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KVMA)와 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AAHA)가 공동인증한 동물병원이 첫 탄생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4월 18일 24시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경기 성남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충북 청주시), 대구24시바른동물의료센터(대구 달서구), 안양본동물의료센터(경기 안양시),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경기 성남시) 등 5개 동물병원이 AAHA-KVMA 공동인증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AAHA-KVMA 동물병원 인증사업은 동물진료 서비스의 국제표준 준수와 동물병원 내 의료 인력의 윤리강화·직업안정성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대한수의사회는 시범사업과 연구를 통해 AAHA 인증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국내 법령과 현실에 맞도록 KVMA형 인증기준을 제정했다. 이번이 첫번째 인증이다. 인증에서는 지난해 9월 인증 신청을 받고 11월부터 약 6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친 후 올해 4월 AAHA-KVMA 공동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5개 동물병원은 AAHA로부터 6개월간 훈련·인증받은 대한수의사회 내 2명 평가자(Evaluator)와 900여개 AAHA-KVMA 표준인증 항목을
퇴직 후 도전…강원 영월서 10년 만에 ‘포도 명농’ 자리매김 현장 학습·선도 농가 멘토링으로 일군 실전형 귀농 성공 사례 포도공동선별출하회장 맡아 지역 농가 소득 견인하는 리더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35년 3개월을 근무하고 퇴직, 처갓집 동네에서 3천평 포도농사를 10년간 지으며 제2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 별빛포도농원 이기정 대표(66세)다. 이기정 대표는 1984년 9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하여 2019년 12월 퇴직할 때까지 35년이 넘도록 영업부서에서 주로 근무를 하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기정 대표는 회사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퇴직 후 생활을 크게 걱정하듯 그도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2015 설날 처갓집을 들었는데 잡목이 우거진 야산 1천200평이 나와 3월에 1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기정 대표는 “영월군 주천면은 석회암지질에다 기온차가 심하여 당도 높은 과일생산의 적지로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과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휴일과 휴가를 받으면 갑장 처<김진아(66세)>와 함께 영월로 내려가 옻나무 등 잡목을
남군희 회장에서 남상용 대표로…20년간 이어진 부자의 열정 보증씨수소 8두 생산 청정육종농가 명가…각종 상훈 수두룩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는 가족…네팔에 ‘희망의 젖소’ 기부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7년간 젖소개량을 꾸준히 하여 고능력 젖소를 확보한 낙농부부가 20년 대물림 수업을 받아온 아들에게 최근 목장지분을 양도해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501-30(지번 늘목리 64-1) 늘목목장<대표 남상용(46세)>. 남상용 대표의 부모<남군희 회장(71세), 이광휘씨(69세)>는 늘목리가 의령남씨 집성촌으로 근면과 성실을 생활기조로 한다. 1979년 고추 2만주를 비롯해 한때 한우도 10두까지 길렀으나 노력한 대가보다 소득이 뒤따르지 않아 1989년 봄 젖소 송아지 5두를 입식했다. 이듬해 서울우유협동조합에 가입(11336번)하면서 낙농농가가 됐다. 젖소를 그동안 능력과 체형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개량한 결과 4월 중순 생산한 원유는 1일 평균 2톤100kg. 서울우유 조합원 평균 보다 약 600kg 많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2월 실시한 늘목목장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총 검정두수는 156두. 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극복 유비무환 태세...더 강해진 양계산업 국가재난형에 생산성저하 질병까지...인수공통전염병도 '호시탐탐' 갑자기 폐사 '농가수익 반토막'...백신접종 등 꼼꼼한 예방관리 필수 계란, 닭고기를 하루라도 거를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계란, 닭고기 없는 식단을 생각하기도 싫다. 그만큼 계란, 닭고기는 국민 식품이다.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란, 닭고기가 밥상까지 오는 과정은 험난하다. 밤낮없이 닭을 돌봐야 한다. 농가 구슬땀이 잔뜩 배어있다. 특히 질병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질병에 걸릴 경우, 잘 자라가던 닭이 느닷없이 폐사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결국 닭 생산성이 뚝 떨어지고, 농가 수익은 반토막나기 일쑤다. 잠깐 방심도 허락할 수 없는 것이 닭 질병이다. 닭 농장을 괴롭히는 질병은 참 많다. 고병원성AI, 뉴캣슬병(ND) 등 국가재난형 악성질병만 있는 것은 아니다. IB(닭전염성기관지염), 감보로병(IBD), 콕시듐증, 뉴모바이러스 감염증, 대장균증, 살모넬라, 저병원성AI 등 생산성저하 질병이 호시탐탐 닭 농장을 노린다. 더욱이 여기에는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도 있다. 자칫 소비 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시 모니터링·컨설팅…질병 피해 사전 차단” 고병원성AI 방역 치중...빈틈뚫고 생산성저하 질병 ‘활개’ 질병 복합 시 피해 ‘눈덩이’…식품 위생 질병관리도 힘써야 관납, 처방없이 사용·사후점검 강화 …수의사 유인책 절실 늘 가금현장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송치용 한국가금수의사회장. 그는 경기 평택에 있는 보람동물병원 원장이기도 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1989년 한 사료회사에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거기에서 양계를 담당하면서 가금수의사 길을 걷게 됐다. 어느새 35년. 송 회장은 “긴 세월 속 가금산업이 참 많이 변했다. 발전했다. 하지만 농가와 수의사가 상생 동반자라는 사실은 여전히 그대로다. 오히려 수의사 역할이 더 커졌고 그 관계는 돈독해졌다”고 강조했다. -가금수의사회장을 맡고 계신데 벌써 회장 3년째입니다. 가금수의사회는 지난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았습니다. 사단법인 출범은 수의 역량에 신뢰를 더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민·관협력 방역 시대를 활짝 열게 됐습니다. 고병원성AI 방역 등에서 가금수의사가 할 일,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가금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는 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에비뉴 네오’·’S706 네오’·’아이비디 블렌’ 우수 효능·안전성에 정제백신 편리성까지 '철통방역 선봉' ‘에비뉴 네오', 단일백신으로 뉴캣슬병 완벽방어 '부작용도 적어' ’S706 네오’·’아이비디 블렌’, 현장에서 폭발 인기 '감보로병 꼼짝마' ‘에비뉴 네오’ ’S706 네오’ ’아이비디 블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내놓고 있는 ‘에비뉴 네오(Avinew Neo)’는 두말할 것없는 대표 뉴캣슬병(ND) 예방 생백신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무려 70%에 달한다. 뉴캣슬병은 가장 치명적인 닭 질병으로 꼽힌다. 소화기, 호흡기, 신경증상 등을 일으킨다.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계군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전염성도 매우 강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뉴캣슬병 발생이 잠잠하다. 2010년 6월이 마지막이다. 2001년 이후 시행되고 있는 백신 의무접종 등 강력한 방역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뉴캣슬병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여전히 아프리카, 중동, 남미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4일 본조합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와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상호 간 사업의 성공적 수행 ▲사회공헌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ESG 경영과 동반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선 서울우유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 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아동과 청년·노인 등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약 14만개의 멸균우유(200ml)를 후원한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해까지 중랑구와 서대문구·동대문구 등 지역 아동센터에 매월 약 8천개의 멸균우유(200ml)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시설공사 소요 예산 부담 막대…EU 수준 완화 필요 지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수수 변화와 함께 적용되는 농장의 복도 폭 확대 규정이 산란계 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개정된 축산법 시행령에 따르면 산란계 농장의 케이지 사이 복도 폭을 기존 90cm에서 120cm로 확대하고 케이지의 3~5단 사이마다 고정식 복도를 설치하도록 하는 기준이 신설됐다. 정부가 농장의 복도 폭을 넓히라고 하는 이유는 동물복지 향상과 작업자 안전, 방역 효율성 때문. 복도 폭을 넓힘으로써 공기 순환과 채광, 소음 분산 등이 개선되어 닭들의 복지가 좋아진다는 연구들이 있었으며, 캐이지 구조의 높이와 복도 간격이 넓어지면 비상시 탈출이나 구조 활동에도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좁은 복도는 기계나 장비가 들어가기 어렵고 방역 소독이나 청소가 비효율적이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질병 확산을 더욱 빠르게 만든다는 것도 법 제정의 이유로 소개됐다. 이 기준은 2033년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산란계업계는 이러한 시설 기준이 현실적으로 기존 농장의 구조 변경이 어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025년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을 접수를 받는다. 신청기한은 오는 5월 2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하고, 낙농체험을 운영 중인 농가로서 ‘깨끗한 목장’, ‘건강한 우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지자체와 낙농관련 단체에서 ‘깨끗한 목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 HACCP 인증 목장, 동물복지 인증목장 등의 경우에는 낙농체험인증목장 평가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낙농체험 인증목장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서 발급 ▲낙농체험 인증간판 설치 ▲낙농체험목장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낙농체험목장 교육용 교구 제공 ▲연2회 보수교육 제공 등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접수된 신청목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친 후 ‘낙농체험인증목장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으로 낙농체험인증목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낙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 및 우유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낙농체험목장은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낙농체험은 연간 백만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식용란선별포장업자의 경제적 피해와 손실을 호소하며 외부에서 선별‧포장한 계란을 매입(수집)해 HACCP 인증을 받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재포장’해 계란을 판매할 경우 ‘재선별’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용란선별포장제도가 시행된 것은 올해로 5년째. 이 제도의 부당함과 불합리함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포협에 따르면 식용란선별포장업자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HACCP과 각종 신고업무를 담당할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계란 생산비용이 월등히 상승하고 있지만 제도 시행 이전과 동일한 거래방식으로 계란을 유통‧판매하고 있는 식용란수집판매업자와 선별‧포장 받은 산란계농장에서 포장된 계란을 가져와 재선별 없이 필요에 따라 ‘재포장’만 하여 판매하는 HACCP 수집판매업자와 한정된 계란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피해와 손실이 막심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정부가 계란을 서민생활 물가안정 10대 품목에 포함시키며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을 수시로 파악해 가격이 상승할 경우 농활쿠폰 발생, 계란 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업계를 압박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CEO와 함께하는 미륵산 산행’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간 세대별 가치관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 소통 문화 활성화를 위해 준비됐으며, 임직원들이 미륵산 숲길을 함께 걸으며 CEO와 임직원간 격이 없이 소통하고 조직간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숲길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간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생각을 많이 듣고 공감하는 유의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좀 더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 강문해변 머슬비치에서 열린 피트니스 서바이벌 대회 ‘피지컬 500’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피지컬 500’은 국내 피트니스 브랜드 ‘삼대오백’이 주최하고 ‘세인트존스 호텔 강릉’과 국내 밀리터리 컨설팅 업체 ‘티어원브로스’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TV 프로그램 ‘강철부대’ 마스터 교관으로 잘 알려진 최영재 티어원브로스 대표가 설계한 실전형 코스에서 체력과 순발력, 지구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하림은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자 전원에게 ‘오!늘단백’ 단백질 음료 3종과 단백질바 2종을 지원했다. 우유 단백질(동물성), 대두 단백질(식물성), ICBP(분리닭가슴살단백질) 등 3종 복합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설계해 고강도 운동 전후에 단백질을 보충하기 좋은 제품이다. 하림 관계자는 “고난도 미션 수행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이 기분 좋게 긴장을 풀고 체력 회복과 에너지 충전도 할 수 있도록 달콤하고 맛있는 오!늘단백 라떼와 초코바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림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