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만으로 구성된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이하 산란계협회)가 지난 1월 11일자로 사단법인으로 승인나면서 정식 출범했다. 이에 본지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산란계협회를 찾아 신생 협회의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농가 권익 보호…스스로 전문성·경쟁력 제고 유도 전후방 업계와 소통…농정 동반자 역할도 적극 수행 소득세 비과세·외국인 근로 등 현실적 제도 개선 역점 대한산란계협회 사단법인 출범의 의의 산란계협회에 따르면 계란은 농산물들 중 단일 품목으로는 쌀, 돼지, 한우에 이어 네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품목이다. 국내외 정세로 인해 식량안보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요즘, 식량 자급률이 곡류 25.5%, 육류는 68.6%인반면, 계란은 100%에 가까운 자급률을 유지 중이다. 특히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연간 230개로서 국민 식생활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식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계란 생산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독립된 단체가 없었다. 이에 산란계협회는 계란산업이 산업 규모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함과 더불어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 경쟁력과 전문성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한다는 계
전문가 “정부 과도한 수급개입 자제 돼야” 분석 병원성 높아 조기 발견…사전피해 예방도 원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아직 긴장을 늦출 순 없지만 올 겨울 국내 가금농가에 AI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었던데는 분명한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농장으로의 전파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번 겨울의 상황은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농가·업계의 의견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가금농장에서 총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올해들어 7건이 발생했고 지난달 13일 평택의 육계농장 확진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적지만은 않지만 가금 산물 가격을 토대로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확연히 피해가 적은 상황. 관련 업계는 이같은 상황의 주요 요인으로 가금산물의 가격지지를 꼽으며 정부가 필요 이상으로 물가안정을 위해 가금 산물의 수급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AI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올 겨울 가금농가에 AI 피해가 적었던 것은 여러 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 세계가 AI로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거의 전량(원종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내에 사육되는 육계와 산란계의 원종계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때문에 만일 수출국의 AI발생 등의 이유로 인해 원종계의 수입이 차단되면 그 결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2~3년내에 국내 양계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육용 원종계 품종은 로스, 아바에이커, 인디안리버, 코브 등이 있으며 산란 원종계는 하이라인 브라운종만 수입되고 있다. 그 외 일부 산란계농가에서 사육되는 종인 로만브라운, 이사 브라운 등은 종계로 수입한다. 이런 상황이라 수입국에서의 AI발생 때문에 수입길이 막힐 경우 국내 양계 산업이 큰 위험상황에 몰릴 수 있는 것. 갈수록 AI 발생이 늘어나는 등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한 국내 육용원종계 수입업체 관계자는 “우리회사의 원종계 수입국인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수입조건이 분리돼 있어(AI 발생 지역화) AI가 발생치 않은 주에서 그나마 수입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사실상 지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에서 고병원성 AI발생이 만연해 계란 가격이 급등, 직접 닭을 키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 현재 산란용 닭 수요가 급증세라고 보도했다. 직접 병아리를 사서 산란용 닭으로 키우려는 집들이 늘면서 대다수지역의 부화장에서 알을 많이 낳는 품종의 씨가 말랐다는 것. 이런한 현상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시작 됐으며 이같은 원인은 높은 계란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의 부화장들의 사정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고, 구글 검색어에도 ‘병아리 사육’이 검색순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미국의 경우 계란은 작년부터 고병원성 AI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가팔라 몇몇 식료품점에서는 고객당 판매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까지 미 전국 47개주에서 총 5천800만수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 때문에 미국 내 계란 가격은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에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AI 발생으로 계란 품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농가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AI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명절 연휴 4일간 체화된 계란이 고스란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일선 대형마트들에선 앞다퉈 금주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가면서 계란 소비자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전주 4대 대형마트들의 경우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매출이 부진한 원인은 산지 단가가 내려가면서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명절 연휴를 지나면서 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 그나마 소비자가격의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마트들이 앞다퉈 할인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마트의 경우 등급란 25구를 할인판매했고, B마트는 30입 대란을 5천990원에 할인 행사를 했다. C마트의 경우 계란판매가 부진하자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대란(판란) 할인행사에 들어갔고 D마트는 동물복지란의 소비자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동물복지 유정란(30입)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수도권의 한 계란 유통업체는 “우리나라는 큰 명절이 두 번 있다. ‘설과 추석’ 매년 두 번의 명절을 전후해 시장의 등락폭이 많은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이 반드시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부는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유통업계가 시장 충격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 사진)이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현실적인 오리농장 방역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신정훈 의원이 주최하며, 한국오리협회·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신정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는 오리 생산자 단체를 비롯해 전문가, 정부, 지자체가 함께 하는 만큼, 방역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오리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2023년 업무 활성화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했다. 하림은 급변하는 닭고기 시장과 소비자 및 유통업계의 상황에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사협력실 본부의 명칭변경 ▲안전보건 최고책임자 선임 ▲경영지원실 신설 ▲신규사업팀 신설 등이다. 이에 안전보건실 최고책임자에는 최용호 상무가 선임 됐고, 신설된 경영지원실에는 서불 이사(보)가 경영지원실장에 선임 됐다. 기존 총무팀은 환경관리팀 경영지원실 산하로 이동됐다. 이와 함께 신설된 신규사업부에는 김용호 이사(보)가 신규사업부장으로 선임됐고, 기존 특판군납팀은 ICP사업팀 신규사업부 산하로 이동하며 전세희 차장이 ICP사업팀장에 선임 됐다. 아울러 기존 동반성장홍보팀장 이었던 유영삼 부장은 기획조정실장에 선임됐다. 한편, 하림은 사육팀들도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육계사육팀은 사육1팀으로, 삼계사육팀은 사육2팀으로, 토종닭사육팀은 사육3팀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하소연 계열화업체에 살처분비 분담 떠넘기기식…네 탓 공방 우려 현대화 시설 주류 육계농가, 발생률 낮아 형평성 논란도 “권한 없는데 책임만 부여…현실 고려 합리적 제도 개선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는 매년 겨울만 되면 초비상이다. 고병원성 AI가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해를 거듭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작년 가을부터 예년(2021∼2022년 겨울)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의 차단방역을 위한 끊임없는 사전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AI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상시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차단방역 방안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지만 이로 인해 정부와 업계 모두 어려움이 큰 상황. 특히 육계계열화업체들은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AI 방역 관련 의무가 너무 광범위해지고 있어 현장 대응에 애로가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발생경로 입증 어려워 추정만 할뿐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우리 도계장에서 고
농가 생산비도 못 건져…유통현장 역마진 속출 계군 본격 생산 가담…가격하락 가속화 불가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닥쳤다.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을 넘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산지가격(특란 30구 기준)은 지난 1월 2일 5천50원에서 1월 30일 현재 4천300원대로 700원가량(구당 23원 수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 선 농가들에 따르면 체감 가격은 규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구당 30원이상 하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승한 생산비와는 반대로 계란 가격은 하락해, 농가들은 물론 기존에 계란을 매입한 유통상인들 마저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응해 그간 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1월에만 세 차례 하락했다. 1월 2일 전 품목(왕·특·대·중· 소) 8원, 이어 11일에는 10원, 설 명절이 끝난 25일에는 10원이 하락했다”며 “정부의 비축물량이 지난달 초부터 풀리면서 혼돈을 야기시켰고 수입산 계란의 판매도 촉매 역할을 했다. 설 연휴 농장에서 적체된 계란을 출하키 위해 농가들이 상인들에게 계란을 처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농가의 AI 관련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과 관련,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져 보상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예방적 살처 분 포함)이 시행되면 해당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다만 해당 농장의 방역시설에 미비점이 발견 된다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건별로 일정 비율(5~80%)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살처분 보상금을 책정하는 기준에 문제가 있어 살처분 시 피해가 야기돼 현실적인 개선이 절실 하다며 일선 농가들은 보상금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었다. 산란계농가의 경우, 계란의 특성상 AI 발생 후 계란가격은 물론, 병아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 살처분 시기에 따라 계란 판매가격도 변동된다. 이 때문에 만약 AI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떨어진 시세로 보상을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과도한 감액기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우수농가(방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생산비·시세를 반영해 보상금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것이다. 이같은 산란계업계의 요청에 농림축산
2025년까지 ‘제로 웨이스트’ 목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깨끗한 자연환경 만들기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86만 톤의 증기를 생산하였고 아울러 온실가스 약 11만 톤을 감축했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자원은 약 21만 톤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엄청 난 양이다. 연료비뿐만 아니라 환경부담금 저감으로 인해 얻은 경제 효과는 무려 300억원 이상에 달한다. 또한 특허기술인 ‘부분 산화 열 분해 연소기술’과 자동 연소장치인 IT기술을 융합하면서 보일러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950도 이하로 운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했다. 온실가스 종류의 하나인 질소산화 물의 발생량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22%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요소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 농가에 대한 계란 살충제 검사를 지난달부터 올 한해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의 계란 검사는 지난 2017년 살충제 사건 이후 ‘식품안전개선 종합 대책’에 따라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부 적합 농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계란 살충제 검사는 2023년 생산 단계 축산물 안전성 검사 계획에 따라 식용란 검사대상 살충제 성분 34 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부적합 이 발생할 경우 해당 계란의 전량 회수 및 폐기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또한 산란노계의 경우도 농장에서 도계장에 출하되기 전에 마찬가 지로 살충제 성분 34종을 검사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하를 허용하며, 농장별 산란노계 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 이내로 한다. 이때 관할 지자체는 산란노계 검사 유효기간 내에 출하하여 검사가 갈음되는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 산란노계 출하를 제한하고 불시검사를 추진해 관리를 할 계획이다. 다만 산란노계 출하 전 검사는 원칙적으로 도계 장 출하 예정일 3주 이내에 검사를 신청하도록 산란계 농가에 안내를 하며 산란노계 출하 전 검사에서 부적합사항이 발견 될 경우 도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