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와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는 22일 경기도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재윤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우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농가들의 노력에 거듭 감사드리며, 차기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출품우의 출하 성적에 대한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모든 경제형질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음은 물론이고, 지난 대회보다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출품우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육량지수, 경락단가까지 모든 면에서 올해 대회의 평균 성적이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올해 대회 출품우는 총 282두로 평균 출하체중은 836.13kg, 도체중은 514.80kg, 등심단면적은 110.96㎠로 전년대비 도체중은 7.37kg, 등심단면적은 4.8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등지방두께는 12.24㎜에서 12.00으로 좋아졌으며, 근내지방도 또한 20.97에서 22.04로 높아졌다. 육량지수는 61.89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선창 전 경북도청 축산과장은 공직생활을 마친 후에도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개량자문관으로 가축개량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매진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 자문관은 “35년이라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가축개량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직 때에도 가축 개량이야 말로 전체 축산 농가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는 사업이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는 생각으로 경북도청이 가축개량사업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한 인물이다. 규모화 보단 똑똑한 한두 마리가 효율적개량 통한 우량암소군 형성 반드시 필요 “현재 농촌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품목은 축산이 거의 유일하다. 빠르게 노령화되고 있는 지금 가축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것과 기본 개량관련 서비스 제공은 공익적 역할이 큰 사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좋은 유전능력을 가진 가축을 기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는데 필수요건이고, 규모에 관계없이 작은 농가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가축개량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
화우 3대 브랜드, 마쓰자카육우공진회 현장 찾아 미경산 암소 38개월 장기비육…농가 자부심 높아 수상축, 외형만 봐도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어 금번 일본 연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11월 29일)가 열린 마쓰자카농업공원을 찾았다.마쓰자카는 일본 혼슈섬의 남동부에 위치한 미에현의 소도시다. 이곳이 이처럼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쓰자카 비프가 고베비프, 오미비프와 함께 일본 화우의 3대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육질이 좋기로 유명한 다지마소 가운데 미경산 암소 만을 38개월령 이상 장기 비육해 출하한 개체만이 마쓰자카 비프라는 이름으로 출하된다. 한우능력평가대회와 유사한 성격의 대회라 할 수 있지만 도축되지 않은 상태로 소를 평가하고, 경매를 진행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금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는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마쓰자카 비프 전문유통회사인 조일옥에서 낙찰받았다.조일옥은 매년 마쓰자카 공진회의 대상 입상축을 최고가격에 구매하는 곳으로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최고가 매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송아지의 산지시세가 급락하고 있다. 농협 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누계기준 전국의 가축시장 거래두수는 11만1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송아지 평균거래 가격은 두당 329만2천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1.6%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10월 평균 수송아지는 평균 가격이 두당 390만4천원으로 지난해 10월 467만2천원 보다 70만원이 낮아졌다. 암송아지는 268만6천원으로 전년동기 평균가격 372만8천원 보다 110만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산지가격의 하락은 단순한 거래 두수의 증가 뿐 아니라 경영 환경의 악화, 사육두수의 증가추세, 도매가격의 하락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최근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의 상승은 한우사육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켜 송아지의 입식 수요는 줄고, 출하 수요는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 전문가는 강조했다.그는 “한우 사육두수의 지속적 증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이며, 그럼에도 송아지의 입식 및 생산 열기는 식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져온 배합사료가격의 연속적인 인상과 조사료가격의 급등은
뒤늦게 과연미트 이정익 대표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조합의 신흥수 총무가 합류했다. 최근 이 둘은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정익 대표는 중도매인으로서 현재의 한우 거래 상황에 대해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이 대표는 “한우의 육질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통의 입장에서는 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한 마리 전체를 보고, 이것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정육률이다. 한우는 특성상 등심과 안심, 채끝, 갈비가 좋아야 한다. 같은 체중의 한우라도 이들 부위가 얼마나 나오는지가 우리에게는 중요하고, 그것을 잘하는 업체가 돈도 잘 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농가들은 체중을 키우는데 너무 몰입하다 보면 잘 키워 놓고도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것을 한 번쯤 생각해보고 한우를 키우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하나 우리의 숙제가 있다. 저등급의 나이 많은 암소, 2등급 이하 거세우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이들이 효율적으로 소화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면 한우 농가의 경영에 크게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유통인들을 위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이 만나 최근 하락하고 있는 한우 가격과 수급상황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우협회는 한우소비촉진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으며, 정부도 사료구매자금 지원과 조사료 생산 및 제조 비용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왼쪽)과 정황근 장관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삼주 회장, 소비촉진 정부 전폭적 지원 요청 조사료 생산·제도개선·한우 수출 활성화도 최근 한우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한우농가의 경영도 악화되자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찾아가 한우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삼주 회장과 한양수·이희대 부회장은 한우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촉구했다. 김삼주 회장은 “사료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한우 사육두수 증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한우 농가의 경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소비 촉진을 위한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소비 쿠폰, 유통업체 지원, 가격 연동 점검 등으로 늘어나는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료 생산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조사료 수급 문제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상세하게 설
<전문>한우사육의 고수와 판매전문가, 축협조합장, 개량 전문가, 축산분야 전문기자가 한 팀을 이뤄 일본의 화우 산업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화우산업 연수팀은 고베비프의 수출전략, 화우고기의 판매전략, 개량방향 등을 조사했고, 27일에는 일본 미에현에서 열린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를 참관했다. 이재윤 회장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이번 연수단을 구성했다. 연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 한우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수 동안의 내용을 <한우여, 화우를 넘어 일어서라>라는 코너로 총 3회에 걸쳐 차례로 지면에 소개 한다. 고베비프 관계자 “일본 화우 원류는 ‘조선우’” 고베비프유통진흥위 방문한 연수단 질문에 주저없이 답변 자부심 동시 한우와 다른 세계시장 포지션에 부러움 교차 연수단이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고베비프유통진흥위원회' 다.한우사육두수가 350만 두를 넘어섰고,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한우 수출의 필요성이 다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1월 25일 강릉축산농협(조합장 신숙승) 대회의실에서 ‘강릉축협 한우육종지도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릉축협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숙승 조합장은 “한우 암소 개량을 위해 올해부터시작한 한우 육종지도사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우 암소 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강릉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심하여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에 양질의 개량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협은 올해 강릉축협과 함께 암소개량을 위한 다양한 개량컨설팅 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함으로써 지역 한우암소의 개량가속화를 유도하고 농가의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11월 27일 열린 제71회 일본 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입상축 경매에서 대상이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낙찰<사진>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마쓰자카 공진회는 총 50두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최고 관심은 대상 입상축을 누가 얼마에 구매하느냐에 집중됐다.대상 입상축은 화우전문유통업체인 조일옥(朝日屋)에서 2천600만 엔에 구매했다.이번에 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농가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이끌고 공진회를 직접 참관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조일옥은 거의 매년 대상 수상축을 최고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조일옥에서는 화우생산농가들 덕에 우리 회사도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최고 가격에 구매를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 연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호부터 연재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정부 차원 수급관리·소비촉진…한우산업기본법 제정도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급격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업계가 정부를 향해 수급관리와 소비촉진 대책, 생산비 절감 및 지원 대책, 한우산업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는 지난 11월 25일 충남 홍성군 소재 홍주문화회관에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우업계가 갑작스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빠져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값 하락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심각한 수준이 되었다”며 “가축시장에서 8개월령 암송아지가 150만원에 거래되는 수준이며, 농가 스스로 수급조절에 대한 노력도 진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우협회는 특히 한우산업기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전국한우협회 김영원 정책지도국장은 “한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하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우도매가격이 하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한우경진대회를 기념해 ‘한우개량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개량전문가들은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 조충일 팀장의 ‘한우개량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박미나 연구관의 ‘미래 한우 개량 방안’ 등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들어갔다.지정토론자들은 물론이고, 참관석에서도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나왔다.특히, 1등급 정액 쏠림현상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책 마련에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좌장으로 참석한 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는 “근친이 한우산업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문제의 답을 우리 스스로가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우는 소멸의 길을 가게 될 것이고, 누구의 이익이 아닌 농가와 관련 산업 전체의 사활이 걸린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