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폭이긴 하나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두 59만8천860톤의 양돈사료가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0.1%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앞선 4월에도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많은 물량이 생산된 바 있다. 지난 5월 생산된 양돈사료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이유돈 사료가 13만3천264톤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동월 대비 1.7%, 육성돈 사료는 26만6천648톤으로 1.3%와 1.5%가 각각 증가했다. 임신돈(5만9천231톤), 포유돈 사료(3만6천363톤) 역시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모두 늘었다. 반면 번식용모돈 사료는 6천496톤에 머물며 전월대비 4.5%, 전년동월 대비 14,4%가 각각 줄었다. 비육돈 사료의 경우 7만6천507톤과 비슷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8.1% 감소했다.
[축산신문 기자] BLS 축분집진기·환기시스템…달라진 농장일상 ‘실감’ 먼지·냄새 제거, 항균·항바이러스 효과…위축돈도 없어 "농장 변화 피부로 느낀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에서 모돈 90두를 포함해 1천1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자연농장 홍순규 대표. 그는 요즘 달라진 돈사 내부 환경과 이로인해 농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환절기에도 돼지들이 기침을 하지 않는다”는 홍순규 대표는 “직원들이 항생제 주사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 한마디로 농장의 일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농장이 도로 바로 옆인데다, 군부대 관사도 지척이지만 냄새 관리와 민원에 대해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홍순규 대표는 “사실 민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도 지금은 사라졌다. 군부대 관사에 새로온 간부들은 양돈장이라는 것도 모를 정도”라고 밝혔다. 작년 5월 첫 도입 자연농장의 이러한 변화는 축사환경전문기업인 (주)BLS(www.blskorea.kr)와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20년 ASF와 살처분이라는 아픔을 딛고 재기에 나선 홍순규 대표가 동료 양돈인의 소개로 지난해 5월 모돈사에 BLS 시스템을 적용한 게 그 시작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영천 양돈장 ASF 관련 도축장 역학농장의 돼지 출하가 오는 24일부터 전격 허용된다. 당초 예상 시점 보다 앞당겨 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도축장 역학 양돈장에 대한 돼지 출하요령을 마련, 일선 지자체에 통보하고 ASF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의거한 돼지 출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완료 농장 가운데 SOP에 따른 검사(임상)결과 이상이 없는 농장에 한해 오는 24일부터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가 가능하다. 다만 도축장 출하시 임상과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채혈검사의 경우 일관사육 농장은 모돈 5두와 비육돈 5두를, 비육전문농장은 비육돈 10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또 도축 완료 후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되, 도축장별 검사관 확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돼지운반 차량의 도축장 진입전 예찰 생체검사 등도 강화토록 했다. 돼지운반차량 운전자에 대해서 당일 타 농장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돼지 상하차시 차에서 내리지 말고 돼지의 직접 접촉도 없도록 했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도축장 역학농장에 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천 가족농장 발생 ‘선례’…당국 긴장 경북 영천 양돈장의 ASF 발생과 함께 방역당국과 양돈업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초긴장 모드에 돌입해 있다. 지금까지 ASF 발생 양돈장 가운데 가장 사육규모가 큰 데다 여러 곳에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가족농장과 함께 위탁농장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농업회사법인은 이번에 ASF가 발생한 영천 소재 농장을 포함해 경북 지역 3개 본장의 모돈 사육두수가 약 1만두, 전체 사육규모는 13만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북 경주, 영천, 의성, 군위, 청송의 본장과 직영농장 외에 위탁농장도 여러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영천농장 ASF 발생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많은 역학농장이 지정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발생농장 10km내 농장 5개소(1만1천803두) 외에 발생농장 방문(5.21~6.15)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 역학농장’은 모두 39개소(대구 1, 경기 1, 충북 2, 충남 1, 경북 29, 경남 5개),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충북 소재 도축장(S사 5.28~6.15, B사 6.10~6.15) 방문 차량이 방문했던 ‘도축장 역학농장’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6천원대에 진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난 12일 지육 kg당 평균 6천20원을 기록했다. 6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해 9월11일 이후 9개월여만이다. 돼지가격은 이후 금요일 리스크로 인해 지난 14일 5천원대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번주 월요일(17일) 다시 6천223원으로 올랐다. 이에따라 6월들어 돼지 평균가격(17일 현재)은 5천768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천636원)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한달 늦은 시점에 돼지가격이 최고점을 찍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추세는 수요 보다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들어 출하된 돼지는 17일 현재 74만6천844두로 전년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하루 평균 7만4천680여두가 출하된 셈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 2.2% 줄었다. 반면 돼지고기 수요는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의 경우 가정용이나 외식 시장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6월의 돼지출하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를 토대로 한 돼지 수급 전망 결과 6월의 돼지 출하두수가 144만6천737로 예측됐다. 전년동월 대비 3.2%, 전월대비 10.1%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와 비교해 돼지출하두수가 7월와 10월에 많고, 8월과 9월, 11월에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PSY가 평균 21.9두, MSY는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복당 총산자수가 11.65두에 달하며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이유전육성률이 하락, PSY는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이유전육성률이 좋아지며 MSY는 0.8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포획·수색 강화” 거듭 촉구 기존 방역조치도 대거 보완 필요성 경북 영천의 양돈장 ASF 발생을 계기로 야생멧돼지 방역정책에 대한 양돈현장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양돈장의 방역체계(1유형 울타리농장)나 농장 입지를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 리스크’ 외에는 별다른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천 ASF 발생농장 주변 10km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33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됐다. 지난 5일에는 불과 1.4km 거리에서도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되기도 했다. 경북 영천의 양돈농가들은 한결같이 “해당 농장이 방역시설은 물론 평소 관리도 잘 이뤄지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농장에서도 ASF가 발생하다 보니 충격과 위기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야생멧돼지 ASF 방역강화를 촉구하는 양돈업계의 목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7일 ASF 예방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 및 사체 수색 확대를 환경부에 거듭 촉구했다. 아무리 차단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주변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ASF가 발생하면 언젠가는 농장까지 전파될 수 밖에 없음을 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비트렌드 변화와 함께 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양돈산업 전략이 수립된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소비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국내산 돼지고기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현상을 선제적으로 조사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양돈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이 과정에서 인구 감소 및 연령대별 인구 분포에 따른 소비패턴 조사와 연령대별 맞춤형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 대책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식물성 인공축산식품와 돼지고기 소비의 상관 관계도 조명된다. 인공축산식품 시장 현황과 가격, 소비자 인식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돼지고기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및 대책도 제시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춘 한돈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이를위해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축산경영학회(회장 신용광)와 공동으로 연구 조사와 함께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축산신문 기자] 농식품부 '스텝업 교육' 도움...적극 활용 농장근무 2세 한돈인 법률적 입지구축을 이날 청년분과위원회 활동 우수사례에 발표에 나선 영천지부 김상식 · 순천지부 황도연 청년분과위원장은 한목소리로 유관기관, 전후방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분과위 설치를 계기로 영천의 모든 청년한돈인이 지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김상식 위원장은 타지부 청년분과위와의 교류는 물론 지역내 크고 작은 행사를 적극 지원하면서 영천시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지역내 청년한돈인은 물론 전후방산업계 관계자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축구단(돈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를 들며 “악화일로의 산업환경 속에서혼자 갈 수는 없다. 유관산업계도 함께 가야 한다. 힘을 모으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있는 ‘스텝업’ 기술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기존 교육들과 달리 같은 지역 청년 한돈인들이 원화는 시기, 원하는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다. 보다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지부 황도연 위원장 역시 광범위한 협력관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주원 사무관 지난 12일 열린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한동윤) ‘소통 강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원 사무관은 이날 ‘ASF 발생 현황 및 방역대책’을 주제로 한 강연과정에서 “대규모 산맥과 고속도로 등이 야생멧돼지 ASF 전파 속도를 늦추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물론 정부에서도 포획이나 개체수 저감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야생멧돼지 ASF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게 현실이다. 지금도 각처에서 폐사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특히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ASF의 전파가 ‘동남진’ 의 양상을 보여왔지만 최근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충북 보은과 청주, 영동, 충남 논산 등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양돈농가는 물론 축산 관계자들도 야생멧돼지 ASF가 우려되는 지역으로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동남아지역에서 생산된 육가공품 반입이나 휴대가 이뤄지도록 각별한 주의도 요구했다. 이 사무관은 중국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한동윤)는 지난 12일 세 종시 소재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소통 강화 세미나’ 를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빠르면 내달 중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 대책을 정리, 정부에 공식 제안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돈협회 구경본 질병방역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피내접종이 이상육 피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실험 결과에서 확인됐다”며 “개인적으로도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달말경 마무리 된다. 그 결과나 나오는데로 한돈협회 차원에서 피내접종을 골자로 하는 이상육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21일 전국 한돈지도자연수회 당시 한돈협회 한동윤 청년분과위원장이 이상육 피해의 대안으로 피내접종에 대한 한돈협회의 입장을 묻는데 대한 답을 한 것이다. 구경본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근육용 구제역 백신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요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본 위원장은 이와관련 “한돈자조금 사업과 정부 산하 연구기관은 물론 한돈혁신센터에서도 시판 근육
영천 농장 발생 따라…인접 4개시군 농식품부·행안부 합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던 ASF가 경북에서도 잇따라 확인되면서 정부가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ASF(42차)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과 인접 시·군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 등 인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구성된 점검반(2개반 6명)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했다. 중수본은 영천 양돈장 ASF 발생 직후 발생농장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에 나서는 한편 대구, 경상북도에 지난 15일 22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 조치를 내린바 있다. 이어 방역대 내 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