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민간 대상선물 가이드라인 철회와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기준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권익위의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축산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협회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후 급격한 소비위축이 일어난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까지 범위를 확장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한우협회에서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6월말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340만 두까지 늘어난 상황이고, 각종 연구기관 등에서는 가격하락의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만에 하나 이번 추석 명절 소비가 급감해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한우고기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다.한우협회에서는 “정부에서는 청탁금지법의 본래 취지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민간부문까지 선물 가이드라인을 확대하는 권익위의 건의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바다. 아울러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국회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안호 축산과장과 청주시 김용규 축산과장은 지난 6일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 가축경매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인 청주축협 가축경매시장 내 감염병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됐다. 매주 첫째주와 셋째주 금요일에 운영되고 있는 청주축협 가축경매시장은 전국 최초 송아지 친자검증 사업 실시로 혈통우 신뢰성이 높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이날 현장에 나온 유인종 조합장은 “가축경매시장이 개장되는 날에는 곧바로 가축시장으로 출근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청주축협은 코로나19 및 가축질병으로부터 양축농가들의 건강과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 축산과장은 “청주축협 가축경매시장은 방역 차원에서도 매우 모범적”이라며 청주축협 방역요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혹시라도 코로나19 여파로 가축경매시장이 폐쇄되면 양축농가의 큰 손실과 더불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이달부터 ‘축산물 도매시장 경매 응찰데이터 조회 및 분석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이번 서비스는 축산물 도매시장 경락가격과 중도매인의 입찰정보 분석을 통해 축산물 유통 현황과 환경변화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하는 것으로, 축산유통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및 이용이 가능하다.축평원은 이번 서비스가 축산물 수급조절과 축산물 도매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정보가 신속하게 수집되면 다양한 관측 지표 개발을 통해 축산물 수급상황을 분석해 정부차원의 선제적 수급 조절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개체별 낙찰 세부정보를 반영해 그간 예측 불가능했던 축산물 수급동향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서비스가 유통시장 분석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미국 농무부는 7월 초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구상을 통해 축산 가족경영 지원조치를 발표했다. 식육업계의 대기업 부정행위로부터 농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패커 스톡야드법’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시장을 재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의 식육 유통 시스템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축산농가가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늘리는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매매 시 선택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고, 가공업자나 유통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미육우생산자협회는 비육우농가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빌색 농무장관에세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도매가격 강세 영향 도축두수는 전년보다 감소 추석 이후 수요증가 요인 없어 하락세 진입 예상 한우산업의 호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라는 질문이 요즘 한우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가격은 높지만, 송아지 값을 포함한 생산비가 더 들었고, 퇴비부숙시설, 사료값 인상 등으로 사실상 농가들은 큰 재미를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장기적 가격하락 전망이 한우산업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GSnJ는 최근 ‘한우산업 호황 반전 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 한우산업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340만두 수준으로 추정되고, 사육두수는 팽창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육두수의 증가와 반대로 도축두수는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이것이 한우고기 도매가격 고공비행의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단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많아진 사육두수에서 밀려 나오는 공급량을 제어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이다. 수요적으로 봤을 때도 추석 명절 이후로는 특별히 소비량의 증가를 기대하는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GSnJ의 분석이다. 수요 증가의 요인은 없고, 공급량은 증가가 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2일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사진>를 제작,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는 지난 6월에 새롭게 추가된 15마리 보증씨수소와 기존 씨수소의 갱신된 유전능력정보를 기반으로 최신의 교배조합을 제공한다. 농가 암소의 혈통정보와 개량 목표를 입력하면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주는 엑셀 프로그램과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 132마리의 유전능력 등이 담긴 책자 두 가지 형태로 되어있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인 비교 값이므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마다 능력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씨수소 유전능력 결과가 반영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잘 활용하여 농가에서 목표로 하는 형질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농장 일이 워낙 바쁜 관계로 지부장 제의를 받았을 때는 고사했지만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수락하기로 맘을 바꿨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부운영에 반영하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세종시 한우농가를 대변하는 모범적인 지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한우협회세종시지부의 신임 지부장으로 취임한 이일준(51)지부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회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이일준 지부장은 임원 회의에서 단일후보로 추천되어 최연소 지부장에 추대된 후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이사님들의 권유로 지부장직을 승락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울 때 지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집행부와 협의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부 운영에 반영하고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지부로 세종시지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세종시 연서면에서 기림농장을 경영하는 이 지부장은 한우사육규모는 600두로 이 중 번식우가 500두를 차지하는 대규모 번식개량농가다. 또한 26세에 낙농을 이어받은 축산경영 2세이기도 한 그는 현재 ‘기림목장우유’라는 자체상표로 우유를 임가공해 시유를 생산 판매하는 낙농인이기도 하다. 이지부장은 “임기 동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선별 살처분 후 추가 발생시 보상금 감액 문제 지적 2006년 4천319건에 달했던 소 브루셀라병이 2020년 126건, 2021년 4월 기준 197건으로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집중 발생으로 평균 대비 양성률이 높은 것은 문제다. 현재 도축 및 거래되는 소에 대해서는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휴대를 의무화하고, 발생농장 이동제한, 전 두수 검사 등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소 브루셀라병은 백신이 없으며, 발생 후 선별 살처분으로 추가 발생이 없다가 다시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나 현행 보상기준은 발생 횟수에 따라 보상금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감액된다. 이와 관련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가의 방역상황을 점검해 보상금을 삭감하고 추가 발생 시 보상금을 감액하는 것은 농가에 대한 이중처벌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추가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발생 농장의 도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브루셀라 발병 시 일괄 살처분이 아닌 선별 살처분으로, 추가 발병의 위험성이 있다면 감액 사항 등을 농가에 안내하고 농가가 원할 시 도태를 유도하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압도적 많은 자동차 수, 소와 비교는 억지” “소 트림·방귀, 물·이산화탄소로 변화 순환” “소, 폐기 부산물 섭취…환경오염 저감 기여” 소가 온실가스 생산의 주범이라는 오해에 대해 반박자료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최근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인가? 오해와 진실’을 제목으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첫 번째로 ‘소가 자동차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한우 비육우 한 마리와 자동차 한 대의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비교했을때, 한우는 1천595kg을 배출하고, 자동차는 1천717kg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소의 사육두수(젖소 포함 약 350만두)보다 자동차의 수(약 2천320만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소 트림 및 방귀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가스(CH₄)는 자연적 순환 사이클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환돼 자연으로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소는 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다른 섬유질의 형태로 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개량 1세대…고급육 생산 열정, 브랜드 사업으로 시행착오 거치며 심기일전…농장 내실 다시 다져가 수많은 시행착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한우 1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나안농장의 임종선 대표는 한우개량 및 고급육 생산에 있어 1세대로 통한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우를 키우며 지금의 규모까지 만들었지만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소를 볼 줄 몰랐던 젊은 청년은 가축시장에서 소를 구입해 되는 대로 길러 출하를 했다. 사양관리와 개량의 기본도 몰랐던 시절이라 좋은 성적이 나올 리 만무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주변을 수소문해 보고, 거세 고급육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임 대표는 “하이마블이라는 모임이 있었다. 고급육 생산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선도해 나가자는 취지의 모임이었다. 이 모임에서 처음으로 고급육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됐다. 특히, 당시 양평군에서 열린 비교시식회에서 수입육과 거세한우, 비거세한우를 비교 시식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은 소비자들이 쇠고기에 대한 구별이 없이 구매를 하지만 앞으로는 고급육을 골라서 찾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공급과잉 심화 우려…선제적 수급조절 절실 송아지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누계기준 가축시장(58개소 기준)의 거래두수는 6만5천두로 전년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평균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9.4% 상승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27.9%가 상승했다. 6월 수송아지의 평균 거래가격은 두당 500만5천원으로 50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암송아지는 385만8천원을 기록했다. 암수 포함한 평균가격은 연초(1월) 403만5천원선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월 평균가격은 471만6천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큰 소의 도매가격 상승세가 송아지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송아지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이 작년보다 늘었음에도 가격이 이처럼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큰 소 가격의 상승세가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인공수정액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자연종부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사례도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고흥한우 유전체 개량사업 결과보고회 및 농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협회는 지난달 초 고흥군 한우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유전능력을 추정, 한우 엘리트 번식우 우군 조성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협회의 유전정보사업부(부장 구양모), 전남광주지역본부(본부장 정승곤) 및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센터장 류화석), 고흥한우연구회(회장 송유종) 등이 함께 했다. 협회에서는 사업에 참가 중인 1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가 암소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결과표를 이용해 암소의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을 설명하고, 선발 및 도태를 위한 자료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송유종 회장은 “사육 암소의 선발과 도태에 매우 도움이 되는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자료라고 생각되며, 주변 한우 사육 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최신 육종기술을 기반으로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으로 귀한 자료를 받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