면역을 보장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왔다. 이날 살바도르 장관은 “히프라는 이미 인체용 백신을 개발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히프라의 다양한 백신 개발과 생산 경험이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국히프라의 서상원 부문장은 “한국히프라도 원헬스 개념으로 가축 질병예방은 물론, 인체 방역에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물밑 노력 결실…운송수단 다양화 능동대응 원료 부진 속 수출 전망 ‘흐림'…새 전략 수립 필요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원료 1천186억원, 완제품 1천562억원 등 총 2천748억원이다. 전년동기 원료 1천435억원, 완제품 1천293억원, 총 2천728억원과 비교해 각각 17.4% 감소, 20.8% 증가, 0.7% 증가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수출상위 25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했고, 이는 전체 수출금액 중 약 93%에 해당한다. 완제품 중 화학제제는 10월까지 950억원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38.2% 성장했다. 생물학적제제 수출은 265억원으로 5.1% 늘었다. 주문용첨가제 수출은 21억원으로 15.9%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의약외품은 32억원(전년동기 대비 32.1% ↑), 의료기기는 294억원(3.4% ↓) 수출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지난 수년 간 해외영토 개척에 힘쓰고, 인허가를 진행하는 등 물밑 작업한 것이 수출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별 운송 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코로나19에 능동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액이 줄어든 원료에 대해서는 주요 수출국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일 ‘2020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심포지엄'을 화상회의<사진>로 열고, 효율적 가축방역 소독제 및 항생제 사용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정상희 호서대 교수는 “그간 산업동물 분야에서 살충제 효력시험 지침이 정립되지 않아 유효성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지침 개발이 살충제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우석 검역본부 연구관은 “대표바이러스를 이용해 가축방역용 소독제 효력시험을 실시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다.임숙경 검역본부 연구관은 국내 가축 항생제 사용 및 내성 현황을 공유하면서 “항생제 적정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는 동물약품 산업에도 깊이 파고 들었다. 신제품 출시는 미뤄졌고, 런칭 세미나는 웨비나로 대체됐다. 영업사원은 언택트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고객과 만났다. 지난 2020년 동물약품 산업은 코로나19라는 사회 풍파와 함께 움직였다. ASF 소독제 시장 ‘꿈틀’…구제역 백신 경쟁 치열 첫 시험실시기관 지정…소독제 시험 개선연구 착수 양축필수품이라서 그럴까. 코로나19에도 불구, 올해 동물약품 시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3분기까지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5천679억7천만원. 전년 같은 기간 5천894억원과 비교해 3.6% 감소했다. 사료첨가용이 754억4천만원으로 10.0%, 동물투여용은 4천839억1천만원으로 2.7% 줄었다. 원료는 86억2천만원으로 6.0% 증가했다. 수출 역시 괜찮았다. 물론 단순 수치만으로 한해 농사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지만, 코로나19로 무너진 다른 많은 산업과 비교하면 동물약품 산업은 꽤 선방했다고 해도 그리 틀리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올해 동물약품 시장에 던져진 최대변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다. 말로만 듣던, 그 무섭다던 ASF가 2019년 9월 국내에 처음 발생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원료∙기술 차별화 승부수…벌써부터 출혈경쟁에 ‘시름' 이름도 생소한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올 하반기 떠오른 동물약품 시장 키워드 중 하나다. 많은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툴라스로마이신 제네릭(카피) 제품 출시와 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툴라스로마이신은 마크로라이드 계열, 좀 더 세부적으로는 새로운 트리아밀라이드(triamilide) 계열 항균물질이다. 흉막폐렴, 파스튜렐라폐렴, 마이코플라즈마폐렴 등 돼지와 소 각종 세균성 폐렴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강력한 항균 효과, 오랜 지속력 뿐 아니라 빠른 흡수, 광범위한 분포, 최소화된 대사, 느린 배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 조에티스(예전 화이자동물약품)가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 내놓은 ‘드랙신(제품명)'이 오리지널이다. 업계에 따르면 툴라스로마이신 제품은 우수 효능 등에 힘입어 15년 이상 농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연간 국내 시장 규모는 70억원에 달한다.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 11월 특허만료 이후 경쟁적으로 제네릭 제품에 뛰어들었고, 이 제품들이 지난 6월 이후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렇게 툴라스로마이신 제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속 전반적 침체…백신류는 1% 성장 올 들어 3분기까지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5천679억7천만원으로 전년동기 5천894억보다 3.6% 감소했다. 사료첨가용이 754억4천만원으로 10.0%, 동물투여용은 4천839억1천만원으로 2.7% 줄었다. 원료는 86억2천만원으로 6.0%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141억7천만원(지난해 대비 1.4%↓), 순환기계작용약 33억3천만원(17.0%↑), 호흡기계작용약 5억5천만원(33.0%↑), 소화기계작용약 91억6천만원(37.5%↓), 비뇨생식기계작용약 87억8천만원(8.6%↑), 감각기계작용약 1억9천만원(61.5%↓), 외피작용약 37억2천만원(0.1%↑), 대사성약 615억2천만원(0.4%↓), 항병원성약 1천553억8천만원(0.7%↑), 의약외품 374억4천만원(10.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225억5천만원(31.0%↓), 보조적의약품 541억9천만원(9.4%↓), 생물학적제제 1천883억5천만원(0.9%↓)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실험 통해 1차 부숙기간 30일 이내 입증…면역 증진도 ㈜씨티씨바이오(대표 성기홍)가 10여년 전에 개발∙출시해 인기리 판매되고 있는 면역증진 및 환경개선제 ‘프리벤터 플러스 업’이 최근 축산분뇨 부숙 촉진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1년 계도기간이 운영 중이다. 이 검사에서 부숙도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없다. 이에 대비해 씨티씨바이오가 실제 농가실험을 한 결과, ‘프리벤터 플러스 업’이 1차 부숙기간을 30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프리벤터 플러스 업’에는 씨티씨바이오가 꼼꼼하고도 철저한 선별과정을 통해 선정한 축산 환경개선과 냄새제거에 탁월한 균주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항균물질을 생성하고 냄새배설물을 감소시키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가축 기호성을 높이고 장내환경개선, 면역력 증진, 영양소 보급, 유해세균 배출에 도움을 주는 효모균, 그리고 면역력 증진, 유해미생물 저항성 강화를 이끌어내는 베타글루칸 및 만난올리고당을 포함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50여년 주사제 노하우·기술 접목…생산성 향상 기여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은 한번 투여로 14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호흡기 전문치료제 ‘삼양툴라주'<사진>를 출시했다. 삼양툴라주는 트리아밀라이드(Macrolide-Triamilide) 계열의 툴라스로마이신을 함유하고 있다. 투여 후 기관, 기관지 및 폐에 고농도로 축적돼 호흡기질병의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균 등에 강력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아울러 백혈구 중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염증조절반응에 관여해 세포고사(Apoptosis)를 촉진하고 세포괴사(Necrosis)의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호흡기 염증반응을 줄여준다. 한번 투여로 14일간 치료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질병 재발률이 플로르페니콜 단일제제나 틸미코신제제보다 낮다. 또한 높아지는 농장 인건비를 감안할 때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은 물론 주사를 맞는 환축의 주사 스트레스도 현저히 경감시킨다. 여기에다 삼양툴라주는 주사제 전문업체인 ㈜삼양애니팜의 50여년간 축적된 주사제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부드럽게 뽑히고 주사를 받는 가축이 느끼는 통증도 적다. 경기도 연천군에서 이유자돈군에 실시된 육성률 시
임 다 래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FMD)은 발굽과 구강점막, 젖꼭지 등에 수포와 미란을 형성하거나 과다한 유연 및 파행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임상증상의 발현정도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의해 결정되나 그와 동시에 감염량, 감염 연령, 면역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의 병원성은 임상증상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임상지수, 바이러스 배출량 확인(RT-PCR), 혈청학적 검사(ELISA), 육안 및 조직병리학적 검사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농가에서 의심증세를 확인했거나 예찰 활동 중 구제역을 진단하는 방법은 진단 대상이 항체인지 항원인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항체를 검출하는 혈청학적인 진단방법은 ELISA나 바이러스 중화실험 등이 있다. 바이러스의 구조단백질(structure protein, SP)에 대한 항체검사는 백신미접종 개체의 경우 야외바이러스의 감염여부확인을 하는 데 이용하며 백신 접종한 경우에는 백신에 의한 면역형성 여부를 조사하는데 이용한다.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e protein, NSP)에 대한 항체검사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높은 효능에 가격 경쟁력 우수…야외주 감별 가능 수의전문가들 “중앙정부 차원 예산 확보 힘써야” 수년 째 잠자고 있던 돼지열병(CSF) 생마커백신이 올 들어 드디어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은 올해 충남 소재 10여 시군을 비롯해 충북, 경기도 일부 시군 지원사업에 공급됐다. 다른 지자체도 내년 이후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달부터는 강원도, 경기도 일부 시군에 야생멧돼지 방역용으로 쓰일 돼지열병 생마커미끼 백신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렇게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이 최근 확산조짐을 보이는 것은 항체형성 등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롬주백신보다 발열, 식불 등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가격경쟁력도 높다. 롬주 백신보다는 비싸지만 롬주 백신 가격이 수십년 전에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현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가격이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수입 돼지열병 E2 사독백신과 비교하면 훨씬 싸다. 특히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은 야외주와 백신주 감별이 가능해 청정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의전문가들은 돼지열병 청정화 수단으로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