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이 국내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달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BB)사의 구제역백신 ‘아토젠 올레오(O형 campos)'<사진>에 대해 품목등록을 완료했다. 케어사이드는 2년여에 걸친 국내 임상시험과 해외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 효능을 인정받았다. ‘아토젠 올레오'는 고함량 항원을 함유,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백신 요구조건 즉 안전성, 성능-효능(공격접종에 대한 방어능력과 초기방어능력), 백신주 적용범위-교차방어능력, 순도, 면역성 지속기간, 안정성(유효기간 24개월) 등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농장 검사결과, 백신 접종 후 SP 항체양성률이 이전보다 20~30% 더 높게 나왔다며, 항체형성이 매우 잘되기 때문에 기존에 낮은 항체가로 인해 페널티를 물은 농장에 ‘아토젠 올레오'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케어사이드는 지난 3월 발표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 보은지역 소에서 발생한 보은주에 대해서도 ‘아토젠 올레오'가 효과적으로 방어한다고 소개했다. 케어사이드는 백신 접종 시 연속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국내 동물약품 ‘기술'이 수출 품목으로서도 그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지난 23일 세계적인 동물약품 회사 ‘휴베파마(Huvepharma)'와 2종의 백신 생산공정과 대량 생산공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진비앤지의 수출금액은 64만유로, 한화로는 8억원에 달한다. 또한 제품 판매 금액에 따라 따로 3% 기술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게다가 휴베파마에서 우진비앤지의 기술력·제조시설 등에 높은 신뢰를 보내며 추가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만큼, 향후 기술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휴베파마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불가리아·벨기에 등에서 다수 동물약품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동물약품 13위 회사이며, 최근 동물용백신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우진비앤지와 휴베파마는 지난해 11월 백신개발 기술력·백신제조 시설 실사를 거쳐 이번에 백신사업 파트너로서 계약을 체결했다. 우진비앤지는 이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과 더불어 동물용백신 사업을 활성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우진비앤지 입장에서는 이번이 두번째 기술 수출이다. 지난해에는 인도 글로비온에 백신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우진비앤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
동물약품 수출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20% 이상 성장률을 내달려왔고, 올해는 3억불 수출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성장률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그 상승세가 언젠가는 꺾일 수 밖에 없다. 성장을 이어가려면 새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기술'이라는 카드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기술은 물론 수십번, 수백번 실패를 거듭한 뒤에 얻을 수 있는 귀한 열매다. 그 과정에서는 돈도 많이 들고, 시간이 엄청 걸린다. 그래서 시도조차 않거나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대박'을 꿈꿀 수 있다. 특히 수출로서 잠재력이 크다. 제품수출의 경우 우선 생산과 유통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경쟁이 심해지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마진율은 뚝뚝 떨어진다. 환율, 경기 등 대외변수도 불안하다. 중간중간 해외 바이어들이 등돌리기라도 하면, 또 다시 새판을 짜야 한다. 현 동물약품 수출 시장도 이러한 구조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술은 다르다. 개발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을 빼고는 전부 순수익이다. 회사 발전에 밑거름이 될 만하다. 일부 동물약품 업체의 경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묵묵히 기
바이오민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사료효율 개선제 ‘다이제스타롬'과 곰팡이독소 제거제 ‘마이코픽스'<사진>가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고객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다이제스타롬'은 식물에서 추출한 사료효율 개선제다. 사료향미를 증진시키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가축의 소화능력을 개선한다. 특히 바이오민의 독특한 이중 캡슐 기술은 최적의 사료효율을 가져다 준다. 게다가 항균성, 이용성, 기호성 등을 높여 축산농가에게 더 나은 생산성을 이끌어낸다. ‘마이코픽스'는 EU가 공인한 곰팡이독소 제거제다. 바이오민이 30년 이상 곰팡이독소 제거제 시장에서 쌓아온 흡착, 생물학적 변형기법, 생보호 기능 등 첨단 과학 기술이 접목돼 곰팡이독소를 적극 방어한다. 이를 통해 곰팡이독소 오염에 따른 가축들의 무기력증, 사료섭취량 감소, 면역력 저하 등을 이겨내게 한다. 이동우 바이오민코리아 부사장은 “‘다이제스타롬'과 ‘마이코픽스'가 사용고객으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바이오민은 앞으로도 국내 축산업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이 대폭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확대를 골자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은 기존 97종에서 13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농식품부는 그간 생산자단체, 관련협회 등 18개 기관(단체)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확대 개선(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고시에서는 감사원 지적사항(15년 2월), 범부처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16년 8월), 반려동물 보건관리 강화(16년 5월) 등을 고려해 공중위생상 중요 항생(항균)제, 반려동물용 제제 등을 처방대상 성분으로 우선 지정했다. 마취제의 경우 기존 지정성분(17종) 중 마약류 관리성분 1종(티레타민+졸라제품)을 제외하고 신규 허가성분 2종(알팍사론, 이소플루란)을 추가했다. (총 18종) 호르몬제에서는 기존 32종에 신규 허가성분 2종(인슐린, 트립토렐린아세테이트)을 포함시켰다. (총 34종) 항생·항균제는 기존 성분 20종 중 국내 미허가 성분 2종을 빼고, 국제기구의 인의·수의 분야 우선순위 등을 감안해 14종을 새로 넣었다. (총 32종) 생물학적제제는 기존 성분
팜한농 동물약품사업팀이 ‘㈜퓨오바이더스’로 새 출발한다.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는 이달 1일부터 팜한농에서 독립해 ‘퓨오바이더스’로 회사명을 바꾸고, 종업원 지주회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팜한농 동물약품사업팀은 동부, LG 등 대기업 그룹에 소속해 있으면서 동물약품 사업 부문을 담당해 왔다. 특히 살충제, 와구모제제, 예방백신 등 위생·방역 동물약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축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퓨오바이더스는 이번에 동물약품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동물약품을 개발·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퓨오바이더스는 종업원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직원들 모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퓨오바이더스’는 퓨처(Future)+바이오(Bio)+프로바이더스(Providers)에서 딴 ‘미래의 바이오 제품을 공급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
베토퀴놀코리아㈜의 알러스프레이(ALUSPRAY·사진)는 각종 동물 외상 상처의 환부 보호와 2차 감염 예방 효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주성분인 알루미늄 파우더는 국소적으로 사용 시 세균 세포벽의 필수 단백질과 결합하여 항균효과를 나타내며 수렴효과가 뛰어나 상처부위의 건조 및 수축을 통해 상처 치유를 돕는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양돈장의 경우 자돈부터 모돈까지 다양한 종류의 외상 처치를 위해 알러스프레이가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는 것. 거세, 단미, 삼출성 표피염, 관절염, 부제병 등에 사용 시 별다른 봉합 과정이 필요 없고, 상처 부위의 항균 작용 및 코팅 효과를 통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뛰어난 통기성으로 신속한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준다. 타 제품들과의 차별 점은 분사 목적이 단순 항균 작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처 부위 주변에 방어막을 형성하여 세균의 침입을 막는 봉합 효과를 높여 편리성을 제공한다. 특히 자돈 거세에 본제 사용 시에는 제품 잔존의 문제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 실제 자사가 호서안전성평가센터와 진행한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되었다. 단 출하를 앞둔 돼지의 깊은 상처(예. 거세 혹은 카니발리즘 등)에 지혈 목적으로 과다 분사하는 경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2일 분당 소재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 ‘2017 동물용의약품 등 수입업체 현장 간담회'<사진>를 열고, 애로사항 해결 등에 힘썼다. 이 간담회에는 동물용의약품 수입관련 20개 업체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검역본부는 수입업체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동물용의약품 관리 업무 추진계획'과 지난해 건의사항 및 검토결과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 약사감시 차등관리제, 재평가 조기심사 도입, 민원 전산시스템 개선, 민원처리 간소화 등을 두고 동물용의약품 수입업계와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했다. 검역본부는 특히 동물용의약품 정보관리시스템 개선과 관련해 “민원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담회 뿐 아니라 평소에도 건의사항이나 의견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담당자에게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주)픽스멜연구소(대표 박재환)는 친환경 소취제 ‘냄새★킹'<사진>을 개발·출시했다. ‘냄새★킹’은 콩을 주 원료로 하는 배지에 소취 기능이 탁월한 특수 미생물을 발효시켜 생산한 액상 배양물(컬춰)이다. 전용 배지에서 특수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분뇨 냄새 소취 기능이 탁월한 다량의 대사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발효 물질을 배양 배지와 함께 분뇨 냄새 소취 용도로 이용한다. 특허 출원했다. ‘냄새★킹’을 물과 혼합하여 돈사 내부와 축분 위에 살포하면, 뿌리는 즉시 현장에서 분뇨 냄새가 사라진다. 실제로 분뇨 냄새 민원을 받고 있는 한돈 농가(아산 할렐루야 농장 등)에 적용해 분뇨 냄새가 즉시 사라지는 1단계 시험 평가를 받았다. 올 여름 축사 환기량이 최대가 되는 시점에도 2단계 하절기 검증작업을 시작한다. 박재환 대표는 “한번 살포하면 소취 효과가 2~3일 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2~3회 살포해 분뇨 냄새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냄새★킹’은 콩을 주원료 배지로 이용해 소취 균주를 가축이 먹어도 안전하며, 축사 내부에 살포시 사료나 물에 오염되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방법은 액체인 제품을 물과 섞어 5% 용액을 만들어 주 2회
농가 ‘선구입’, ‘후지원’ 방식으로 관납소독제 유통체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동물약품 업계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현행 지자체 예산으로 일괄구매하는 방식에 따라 (지자체에서 선정위원회를 거치고는 있지만) 농가 선택권이 배제되고 저가·고유통마진 위주로 선정되는 등 폐단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무상공급의 경우 농가에게 소독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소독제 불신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동물약품 업계는 설명했다. 또한 소독제는 동물용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는데, 이 낮은 진입장벽 틈을 타고 영세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관납소독제 유통 시장을 흐려놓기 일쑤라고 전했다. 결국 이러한 왜곡된 유통체계는 우수 제품이 선택받지 못하고 동물약품 업체들이 소독제 개발을 외면하는 빌미가 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축산농가에서 직접 조달등록 소독제를 구입해 사용한 후 나중에 그 구입비용 일부를 국고 보조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농가들이 먼저 사서 쓰고 분기별로 지자체에 보조금 지급을 신청하는 형태로, 현재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사업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방역당국에게는 올바른 소독제 선택과 사용방법 등 종합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올 1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1천522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1천503억원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분류별로는 신경계작용약 41억3천만원(지난해 대비 3.3%↓), 순환기계작용약 10억8천만원(48.1%↑), 호흡기계작용약 2억6천만원(29.1%↑), 소화기계작용약 42억6천만원(12.9%↓), 비뇨생식기계작용약 17억원(29.2%↓), 감각기계작용약 5천800만원(56..6%↑), 외피작용약 13억8천만원(19.3%↑), 대사성약 133억7천만원(16.2%↑), 항병원성약 417억9천만원(3.5%↑), 의약외품 125억1천만원(27.2%↑),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49억2천만원(9%↓), 보조적의약품 157억3천만원(3.2%↑), 생물학적제제 482억6천만원(6.2%↓), 동물용의약품원료 27억6천만원(1.7%↓)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38억7천만원(4.5%↓), 210억9천만원(6.2%↑)을 나타냈다. 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84억9천만원(56.7%↑)을 보였다. 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479억6천만원(6.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8일 동방 안성공장에서 동물약품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열고, 수의과대학생들에게 국내 동물약품 산업 발전 상황을 알렸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생 52명이 참여했다. 제조업체 현장학습은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국내 동물약품 산업에 대한 이해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를 통해 수의과대학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깔렸다. 프로그램에서는 동물약품 산업 동영상, 시설견학,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이날 이각모 동방 대표는 “동물약품 산업 정보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향후 진로설정 과정에서 동물약품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소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동물약품 산업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방 안성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제조시설 신축자금 융자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