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안 통과…정체성·당위성 정립종사자 의무교육도…가축방역 철저 계기동물용의약품 도매상들이 소매업에 대한 정체성과 당위성을 법적으로 인정받게 됐다.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동물사육자나 수산생물양식장에게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와 관련, 김영석 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장은 “그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권해석에 의지해 오던 동물용의약품 판매업의 정의가 법적으로 확립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도매업의 자존감을 찾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약사법 개정에서는 또 동물용의약품 판매업 종사자들이 법적 의무교육을 받게 했다.‘동물용의약품 도매상 업무 관리자는 동물용의약품 안전성 품질관리를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
검역본부, 올 부문별 동물약품 우수업체 시상수출 신장상엔 신일·유공자상엔 이인태 상무올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상은 우진비앤지, 자율점검상은 바이엘코리아·버박코리아에게 돌아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2015년 동물용의약품 수출실적 우수업체·자율점검 우수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 등을 평가해 최우수 업체 1개소, 우수업체 1개소, 우수수출신장업체 1개소, 수출 유공자 1명을 선정했다.이날 수출시상식에서 우진비앤지는 수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쓰리디이미징앤시뮬레이션즈 우수상(검역본부장상), 신일바이오젠 수출신장상(검역본부장상), 한동 이인태 상무 수출유공자상(검역본부장상)을 탔다.수출시상과 더불어 검역본부는 이날 동물용의약품·외품 제조·
상시방역태세 전환…백신효능 논쟁 대두국산화 지지부진…연구센터 완공이 위안구제역(FMD)은 올 한해 지독히도 많이 축산인들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했다. 상반기에는 발생건수 등 구제역 상황에 포커스를 뒀다고 하면, 하반기에는 백신 등 대책마련에 관심이 꽂혔다.구제역은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해 올 4월 28일 마무리됐다. 정부는 백신접종 중이어서 따로 종식선언은 하지 않았다.이 기간 발생건수는 185건(돼지 180건·소 5건)이고, 살처분 가축 수는 17만2천798두로 집계됐다. 백신접종에 따라 과거 지역단위 살처분 정책을 핀 것과는 달리, 감염축 개체 살처분으로 전환하면서 살처분 가축 수는 확 줄었다. 그러나 이번 구제역은 발생건수와 기간 면에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최악상황으로 흘러갔다고 보면 된다.공식적으로는 그 이후 추가발생 건은 없다. 이러한
타 질병과 복합감염…증체저하 폐사유발 등 피해 커모돈·자돈 후반기도 백신…전구간 접종 농가 확산써코바이러스질병(PCV-2)은 여전히 양돈장에서 경계해할 질병 1순위다.이 질병에 감염되면, 잘자라던 자돈이 갑자기 위축되면서 증체가 뚝 떨어진다. 높은 폐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이 바이러스는 흉막폐렴, PRRS 등 다른 호흡기질병과 복합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체가 된다.한마디로 써코바이러스질병은 ‘생산성 도둑’이다.그래서 써코바이러스질병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공양돈을 기대할 수 없다”고 양돈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써코바이러스질병 발생현황은 따로 집계할 수도 없다. 워낙 만연하고 있어서다. 거의 모든 양돈장에 써코바이러스질병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면된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써코바이러스질병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좋은 백신이 있
이번 정기국회서 계류…사실상 자동폐기 위기동약 업계, 불합리한 규제 ‘심기일전 다시 도전’동물약품 업계의 대표적 숙원으로 꼽히고 있는 관리수의사 도입 법안이 좌초될 위기를 맞게 됐다.관리수의사 도입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고 결국 계류되고 말았다. 대다수 동물약품 업체들은 현행 약사법이 동물약품 제조(수입)·도매상 관리자 자격을 약사 또는 한약사로 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쓸데 없는 돈이 들어간다. 불합리한 규제”라고 토로하고 있다.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김명연 의원(새누리당)과 이명수(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동물약품 제조(수입)·도매상 관리자 자격을 약사(한약사) 뿐 아니라 수의사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일명 관리수의사 도입 법안)을 대표
농식품부, 글로벌 경쟁력 제고 ‘중장기 발전대책’ 제시관리제도 선진화·인프라 확충·맞춤형 수출지원 등 전략RD 투자확대·안전관리 강화도…해외시장 개척에 총력동물용의약품 산업이 2020년 수출 4천억원 달성을 향해 힘차게 내달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내놨다.동물용의약품 중장기 발전대책에서는 2017년 수출 3천억원(수출비중 44%), 2020년 4천억원(수출비중 52%)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그 추진전략으로는 관리제도 선진화,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RD투자 확대,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았다.관리제도 선진화의 경우 약사법·의료기기법 등으로 흩어져 있는 동물용의약품 관련법을 통합·정비해 동물용의약
겨울철 다발 양상…높은 자돈 폐사율에 피해 커유행주 백신 개발…관납 중단과 재개 “울다 웃다”지난해 양돈장을 ‘질병공포’로 몰아넣었던 PED(돼지유행성설사병)는 올해도 그 기세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확인된 PED 발생 건만해도 75농가 1만5천218두에 이른다. 표 참조하지만 이것은 수치상 집계일 뿐 실제는 이 보다 10배는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발생농가에서 이동제한 등 불편에 따라 신고를 안한 채 여전히 “쉬쉬”하고 있어서다. 올 일년내내 이쪽저쪽에서 PED 발생 소식이 들려왔다.PED가 무서운 것은 높은 폐사율 때문이다.급성감염의 경우 1주령 이하 어린자돈에서 3~4일간 설사를 유발하면서 탈수를 일으킨다. 평균폐사율은 50%를 넘고, 심하면 100% 모두 죽고만다. 비육돈과 성돈은 보통 1주 후에 회복되지만, 그래도
제조업체 대학·연구소 등과 손잡고 물밑 연구 한창약독화 등 과정따라 출시까지 2~3년 더 소요될 듯사독백신과 접종프로그램 완성…효과 극대화 기대현 국내 유행주를 활용한 PED생독백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현 유행주 PED생독백신이 현재 각광받고 있는 현 유행주 PED사독백신과 PED백신 접종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백신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PED백신 접종프로그램은 보통 생(생독백신)-사(사독백신)-사 또는 생-생-사-사 등으로 짜여진다.현 유행주 PED사독백신의 경우 이미 한 제품이 출시돼 현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내년 중반기 쯤에는 경쟁제품이 한꺼번에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내년에는 현 유행주 PED사독백신이 기존주 PED사독백신 자리를 대신 꿰찰 것으로 보인다.사독백신 이후에는 생독백신 시장에서 한바탕 주도
융자 96억원·보조 6억원…올해보다 융자 늘고 보조 감소보조 즉시폐지 위기 넘겨…시설개보수·해외등록 예산 빠져산업 첨단화·수출 활성화 밑거름…업계 “지속적 뒷받침을”내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으로 정부예산 102억원이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6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안을 내놨다.이 예산안은 이미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끝냈고, 현재 국회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이 안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예산안에 따르면, 2016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융자 96억원, 보조 6억원 등 총 102억원이다. 올해 예산은 89억2천100만원이었다.융자의 경우 올해 82억2천100만원보다 다소 늘어난 96억원이 책정됐다.96억원에는 신축 91억원, 운영지원 5억원이 포함됐다. 시설개보수 융자지원은 없다.내년 보조는 올해 7억
WHO 발표 영향 2차육가공 매출 급감 요인돼지고기 전체가격에도 영향 미칠 수 있어돼지고기 후지 가격이 심상찮다.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이 박피 평균 kg당 5천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지가격은 3천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WHO 적색육과 가공육의 발암물질 분류와 관련해 2차육가공업체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돼지후지가격의 형성은 보통 도매가격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천300원선이던 돼지 후지가격이 3천원 초반대로 형성되고 있어 이대로라면 돼지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대형마트 창립행사로 삼겹살과 목살 재고가 소진된 상태지만 앞으로는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다. 돈가는 kg당 1천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후지가격은 되레 200원이상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강석진)는 지난 17일과 23일 각각 2015년 2차 자문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황 공유와 더불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자문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협회와 기술연구원 업무보고에 이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동물용의약품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은 동물약품관리법 제정,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글로벌 제품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위원들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방안으로 축산물 항생제 잔류문제 해결, 중국시장 개척, RD 투자와 예산 확보 등을 주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일 동물용의약품 성분명을 제품이름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업 및 품목허가 등 지침(검역본부 고시)’을 개정·고시했다. 기존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업 및 품목허가 등 지침'에서는 동물용의약품 등의 제품명칭에 대한 동일 또는 유사명칭의 심사기준이 단순히 기존 허가 명칭과 상이하도록만 되어 있었다.따라서 동일 성분을 가진 제품이라 하더라도 성분과 관련된 제품명을 쓰지 못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이 발생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고시개정에서는 동일 또는 유사명칭의 심사기준을 삭제하고 성분에 대한 최초 허가 업체 이외에도 해당 성분이 들어있다는 제품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기업간 갈등 분쟁 유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