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지난 22일 저지종 젖소 사육과 목장 자동화 시설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다원목장을 방문, 현장 의견을 들었다. 다원목장은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의 선두주자로 현재 사육 중인 젖소 650마리 중 110마리가 저지종이다. 국내 단일 목장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오는 2027년까지 저지종 젖소 1천마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기순 원장은 현장에서 “사육 품종부터 축사 시설까지 목장 전반에 혁신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선진 사례가 현재 국내 낙농업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다원목장 김정옥 대표는 “제주 저지 사육 농가 협의체를 결성해 저지 원유를 확보하고 2026년까지 저지우유 유제품 홍보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저지우유 홍보 테마파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품질 저지우유 유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기순 원장은 저지종 사육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젖소 A2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연구원(원장 윤영복)은 지난 23일 지역축협과 낙농가, 유업체를 대상으로 젖소 A2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A2플러스 우유가 프리미엄 우유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관심을 모으면서 축협과 낙농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다. A2 단백질과 연관된 젖소의 유전자형은 3종 △A1A1 △A1A2 △ A2A2으로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한 젖소만 A2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 농협축산연구원은 A2 유전자분석으로 A2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를 조기에 선발 가능하다며, 분석을 희망하는 젖소 꼬리털 시료를 접수하면 유전자분석 결과보고서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윤영복 농협축산연구원장은 “국내산 원유의 소비가 줄어들고 수입산 유제품으로 인해 낙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A2 유전자분석 사업이 낙농산업 활성화에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제수명 늘리고, 공태 기간 최소화로 생산비 줄일 수 있어 낙농가 생산성 증가를 위해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8년 리터당 775원이던 우유 생산비는 2022년 959원으로 약 24% 상승하면서 낙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낙농가가 부담하는 생산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정성적 상·하위 농가의 관리 실태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2천791농가(2022년 기준) 중 상·하위 각각 30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관리 수준, 우유 생산, 유사비, 번식, 질병 도태 등 생산비 관련 23개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우유 생산과 유사비 성적 분석에 따르면 상위 농가의 사료비가 두당 2만484원으로 하위 농가보다 9% 높았지만, 상위 농가 유생산량이 1만1천387kg으로 29% 높고, 체세포수도 7만7천cell/ml로 34% 낮아 결과적으로 상위 농가 유사비가 17% 낮게 나타나, 사료 급여와 체세포수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번식 성적 분석 결과에선 상위 농가의 초산 월령이 2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가수·사육두수 최다 환경 따라 ’02년 헬퍼조직 자체적 구성 서울우유, 헬퍼요원 3년 근무 마치면 쿼터 제공·조합원 가입 허용 낙농 입지 위축으로 헬퍼 운영 약화…낙농단지 조성 대응책 제시 전국의 시군 중 낙농가수와 젖소가 가장 많은 경기도 이천. 낙농가들의 힘든 일을 덜고, 더 나은 낙농환경 개선을 위해 2002년 농가스스로 낙농헬퍼회를 조직했다. 처음에는 서울우유 동남부낙농지원센터 관내인 여주와 이천을 권역으로 서울우유 동남부헬퍼회로 결성했으나 지자체가 활성화되면서 타 시군의 농가가 회원으로 돼있으면 지원할 수 없다하여 이천헬퍼회와 여주헬퍼회로 분리됐다. 이천헬퍼협회 이준몽 회장<(69세)모가 성샘목장>은 “낙농은 부모가 상을 당했어도 울면서 젖을 짜내야 하는 3D업종중 하나”라고 말한다. 특히 이준몽 회장은 “서울우유는 2003년 낙농헬퍼요원(도우미)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여 36개월을 근무토록 했다”며 “당시 농림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전신)와 서울우유는 낙농헬퍼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각각 15억원의 헬퍼자금을 마련, 지원했으나 농축협통합 이후 농협중앙회 감사에 지적되면서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천시 7천만원, 이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가 발표한 낙농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유제품 수요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정치적 변화, 환경규제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낙농업계는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유제품에 국한된 제품이 아닌 대체음료 개발에 나서거나, 안정적인 유제품 공급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5월호’를 통해 세계 유제품시장동향을 살펴보았다. 소비자 니즈 맞춰 대체음료 제품 러시 안정적 유제품 공급위한 투자로 확대 ▲세계 유제품 시장 동향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는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2023년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유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U, 미국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수요 회복에 힘입어 탈지분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의 경우 높은 수요대비 공급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검정을 통해 젖소의 생산 및 번식 능력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낙농가의 수익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 속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량 및 번식기반 강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2023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서를 통해 사업성과를 분석해 보았다. 전년대비 유량 142kg 감소…번식성적은 다소 개선 개체별 유대수입 0.6% 올랐지만 유사비 3.6% 증가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 2023년 검정농가수는 2천715호(28개 조합)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검정두수는 23만4천285두로 전년대비 2.2% 감소, 경산우는 14만9천813두로 1.2% 증가했으며,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 검정우가 7만5천596두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대전·세종(2만3천190두), 경북·대구(1만1천378두)가 뒤를 이었다. 참여비율로는 경기·서울·인천이 82%, 강원도가 73.8%였으며, 전남·광주가 37.3%로 가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05일 평균유량 1만331kg, 최우수 유량에 대광목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군능력검정 결과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서 ‘2023년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검정회 및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국 47개 검정회를 대상으로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선 경북·포항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 생애유량 생산우는 16만6천635kg(8산)을 기록한 경기 화성 장우목장(대표 한길우)의 ‘장우 플리트 길론 339호’가 차지했으며, 최우수 우군관리 목장에는 전북 정읍 영신목장(대표 김정택)과 경북 문경 동림목장(대표 한동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강원 횡성 대광목장(대표 김병용)이 유량 1만4천587kg으로 305일 유량 최우수 목장으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2세형과 3세형에서 분만나이별 최고 유량 생산우를 배출했으며, 305일 유량 1만3천kg 이상 목장(3년 연속)에도 선정됐다.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 목장은 심사점수 84.7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남원 춘향제서 육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소비자들이 육우를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10~16일 일주일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남원 춘향제에서 시식행사<사진>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선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날씨가 더운 현장 상황에서도 국내산 소고기 육우를 먹기 위해 줄을 섰으며, 이벤트 참여에서부터 시식까지 육우와 함께 남원 춘향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겼다. 소비자들은 “너무 맛있다. 젖소로 알고만 있었는데, 전문 고기소로 사육된 홀스타인종이라는 정보도 알게 되고, 맛도 너무 좋아서 육우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소비자분들이 참여했으며, 맛에 대한 평가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좋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보답하고, 다양한 축제 속에서도 육우를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에서 육우의 장점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 계획·해외기업 사례 소개 국산 우유 품질 넘어 가격경쟁력 확보 ‘사활’ 강조 탄소중립과 시장개방 시대에 낙농·유가공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회장 김철현)가 지난 1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서 개최한 ‘다음 세대를 위한 한국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미래 전략’ 학술대회에선 정부 기관 및 학계, 산업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낙농·유가공 산업이 당면한 세계적 탄소중립과 관세철폐에 대응해 해결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보민 사무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축산정책 방향’을 주제발표를 통해 2018년 대비 2030년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18%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세부전략을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천100만톤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가축분뇨 처리방식 개선, 저메탄·질소저감사료 등 저탄소 사양관리 확대,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통해 773만톤으로 축소하려는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반추가축 사료의 78%를 저메탄 사료로 대체하면서 젖소의 경우 두당 5만원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전북대학교 신동현 교수팀과 축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공동연구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 젖소의 생체 변화를 분석하고 고온 스트레스 반응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미생물, 대사물질을 발굴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고온 환경에서 젖소 홀스타인종의 생체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육 조건을 적정 환경(기온 21~22℃, 습도 50~60%)과 고온 환경(31~32℃, 80~95%)으로 나눠 집단별 젖소의 혈액과 분변 시료를 수집했다. 채취한 시료를 다중 오믹스 분석(유전체, 전사체, 대사체, 미생물체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기술로 젖소 체내와 장내에서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와 미생물 조성, 혈액 대사산물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온 스트레스와 연관된 154개의 유전자와 18개의 미생물(속), 9개의 혈액 대사물질을 발굴했다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설명했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발현량이 증가한 154개 유전자는 주로 항상성 유지와 에너지 생산, 항균 작용, 면역 및 염증 반응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고온 환경에서 발현량이 2배 이상 증가한 18개 미생물 중에는 항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내달 1일과 2일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국내산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17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우유의 날인 6월 1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 대상을 낙농인 외에도 국산 원유로 치즈를 생산하는 대학, 산업체,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 축산경제가 공동 주최하는 ‘2024 밀크 & 치즈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경연대회에 출품된 다양한 치즈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찢어먹는 스트링 치즈, 구워 먹는 할루미 치즈, 풍미가 깊은 고다‧체다 치즈를 직접 맛보고 평가할 수 있다. 국내산 우유와 치즈 관련 퀴즈를 푼 정답자에게 상품을 주는 부대행사도 예정돼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간 1인당 소비량이 85.7kg에 달하면서 우유 및 유제품은 국민 필수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가는 유제품 수입량과 출산율 저하, 다양한 대체음료 등장, 소비자 기호변화, 안티밀크 등으로 국산 원유의 주 사용처인 백색시유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유자급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환경규제 강화와 후계자 부족, 고령화, 생산비 폭등 등으로 낙농산업을 둘러싼 대내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낙농가의 경영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3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해봤다. 수입 공세 심화·대체음료 등장에 환경규제 강화·출산율 저하까지 자급기반 보호 육성 특단책 시급 ▲60대 이상 목장주, 전체의 53% ‘2023년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40대(18.5%), 50대(21.2%), 60대(44.0%), 70대 이상(8.8%) 등으로, 50대와 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으며, 특히 40~60대 경영주의 비율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는데,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