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수출 시 수출상대국에서는 GMP 실사를 나올 때가 많다. 이 때 수출상대국은 WHO, EU, 미국 GMP 등 꽤 까다로운 기준을 내밀고, 이에 부합하는 지를 꼼꼼히 따진다. 이 과정에서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그 나라 수출이 원천봉쇄되기 일쑤다. GMP 실사 통과는 수출에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올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에 ‘GMP 컨설팅 지원’을 신설했다.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이를 지원할 로드, 에스피케이, 슈어어시스트, 지이피, 바이오써포트, 지지에스 등 GMP 컨설팅 업체 6곳을 선정해 공고했다. 특히 우수 GMP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살폈다. 이들 컨설팅 업체는 삼양애니팜, 한동, 동방, 에스비신일, 우진비앤지 등 GMP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5개 동물약품 산업체와 이달 1일부터 올 12월 31일까지 GMP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GMP 컨설팅 지원 사업에서는 업체당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그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강환구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동남아 등 주요 동물약품 수출국에서는 높은 수준의 국제적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은 지난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11차 정기포럼<사진>을 열고 동물약품 재평가 제도에 대한 효율적 운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전미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위원은 인체용의약품 재평가 추진 과정과 최근 도입된 품목허가 갱신제도 등을 알렸다. 강의 후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인체용의약품이 지난 75년부터 91년까지 16년간 1차 재평가 사업을 진행했지만, 동물약품은 이제야 1차 재평가 사업 중인 만큼 너무 과욕을 부려 초가삼간마저 태워버리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구 고려비엔피 명예회장은 식약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인원수 등 현실적인 차이를 고려해 동물약품 재평가 사업을 운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정상희 호서대학교 교수는 재평가 결과에 대해 업체가 이의제기를 할 경우 식약처 대응을 물었다. 이에 대해 전미희 연구위원은 식약처의 경우 1차 재평가 사업 기준이 가장 엄격했으며 2, 3차 재평가 사업은 다소 완화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의신청을 받으면 부서 재검토 후 최종적으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판단·결정한다고 답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3일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2018년 동물용의약품 등 수출마케팅 교육 기초과정’<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료기기 업계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라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에 실시된 기초과정에서는 무역실무 개요, 무역계약 및 관련 서류 작성,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업계 담당자들은 향후 지속적인 교육 실시 요청과 함께 무역의 실무 및 실제사례, 상업약관 집중교육 등 심화된 내용이 추가적으로 실시되길 기대했다. 동물약품협회는 올 하반기 심화과정을 추가적으로 개설해 수출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수출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회원은 물론이고 이미 수출업무에 익숙하지만 다시 기초를 다지기를 원해 참여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성공적인 사업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올 들어 동물약품 출고가격을 속속 올리고 있다. 그간 원료가격 인상분을 업체 내부에서 흡수해 왔지만, 이제는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동물약품 원료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탔다. 동물약품 원료가격은 비타민류, 항생제류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2~3배 이상 다 올랐다. 특히 일부 비타민류는 10배 이상 비싸졌다. 원료가격 인상은 중국발 환경규제에서 출발했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의 경우 대다수 원료를 중국에서 구입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많은 생산시설이 폐쇄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료 생산이 큰 차질을 빚었고, 원료가격 인상으로 돌아왔다. 국내 업체들은 이렇게 원료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치열한 경쟁구도 탓에 그동안 쉽사리 출고가격을 올리지 못한 채 내부에서 그 피해를 떠안아 왔다. 하지만 원료가격 급등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보유 재고를 모두 소진하면서 결국 출고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업체들은 인상폭을 최소화하려고 애썼다면서도 이번 출고가격 인상은 원료가격 급등이라는 불가피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입선 다각화, 공동구
버박코리아(대표 신창섭)는 지난 5일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납세자로 표창을 수상<사진>했다. 버박코리아는 동물용의약품 전문회사로 동물용 마취제, 백신, 피부용제품, 덴탈제품, 영양제 등 반려동물 제품과 유방염 치료제 등 낙농분야 제품, 양돈제품, 양계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반려동물의 삶과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세계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 제품인 ‘버바젠오메가’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범납세자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게 세금을 신고 납부해 타의 모범이 되는 납세자에게 세무당국으로부터 주어지는 상이다.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한 버박코리아는 향후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전국 세무관서 민원봉사실 전용 창구 이용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버박코리아는 지난 2015년 12월 동물약품 자율점검 최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6년 12월 행정자치부 주관 축산유공자 대통령표창에 이어 3년 연속 정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신창섭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으로도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실시기관을 지정하는 등 동물용의약품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험실시기관 지정, 제조관리자 정기교육, 수입업 신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농림축산식품부령)’을 지난 14일 개정 공포했다. 이번 개정 사항은 동물용의약품(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포함) 시험실시기관 지정, 제조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이수 의무부여, 교육실시기관 지정, 동물용의약(외)품 수입업 신고,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의 유통품질관리기준 운영, 행정처분 기준 강화 등이다. 이 개정 규칙은 공포된 날부터 시행하되 시험실시기관 지정, 제조관리자 등 교육 의무화, 수입품목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평가확대, 도매상의 유통관리기준 준수 의무는 공포일로부터 1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그 주요내용은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시 제출되는 안전성·유효성 시험 성적의 경우 신뢰성을 확보하고 검증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물임상시험 또는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의 지정 요건 및 절차, 준수사항 등을 마련했다. 종전에는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시험기관에서 실시해 왔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품질과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제조관리자, 도매업무 관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꾀할 민관합동 TF가 가동된다. 농식품부는 동물약품 민관합동 TF를 구성, 분야별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물약품 산업규모가 확대되고 수출이 크게 증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제도와 운영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동물약품이 인체용 약품과는 확연히 다름에도 불구, 약사법을 모법으로 하는데 따른 동물약품 특성을 반영한 산업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제도개선반과 업무개선반, 그리고 자문위원회 등으로 꾸려진 이 TF를 별도 조치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TF에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동물약품협회, 학계, 관련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도개선반은 동물약품 취급규칙, 제조업·품목허가지침,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등 동물약품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할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업무개선반은 민원업무 서비스, 재평가 제도 운영체계 효율화, 수출업무 지원, 조직·인력확보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TF에서는 매월 반별 회의를 갖고 논의 안건에 따라 반별 합동회의를 열게 된다. 아울러 필요 시에는 업체 등 현장 회의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키로 했다. 특히 TF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락토파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효율 개선제 ‘페이린’에 대해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엘랑코는 락토파민의 경우 펜에탄올라민(phenethanolamines)이라고 하는 계통의 화합물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락토파민의 구조와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가축에 안전하며 영양분을 재분배(repartitioning)하는 작용 기전을 가진 사료 효율 개선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린’은 호르몬·항생제·유전자변형 유기체가 아니라며 그 어떤 나라에서도 호르몬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락토파민은 지난 99년 12월 미국 FDA(미국 식약처)에서 양돈용으로 최초 승인을 받았고 현재까지 주요 양돈 생산국인 미국,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서 제품이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현재 100여개국 이상에서 페이린 사용 돈육을 수입 허가하고 있으며 이는 락토파민의 국제적 잔류 기준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제품이 아직 허가되지 않은 국가의 경우는 각 나라마다 다른 허가 규정과 엘랑코사의 시장성 평가에 의한 것이지, 이것이 직접적으로 사용 금지 또는 수입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어제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은 내수 7천351억원, 수출 3천64억원 등 총 1조415억원 규모를 보였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1조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 시장의 경우 지난 2011년 5천800억원, 2012년 5천837억원, 2013년 5천459억원, 2014년 5천840억원, 2015년 6천540억원, 2016년 6천989억원 등 꾸준히 성장세를 내달려 왔다. 지난해에는 7천351억원을 달성, 최고점을 찍었다. 수출은 더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2011년 1천172억원, 2012년 1천584억원, 2013년 1천670억원, 2014년 1천905억원, 2015년 2천433억원, 2016년 2천745억원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드디어 3천억원대(3천64억원)에 진입했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에도 불구, 시장 개척 등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 공장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보완됐다면서 앞으로 R&D 등이 뒷받침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품질개선에 매진하고,
인체약품업계 “주성분 같으면 품목 허가 간소화 해줘야” 동약업체 “특성부터 다른데”…무분별 사용 부작용 우려 동물약품 업계가 인체약품 회사들의 과도한 규제 완화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체약품 회사들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타고 동물약품 시장 진출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체·동물 겸용 약품의 경우 동물약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해 이에 대해 개선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인체용 제조업 허가 갈음, 제조관리자 겸임, 인체용 GMP 갈음 등 인체-동물 약품 교차생산 시 동물약품 제조업 허가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또한 제조품목허가 제품관련 서류와 안전성·유효성 심사 서류를 일부 면제하는 등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간소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올 상반기 중 이와 관련 동물약품 취급규칙을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체약품 회사들이 최근 그 규제완화 폭을 더욱 확대해달라고 강도를 높이면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는 인체약품 회사들이 처음에는 동물약품과 동일한 제품에 한정했던 것을, 이제는 주성분
냄새저감·질병감소·출하단축 ‘다기능’에 대만족 돈사 옆 가정집 “불편 없어요”…냄새저감 신모델 충남 아산에 있는 승농장(대표 조승환, 양돈 2천100두 규모)은 수년 전 돈사 화재 이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냄새를 이유로 돈사 재건을 반대하는 ‘주민민원’에 부딪혔다. 결국 ‘냄새를 원천 차단한다’고 다짐을 하고 나서야 돈사를 새로 지을 수 있게 됐다. 그 과정에서 조승환 대표는 “반드시 냄새를 잡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 돈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도 냄새민원은 빗발칩니다. 그냥 방문객이 지나가다가도 민원을 넣는 것이 다반사니까요.” 조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냄새에 자유로운 지역은 없을 것이라며, 축산냄새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축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돈사 설계 단계에서부터 냄새저감에 포커스를 뒀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만났다. 조 대표는 “돈사 슬러리 바닥 밑 분뇨 처리구간에 자동살포기를 설치해 놓고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꼭 ‘바이오매직’을 뿌린다”고 설명했다. “맡아보세요. 축사에서 냄새가 나나요? 이 정도면 축사 안에
특허받은 복합균주 생균제...축종별 맞춤형 라인업 특수 고온처리 내열 우수…입소문 타고 ‘인기 폭발’ 기술과창조(대표 최영재)가 공급하고 있는 복합균주 생균제 ‘프로바이오틱스’ 시리즈<사진>가 가축 성장촉진 등 다양한 효과에 힘입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리즈는 한우용 ‘프로바이오틱스 비프 1++’, 돼지용 ‘프로바이오틱스 피그 1+’, 양계용 ‘프로바이오틱스 1+’ 등으로 출시돼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리즈는 국내 최초 개발한 복합균주 미생물 생균제 ‘TC 100’을 주 원료로 한다. ‘TC 100'은 특허받은 복합균주 토착미생물로 고초균, 유산균·젖균·간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 적응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변이없이 유기적 구성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성장촉진, 면역력 증진, 사료효율 개선, 악취 방지 등 효과가 일정하고, 안정성이 탁월하다. 특히 내열성이 우수해 유통기간 6개월을 가진다. 최영재 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수 고온처리 배양방식으로 처리, 6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부패하지 않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용농가로부터 입소문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