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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세계 유제품 시장동향은

우유생산량 증가, 유제품 수요 커지며 가격 회복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가 발표한 낙농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유제품 수요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정치적 변화, 환경규제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낙농업계는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유제품에 국한된 제품이 아닌 대체음료 개발에 나서거나, 안정적인 유제품 공급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5월호’를 통해 세계 유제품시장동향을 살펴보았다.

 

소비자 니즈 맞춰 대체음료 제품 러시
안정적 유제품 공급위한 투자로 확대

 

▲세계 유제품 시장 동향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는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2023년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유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U, 미국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수요 회복에 힘입어 탈지분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의 경우 높은 수요대비 공급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전지분유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2023년 말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상반기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원유생산량 감소로 올해 총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유제품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일부 국가의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유제품 수요는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대 유제품 수입국인 중국의 경우 춘절기간 식품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를 통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유제품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유제품 수출국인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무역협정,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추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제품 가격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등 EU에서 질소배출 저감을 위한 정책으로 가축 규모를 축소하고 분뇨 처리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낙농산업 및 유제품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라보뱅크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예의주시하며 국제적인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유업계동향
- 아일랜드 케리그룹, ‘하이브리드’ 유제품 출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의 식품전문회사인 케리그룹은 우유와 귀리의 장점만 뽑아낸 ‘하이브리드’ 유제품을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은 우유, 치즈 및 버터로 각 제품별로 유제품 및 식물성 성분의 비율이 다르다. 버터의 경우 유성분 65%와 식물성 성분 35%를 함유하고 있으며, 체다치즈와 우유는 각각61%, 75%의 유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군은 기존 유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 포화지방 함량이 40%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프랑스 다논, 식물성 대체음료 출시 확대

프랑스의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업체 다논도 식물성 대체음료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다논은 오트음료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1천650만 유로(약 220억원)를 투자한데 이어 향후 총 6천700만 유로(약 895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에 위치한 유가공장 4곳을 식물성 대체음료 생산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발효유 생산시설 중 하나를 오트음료 생산시설로 전환, 식물성 대체우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대용량 제품을 소용량으로도 생산하고 있다.

 

- 일본 메이지유업, 유제품공장 신축
일본 최대 유업체인 메이지가 시장경쟁력 강화 및 노후화 시설교체를 통한 안정적인 유제품 공급을 위해 480억엔(4천252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 신축에 나섰다.
오는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해당 공장에서는 연간 43만 톤의 원유를 가공할 계획이며, 시설자동화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탄소배출량과 지하수 배수를 50%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소매 및 B2B판매를 중심으로 분유, 탈지유, 버터 및 크림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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