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8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이번 점검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5천446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7곳) ▲표시기준 위반(6곳) ▲기타 위반(27곳) 등이다.한편 국내 유통 제품 총 2천2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천13건은 모두 적합했다.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284건도 모두 적합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 농장동물특위, 6개 업소 고발…정부에 단속 촉구 뉴스 사회면에 종종 등장하는 ‘사무장병원’. 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차린 병원을 통칭한다. ‘사무장병원’은 엄연히 불법이다. 의료법에서는 의사만이 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엄격히 그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법인 등 예외가 있다.) ‘사무장동물병원’도 마찬가지다. 수의사법에서는 동물병원 개설 자격을 수의사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보통 ‘사무장동물병원’은 수의사가 아닌 개인이 수의사를 고용해 동물병원을 개설하는 형태를 띤다. 아예 수의사를 고용하지 않은 ‘사무장동물병원’도 제법 있다. 당연히 모두 불법이다. 실제 지난해 법원에서는 수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동물병원’을 차리고, 항생제 등을 판매한 동물약품 도매상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해당 수의사에게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사무장동물병원’은 지난 2013년 8월 수의사 처방제가 도입된 이후 횡행하기 시작했다. 처방제가 시행되면서 동물약품 도매상은 고객이 처방전을 들고와야만 처방대상 동물약품을 팔 수 있다. 이 처방전은 동물병원을 개설한 수의사가 발급한다. 동물약품 도매상 입장에서는 처방전을 끊어줄 동물병원(수의사)이 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계란 가격은 내림세지만, 10구·15구 가격은 변동폭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계란 가격을 매주 조사한 결과, 30구 제품은 8월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1 · 2인 가구 구입이 많은 10구와 15구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계란 15구 이하 구입은 1인 가구(58.8%), 2인 가구(26.2%), 3인 가구(15.3%), 4인 가구(13.2%) 순이다.2021년 5월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소비자시민모임 조사원이 소비자들의 계란 주 구매처인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 각각 4개사를 방문해 판매하는 계란(특란·대란 기준, 동물복지란과 유정란 제외)의 가격을 조사했다.그 결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9월 2주(9.6~9.7) 30구 제품 평균 가격(할인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8천399원, 15구 제품 평균 가격은 7천328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20년 9월)과 비교해 42.4%와 48.1% 올랐다.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30구 평균 가격(소비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5월 9천51원, 6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천804원으로 전년도 차림비용 29만3천36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25만4천296원, 대형유통업체 34만1천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약 8만7천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빠른 추석 명절을 약 일주일 앞둔 9월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쌀, 참깨 등의 식량작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수요가 증가한 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반면 햇과일 출하가 활발한 사과와 배, 특히 짧은 장마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국민 모두가 평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진료 정보 표준화’, ‘동물 진료 표준화’, ‘동물 의료 산업 발전방안’ 등 3개 연구용역을 수행할 연구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농림축산식품부 ‘수의사법’ 개정 등에 따라 동물병원 질환 및 치료 행위 코드화, 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 등 단계적으로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중장기 동물의료 산업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입찰공고에 따르면, ‘진료 정보 표준화’ 연구용역의 경우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9개월 이내, 추정금액(부가가치세 포함)은 1억5천만원 이내다.‘동물 진료 표준화’는 계약일로부터 9개월 이내, 2억원 이내, ‘동물 의료 산업 발전방안’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5천만원 이내다.연구용역 제안서, 가격입찰서 등 입찰서류는 오는 9월 28일 16시까지 대한수의사회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대한수의사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심의회에서 협상적격자를 선정한 후 협상적격자 중 평가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첨단 항원정제기술 탑재·3중 어쥬번트 사용 광범위 방어효과 입증…강력면역 지속 제공 ㈜동방(대표 이지훈)은 최근 돼지의 써코바이러스 타입2(PCV2)와 마이코플라스마(M.hyopneumoniae)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합제백신인 ‘써코마이코가드’<사진>를 출시했다. ‘써코마이코가드’는 미국 팜게이트(Pharmgate)社에서 개발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동방은 이미 시판 중인 ‘마이코가드원타임’과 함께 ‘써코마이코가드’를 국내에 판매한다. ‘써코마이코가드’는 광범위 방어력이 특징이다. PCV2b 재조합 항원을 사용해 해외 및 국내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써코바이러스 타입(PCV2a/PCV2b/PCV2d)에 대해 우수한 방어효과를 가진다. 그 검증은 여러 차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미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써코바이러스 타입2d와 타입2b의 복합감염 비율이 높은 국내 농장에 적용했을 때도 방어효과가 매우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써코마이코가드’에는 ‘마이코가드원타임’으로 입증된 우수 항원정제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기술은 특히 국내 허가된 근육접종용 써코·마이코 복합백신 중 가장 적은 ‘1ml 1회 근육접종 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애완동물용제제 품목신고 요령 교육’<사진>을 열고 그 절차, 방법 등을 알렸다.이날 교육에는 72개사 90여명이 참석했다.동물약품협회는 지난해 협회 품목신고 건수는 865건으로 지난 6년간 2.5배 늘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신규 업체 수가 증가해 품목신고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품목신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춘선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은 ‘품목신고 관련 법령 및 관리규정’을 시작으로 협회 품목신고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애완동물용제제 품목신고 절차와 요령’ 등에 대해 상세히 교육했다.김 사무관은 “동물약품 취급규칙에 따라 제조·수입업자 등은 고시된 품목의 경우 한국동물약품협회에 품목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VLP 기술을 적용한 써코바이러스 백신 ‘써코가드-V’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써코가드-V’는 3주령 자돈에 1회 접종해 돼지 써코바이러스 2b형을 출하 시까지 방어한다.‘써코가드-V’에는 옵티팜과 기술제휴해 VLP(Virus Like Particle) 기술을 탑재했다.VLP 기술은 바이러스 외피나 피막단백질과 같이 동물의 면역계와 외래 항원결정기로 인식하는 바이러스 구조단백질 분자를 활용한 차세대 백신이다. VLP는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기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체내에 투입해 면역계가 특정 병원체에 대한 면역반응을 수행하고 면역기억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백신 제조 시에는 혈청이 들어가지 않으며 녹십자수의약품의 차별화된 정제 과정을 통해 비특이적 단백질 및 세포찌꺼기를 제거해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써코가드-V’는 VLP 기술과 함께 면역보좌제(Adjuvant)로 카보폴(Carbopol)을 사용해 Whole Virus를 이용했던 자사의 기존 사독 백신에 비해 체액성 면역과 세포매개성 면역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 항원량도 더 많다.옵티팜(Optipharm)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친환경성 내동성 소독제 ‘에코라인’<사진>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에코라인 주성분은 식품첨가물에도 등록돼 있는 안전한 성분이다. 살포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바이러스 등에 뛰어난 소독효과를 입증받았다.고려비엔피는 “‘에코라인’이 올 겨울철 축사 내외부 소독, 거점소독 등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아리아백 플러스주’ 우리나라 인접 O·A형 백신주…국내 방역 가치 높아이중오일 부형제 ‘이상육 최소화·면역력 지속' 확보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동방(대표 이지훈)이 수입,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산 O+A형 구제역백신이다. 지난 2019년부터 우리나라 축산현장에 지속적으로 쓰이며 구제역 방역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FGBI ‘ARRIAH’(이하 아리아)에서 생산한다.아리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에 의해 설립된 동식물위생감독청에 소속돼 있다. 러시아 가축질병을 컨트롤하고 예찰하는 기관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지역 구제역 표준연구소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아리아는 러시아를 비롯해 주변국에서 분리된 구제역바이러스 균주를 보유·연구해 구제역백신을 생산, 지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아리아백 플러스주’는 과거부터 가장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 균주를 면밀히 분석해 ‘O형 프리모스키’주와 ‘A형 자바이칼스키’주를 백신주로 탑재하고 있다.‘프리모스크’와 ‘자바이칼스크’ 지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러시아, 중국, 북한, 몽골 접경지역이다. 이곳에서 분리된 구제역바이러스는 지역순환해 우리나라로 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외국인 근로자 입국 허용·고용 해법 마련 요청 축산물 가공업계 인력난을 해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청원인은 소·돼지를 가공·판매하는 식육포장처리업종에 몸담고 있다고 밝히며, 식육포장처리업종의 경우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장을 멈춰야 하는 실정에 몰려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인적교류가 단절돼 2020년과 2021년 배정된 신규 인력과 성실근로자의 재입국이 중단됨에 따라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며 사장부터 관리직 직원, 일용직 인력을 투입해 빈자리를 메꾸고 있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인력난 해결방안으로 우선 입국 시 백신접종 등 방역조치를 확인한 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조속히 허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국내에 있는 불법체류자를 한시적으로 양성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인적 통제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3D업종 등 인력난이 극히 심한 중소업종에 대해 외국인력 비자(E-9) 허용을 타 업종보다 확대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밖에 성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비자(E-9) 체류기간을 현행 4년 10개월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류유통수출협, 업계 요구안 마련…각 당 대선후보에 전달키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업계 숙원 해결에 본격 나선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과 관련, 축산물 유통부문 요구사항으로 △돼지거래 기준가격 개선 △돼지고기 등급제도 개선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식육 운송 표준운임제 도입 △축산물 유통 전담부서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거래 기준가격 개선에서는 새로운 기준가격 도입(현행 도매시장 가격제외, 예를 들어 원가에 근거한 덴마크 협동조합식 정산방법), 돼지가격 공시체계 마련, 도매시장 관리 감독 강화 등을 내놓았다. 돼지고기 등급제도 개선에서는 등급제 의무제도를 폐지하고 시장 자율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육질등급을 없애고 규격돈과 비규격돈으로 단순화하는 육량위주 등급기준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도축·가공 등 축산물 유통산업에 대해 ‘외국근로자 허용인원 상향조정 업종’으로 분류조정하고, 식육운송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력(E-9) 고용허가 업종’으로 지정해 인력난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매년 식육 운송 표준운임제를 도입·실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