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폐기처분 대상인 한우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월 25일 대전경찰청은 폐기처분 대상 축산물을 가공해 판매한 혐의로 축산물 업자 A씨(60)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일당은 최근 대전 대덕구의 한 축산물 도축 직판장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폐기처분 대상 한우 6.5톤과 돼지고기 1.5톤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육제품은 지난 1월 17일 화재로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어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축산물 이력번호를 바꾸는 수법 등으로 폐기처분 물량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불황기 진입 불안감…한우협 발빠른 대응 캠페인 시작 동시 전국서 높은 참여율 설 명절 전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우협회는 긴급히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17일 한우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7천497원까지 떨어졌다. 2만원대 이상을 장기간 유지해오던 터라 월요일 경매라는 점을 감안하고도 가격하락에 대한 충격은 컸다. 더군다나 한우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2주 앞둔 시점이라 한우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업계를 휩쓸었다. 21일까지는 가격하락의 충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가격은 kg당 2만원 아래에서 맴돌았으며, 예전 가격을 회복하는 것이 힘겨워 보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즉각 원인 파악에 나섰고, 긴급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협회는 택배회사 파업에 따른 물류 문제,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고급부위 외식 판매부진, 유통업체 일손부족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20일 김삼주 회장이 직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 관계자를 면담하고 가격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 1월 21일부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 맞이 대대적 할인행사 전개…암소 도축비 지원도 한우협회가 한우가격 하락에 대한 원인분석 및 발 빠른 해결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은 출하물량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식당 소비감소, 택배사 파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서영석 국장은 “금리인상에 따라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가정에서 소비를 줄이고, 등심이나 갈비 등 고급부위 주 소비처인 식당 소비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데다 설 명절 기간 회식 등 소규모 모임 감소 등으로 소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의 파업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업체의 선물세트 배송이 원활하지 못한 점 등 전체적인 지육 구매 수요가 감소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 빠른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국장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함께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대형유통업체, 온라인판매업체,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 2022년 설맞이 한우 할인 판매행사(1.13~31)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설맞이 온라인 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1월 기준 한우 우량암소가 전월대비 95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한우개량부는 1월 기준 한우우량암소는 1만2천353두이며, 농가수는 6천746농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두수는 95두, 농가수는 42개가 늘어났다.전북도와 경남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량암소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수가 늘어난 곳은 전남으로 33두가 늘어났다.1월 우량암소 신규대상우는 947두였으며, 이 가운데 이모색이나 흑비경 등으로 탈락한 것은 376두, 최종 지정된 것은 287두이며, 조사 중인 것은 284두다.우량암소의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이 500kg 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초우량암소는 전월보다 6두가 늘어난 352두로 조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무뚝뚝한 표정, 우직해 보이는 인상, 말수가 없는 그를 보면서 생각했다. ‘그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그래서 무작정 찔러봤다. ‘회장님 아침 해장국 한 그릇 같이 하시죠?’ 하자 ‘그럽시다’라고 답한다. 약속을 잡고 역시 별 이야기 없이 마주 앉아 해장국을 한 그릇을 함께 먹으면서 마음을 먹었다. 한우농가의 대표로서 때론 한 명의 한우농가로서 그의 생각을 최대한 솔직히 담아보자고. 그와의 대화를 화자의 시점에서 쓴다. ‘동심동덕(同心同德)’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다 같이 힘쓰자는 뜻으로 김삼주 회장이 취임 이후 수 차례 강조해온 말이다. ‘명분 없는 실리’ 타협할 수 없다 청탁금지법 개정 호재 따른 설 특수 공격 마케팅 대체육 취급 대형마트 한우고기 할인행사 러브콜 눈앞 성과 크겠지만 명분 잃을 수도…대승적 결단 최근 농협사료 신임 임원진들을 만났다. 그들은 원료가격이 올라 손실이 크고, 부득이하게 사료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기를 묻자 처음에는 2월에 바로 인상하겠다고 말해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긴 줄다리기 끝에 겨우 2월 인상은 막았다. 안도감보다 걱정이 훨씬 크다. 한우협회에서는 설 명절맞이 할
일본 농림수산성은 ’21년 10대 농업기술 중 4위로 ‘소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반감할 수 있는 사료’를 선정했다.온실가스 반감 사료는 정부연구기관인 ‘농연기구’와 ‘토치키현’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아미노산을 첨가한 배합사료를 소에게 급이하면, 우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일종인 아산화질소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육질 및 증체 등은 영향이 없었으며, 사료원료가격은 기존사료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농연기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을 억제한 배합사료 ‘아미노산 밸런스 사료’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대두박 일부를 옥수수 아미노산의 라이신과 메치오닌을 첨가한 것으로 현재 이 사료를 토치키현 축산낙농연구센터에서 홀스타인 종 거세우에 급이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농연기구는 향후 흑모화우 등에서도 이용가능하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계속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제공: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한우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한우고기 소비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를 참고해 한우고기 및 쇠고기의 소비환경 변화를 분석했다.특히, 인터넷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코로나19로 인한 육류 구입장소 변화 여부에 대해 18.7%가 변화가 있다고 답했으며, 인터넷 구매의 경우 49.8%가 증가, 8.2%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반면 백화점 구매는 19.2% 감소했다고 답했다.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백화점 등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이용량이 감소했고, 반대로 인터넷을 활용한 한우고기 및 쇠고기의 소비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2021년 기준 한우고기의 소비량 변화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26.4%, 감소했다는 응답이 19.6%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또한 전년대비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29.8%로 높게 나타났다.소비 방법에 관한 설문에서는 가정 내 조리가 57.4%로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외식 17.9%, 가정간편식 14.8%, 배달 9.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공업체 이례적 실시 업계 큰반향 일품한우가 근출혈 보상제를 실시한다. 한우가공업체가 근출혈 보상제를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업계에 큰 반향이 예상되고 있다. 일품한우(주식회사 품·대표이사 김치영)는 2022년 2월1일부터 근출혈 발생에 따른 손실액을 보상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품한우는 지난해 한우매출액 1천2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일품한우는 현재 농협공판장과 일반도매시장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근출혈 보상보험’과 유사한 제도를 도축장 대신에 가공업체가 주도적으로 시행해 이용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근출혈보상제도는 현재 일반도매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리당 보험료 1만6천950원 중에서 농가가 부담하는 8천475원 수준인 8천500원을 농가가 보상재원으로 납부하고 그 나머지는 일품한우가 보조해 농가 손실액의 80%를 보상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근출혈 보상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농협공판장이나 일반도매시장의 경우 도축판정시 발생한 근출혈에 대해서만 보상이 시행됐다. 일품한우는 여기에 더해 가공시에 발견된 근출혈도 보상범위에 포함시켰다. 김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량 열정 충만…보고 들은 것 반드시 시도 도전과 실패, 값진 경험…육종농가로 맹활약 “수많은 실패의 경험이 오늘의 유일한 농장을 만들었다.” 전북 정읍시 유일한농장(대표 유종대)은 지금은 주위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출하 성적을 내고, 2015년에는 제1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종농가로 참여하면서 보증종모우를 여러 번 생산해 그 명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유종대 대표는 지금의 유일한 농장이 있게 된 배경에는 끝없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유 대표는 “본래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항상 궁금한 것은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렸다. 어디서 보고 들은 것을 꼭 우리 농장에서 그대로 따라 해보고, 비교해봤다. 그러면서 당연히 돈과 시간도 많이 버렸다”며 “주위에서는 나의 행동에 대해 소위 말해 ‘답답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개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한우를 키우기 시작하던 시절, 당시에는 자연 종부가 만연했던 시기다. 그는 인공수정을 고집했다. “당시에는 인공수정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고, 유전능력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낮아 많은 농장들이 자연종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명절 맞이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농축협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652개 매장이 참여하는 ‘2022년 설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열었다.금번 행사에서는 한우1++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한 부위를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소비확대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21일부터 오는 2월 20일까지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참여방법은 한우고기 구매 후 한우고기에 영수증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010-7110-1053)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9일 열린 충남 금산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열린 우보천리 21에서는 문홍기 전 장흥축협조합장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문 전 조합장의 발표내용을 정리했다. “한우산업 철저한 계획교배 근간돼야” 한우, 세계 최고의 육우로…맞춤형 교배 필수 고능력암소 개량보호·장려 위한 법제화 필요 수입관세가 낮아지고 향후 몇 년이면 관세가 ‘제로’가 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수입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어 주력상품이 되고, 한우는 20%대로 구색을 겨우 맞추는 상품이 될 것이다.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 화우의 경우 고집스러운 개량을 통해 세계 고급육 시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느껴지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도 당초 한우개량단지를 만들어 철저한 계획교배를 했으나 인공수정을 민영화하면서 대부분의 소들이 무계획, 무차별 수정이 이뤄져 일본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한우개량보호법의 제정을 주장한 것은 더 이상 이런 상태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우가 지속 가능키 위해서는 육량과 육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인 품질의 육우가 돼야 한다. 한우를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