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등심단면적 185㎠를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등장해 화제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남 영광의 윤춘임 농가가 음성공판장에 출하한 29개월령 한우 거세우는 kg당 경락가격 4만2천775원, 지육가격 2천395만4천원을 기록했다.도체중 560kg, 등지방두께 9mm, 육량지수 66.09로 성적이 매우 우수했으며, 등심단면적의 경우 185㎠로 전국 평균(95.3㎠)보다 약 90㎠ 크게 나타나 올해 최고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윤춘임 농가는 올해 거세 한우 61두를 출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하개월령이 전국 평균보다 3.4개월 빨랐음에도 도체중은 13kg 크고 지육 kg당 평균가격은 2천217원 높게 나타나는 등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윤춘임 농가는 “구입부터 성우 출하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앞으로 각 사양단계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5년마다 종합계획 수립…경쟁력 제고 충북한우육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이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7·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한우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가 시행되면 도내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과 충북한우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의 경우 농가의 고령화와 축사신축 규제로 인한 소규모 농가의 지속적 감소,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발의된 조례안은 충북 한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토록 했다. 또한, 혈통관리, 생산기반 조성 및 품질개선, 농가 교육 등 축산한우 육성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식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충북한우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이 마련되면 체계적이고 집중적 관리로 충북만의 경쟁력이 갖춰질 것”이라며 충북 한우가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한우산업도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30일 개회하는 제 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안건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는 제24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무안 정훈농장 박성순 대표에게 한우명인패를 수여하고,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에는 깃발을 증정<사진>했다.지난 17일 목무신축협 조합장실에서는 대통령상 수상기념 한우명인패 및 우승기 전달식이 열렸다. 협회는 박성순 대표에게 한우명인패를 수여하고, 이어 문만식 조합장에게는 우승 깃발을 전달했다.한국종축개량협회 김병숙 부장은 “올해는 역대 최초로 수상축 낙찰가가 7천만 원을 넘었다. 이것은 농가 개인의 영광을 떠나 지자체 및 축협, 관련 기관 모두가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문만식 조합장은 “금번 대회에서 우리 박성순 조합원과 손현균 조합원(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이 수상한 것은 곧 우리 조합의 영광이다. 목무신축협 TMF사료의 우수성을 입증해 준 조합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조합에서도 전달받은 우승기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성순 대표는 “항상 다양한 조언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목무신TMF 관계자들과 농협사료, 우승의 숨은 주역 우리 가족들에게 고맙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철진)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이 흑한우 실용축 전용사료 개발을 위해 협약<사진>을 맺었다. 이에 따라 농협축산연구원은 제주 흑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TMF 및 사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귀포시축협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양실험을 지원하게 된다.농협축산연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흑한우 반추미생물 군집분석 연구, 영양성분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흑한우 전용 TMF 개발 및 사양실증연구, 난소 불활성화를 통한 흑한우 암소비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지난 17일 서귀포시축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축산연구원 박철진 원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료는 흑한우의 반추위 미생물의 특성과 사양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결과를 활용해 고품질의 흑한우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은 “축산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흑한우 실용축 전용사료 개발을 통해 흑한우의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흑한우 사육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6일 ‘등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우바이어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한우의 새로운 소비 포인트 마케팅 전략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디테일에 초점을 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킬 소재로 한우 등심을, 한우가 가진 고급 이미지를 활용한 하이앤드 마케팅으로 지역 전통주와의 컬래버를 제안했다.또한, 살치살과 살치살 만큼 부드러운 새우살, 윗등심살, 육즙이 진한 꽃등심살, 살코기 육향이 좋은 아래등심살 등 소의 등줄기를 따라 머리 쪽부터 세분화해 각 특성을 소개했다.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바이어들이 많이 애써준 덕분에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며 한우바이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정책 발굴 적극 나서기로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회장 최창열·거창축협장)는 지난 17일 제주에서 제3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저능력 암소 감축 사업 등 한우 수급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재철 농협축산기획본부장(상무)과 제9기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원조합장 32명 중 23명이 참석했다. 최창열 협의회장은 “한우 수급 문제는 우리 한우농가와 지역축협의 존립과 직결된 문제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 맞대고 극복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조재철 상무는 “한우산업은 현재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로 향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또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상향안’을 심의·의결해 정부에 제출한 상황으로, 이는 한우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며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가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정책발굴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6일 ‘등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우바이어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의 새로운 소비 포인트 마케팅 전략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테일에 초점을 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킬 소재로 한우 등심을, 한우가 가진 고급 이미지를 활용한 하이앤드 마케팅으로 지역 전통주와의 컬래버를 제안했다. 또한, 살치살과 살치살 만큼 부드러운 새우살, 윗등심살, 육즙이 진한 꽃등심살, 살코기 육향이 좋은 아래등심살 등 소의 등줄기를 따라 머리 쪽부터 세분화해 각 특성을 소개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바이어분들이 많이 애써준 덕분에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이 국민들께 많이 알려지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며 한우바이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등심 근육 특성에 따라 부위를 더욱 세분화 하고 지역 전통주와 협업하는 등 한우에 다양한 문화요소와 소비를 융합하고 있다”며 “이를 상품화한 마케팅 전략을 한우바이어들과 함께 고민해 한우소비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바이어대회는 한우산업의 발전과 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전국한우협회가 2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큰 폭 할인·소비자 구매접점 높인 전략 주효 한우의 날 온라인 한우장터 매출액이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에 따르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한우장터 총매출액은 약 7억6천만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것은 올해 들어 진행한 온라인 할인행사 판매액 중 최고 금액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부위별로는 불고기가 총 판매량의 23%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등심은 21%, 국거리는 16%로 그 뒤를 이었다. 금번 온라인 한우장터 매출액이 이토록 높았던 것은 질 좋은 한우를 85%까지 할인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구매 접점을 높인 판매 전략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여러 부대행사를 간소하게 하면서 할인 폭을 크게 가져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비싸다는 부담감에 한우를 먹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이번 기회에 한우를 맛보도록 하자는 것이 한우먹는날의 기본 취지인 만큼 기본에 충실했던 행사가 결국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풀로만 쇠고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 얻어 ‘사람은 사람답게…소는 소답게…’라는 목표아래 알팔파와 라이그라스 등 양질의 풀만 급여해 한우를 사육하는 농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전남 장흥군 대덕읍 월정2길 28-25 풀로만목장(대표 조영현·68세)이 바로 그곳이다. 특히 조영현 대표는 “한우도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하면 증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주변 한우농가들에게 양질의 조사료와 단미사료 급여를 권유했으나 한우는 젖소에 비해 증체와 등급상승의 효과를 바로 눈에 띄게 확인 할 수 없어 시도하는 농가가 없었다. 본인이 직접 조사료만을 가지고 한우를 사육해 실증을 해 보이겠다”며 한우사육 동기를 밝혔다. 조 대표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육한 한우고기가 시장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그래스페드(목초만 먹고 성장한 비육우)로 사육한 풀로만소고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며 “소가 요구하는 영양 밸런스를 양질의 목초로 맞춰준다면 소는 증체와 번식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다만 풀로만목장은 4위 초식동물인 소의 특성에 맞춘 목초사양에 특화했지만 모든 한우농가들은 그렇지 않기에 같은 사양관리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송아지는 풀을 먹고 호랑이는 고기를 먹는다. 2. 풀은 반추위 환경을 좋게 만들고 반추위 발달을 촉진한다. 3. 반추위 안정과 발달은 송아지 건강과 성장의 핵심이다.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라는 말이 있다. 너무 황당하고 상식을 벗어난 말을 듣게 되면 저절로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호랑이는 생존을 위해서 풀을 뜯기도 한다. 초식동물처럼 풀에서 에너지와 단백질을 얻고자 함은 아니나 풀에 풍부한 섬유소를 이용해 소화기관을 원활하게 움직이고 좋은 환경을 유지하려고 호랑이는 풀을 먹기도 한다. 하물며 초식동물인 송아지가 풀을 먹을 수 없도록 제한하는 일은 호랑이 새끼에게 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송아지에게 고기는 옥수수와 콩과 같은 곡물이다. 이러한 곡물은 분해가 잘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나 섬유소원은 적다. 송아지는 태어나면서부터 제1위인 반추위를 갖고 태어난다. 신생 송아지 때의 반추위 용적은 작지만 성장하면서 점진적으로 커지고 위벽에 융모도 발달하기 시작한다. 반추위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곡물과 같이 분해가 쉬운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이것을 비구조 탄수화물이라 한다. 비구조 탄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도에서도 한·흑우 경진대회가 열린다.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는 오는 23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1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주축협, 서귀포시축협 후원으로 열린다.제주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선도농가 육성, 우수 혈통 발굴 및 제주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외모심사에는 지난 8월부터 제주축협, 서귀포시축협을 통해 농가 신청이 시작돼 27마리의 한우와 흑우가 본 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수송아지 등 4개 부문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현장 심사할 예정이다.육질심사에는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 흑우 중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심사한 결과에 따라 상위 3농가씩을 선정한다.외모심사와 육질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농가에게는 최우수 2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70만원이 각각 지급되며 총 상금규모는 2천420만원에 달한다.강승표 본부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매년 개최하는 한우경진대회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만 사육되던 ‘제주흑우’<사진> 씨가축 2마리가 육지에 첫 발을 내디뎠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지난 12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경남 함양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센터에 제주흑우를 분산 보존키로 했다.지금까지 제주도는 지역 고유 재래 가축은 제주흑우를 육성‧보존하기 위해 도 외 반출을 엄격히 관리해 왔지만 생축의 안전한 보존과 유전자원 동결 기술 고도화 연구를 위해 분산 보존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송이 이뤄졌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성수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처음으로 제주흑우를 육지에 보존하게 됐다. 소중한 가축유전자원인 제주흑우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김대철 원장은 “제주흑우의 동결유전자원뿐만 아니라, 생축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며, 이번 분산, 보존으로 제주흑우 유전자원이 영구 보존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현재 주요 축종(7축종)의 동결정액, 수정란 등 동결유전자원 31만여 점과 생축유전자원(5축종) 2천600여 마리를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