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5월 30일 경주시 농업인회관 대연수관에서 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경북도 복정석 축산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 정책간담회 및 시군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은 한우가격의 안정을 비롯한 사료값 부담완화 대책과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촉구했다.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은 “지난 5월 농협사료 경북지사를 방문했을 당시 농가가 참여하는 사료가격 운영협의체 구성을 요청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에 있다”며 “이는 중앙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요구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이달 초에 발표예정인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비롯한 한우산업 종합대책은 검토만 거듭하고 있다”며 “축산법을 개정한다는 장관 말은 신뢰할 수가 없기에 한우농가들의 염원인 한우법 제정은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회장은 “농가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료가격안정기금 마련과 한우법 제정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소 한 마리 팔면 300만원 손실에도 대책 전무 한우산업 미래 보장 위한 틀…반드시 입법화를 “한우법은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제도적으로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한우법이 농촌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시각에서 벗어나 정치적 대립의 재물로 고사(枯死) 된 것에 대해 한우인의 한사람으로서 느끼는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한우법의 제정을 위해 2년여를 최일선에서 동분서주 해왔던 한기웅 부산경남도지회장은 지난 5월 29일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허들에 막혀 21대 국회에서 폐기수순을 밟은 것에 대해 이 같은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며, “한우농가들이 그토록 한우법을 염원했던 것은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농가들이 떼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다.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통해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날 한우농가들은 소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300만원의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안정 대책은 전무한 것이 현재 한우농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끝없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현장에서 땀 흘린 대가를 정직하게 보상 받을 수 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천석 구이마당 인기…볼거리·즐길거리 다양 4일간 5만8천명 발길…총 170두 한우 소비 매머드 급 한우축제가 탄생했다. 4일간 진행된 한우축제에는 경찰 추산 방문인원 5만8천명, 총 170두의 한우를 소비됐다. 하루 42.5두의 한우가 소비된 셈이다. 화제의 축제는 김해축협의 ‘김해한우축제’.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특설행사장에서 ‘제1회 김해한우축제’<사진>를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5월 24일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전국 농·축협장, 한우 농가와 관람객 등 약 2천500여 명이 참석해 처음 열리는 김해한우축제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코로나19와 럼피스킨으로 인해 연기를 거듭해 오다 마침내 첫선을 보이게 된 김해한우축제는 기다린 시간만큼이나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한우축제의 가장 큰 매력인 1천석 규모의 한우 구이마당에는 김해에서 생산된 양질의 한우를 시중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지난 5월 28일 암소 200여 마리를 대관령 초지에 방목<사진>했다. 한우연구소는 국내 한우산업 발전의 중심축인 한우육종, 번식, 사양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크게 계통축, 기초축, 시험축 3가지 축군으로 구분, 현재 한우 약 1천 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날 방목이 이뤄진 한우 암소 200여 마리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 보통 5월 말이나 6월 초 방목해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축사로 다시 돌아간다. 농진청은 한우 암소를 방목할 경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 효과 덕에 번식 장애가 줄어 축사 사육일 때보 다 번식률이 약 15%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 생산비의 50.9%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 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동훈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산업이 성장을 거듭해 한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날이 오도록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식품부, 한우법 거부권 행사 관련 입장 밝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법’ 개정을 통해 한우농가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9일 정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우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해서다. 지난 5월 28일 한우법(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다음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우 농가들은 “한우산업의 존폐가 걸린 민생법안을 정부와 여당이 막았다”며 대정부 시위를 예고하는 등 반발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재의요구 배경과 함께 앞으로 한우농가의 지원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정부가 ‘한우법’에대해 재의를 요구한 것은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축산농가 간 형평성이 저해되고, 현행 법체계가 훼손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 및 정부와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 없이 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리됐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추후 정부는 한우 가격 급락 등 현재 한우 농가가 처한 어려움에 대응, 한우산업의 안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1대 국회에서 한우법 제정이 무산됐다. 정부는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 등 4개 쟁점 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안을 의결했다. 하루전인 지난 28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만이 참석한 가운데 본 회의를 갖고 ▲한우법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참사지원법 등 5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이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만 공포키로 한 반면,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국무회의서 한덕수 총리는 “21대 국회 종료를 앞두고,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을 재논의하게 돼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충분한 사전 협의와 공감대 없이 통과된 법률안이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의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한우법과 관련 “한우산업만을 특정해 경영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은 돼지·닭 등 여타 축종 농가들과 형평성에 어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24일 국회본관 앞에서 농축산물 가격안정제 촉구 및 한우법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500여명의 한우농가가 참석했으며, 우리 한우농가 생존권 보호를 위한 농가의 목소리에 국회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목 놓아 외쳤다.(사진앞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민경천 회장,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축산신문, CHUKSANNEWS
등심 1등급인데도 특유의 육향 일품…입맛 매료 상차림비 1인 4천원에 신선한 반찬 한상 가득 시골 인심 두둑한 한우탕까지…“줄설만 하네 화제의 식당이다. 작년에 두 차례, 올해 한 차례 총 세 차례에 걸쳐 한우고기 판매가격 을 낮춘 곳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전북지역본부장이 전북 김제시 소재 총체보리한우정육식당에서 직접 사서 먹어보고, 어떤지를 체험하는 기사를 써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난 기꺼이 그러겠노라고 했다. 총체보리한우정육식당은 전북한우조합(조 합장 김희동)이 운영하는 곳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평범한 농촌식당인데? 주말이면 대기표? 김제시는 2024년 4월 기준 인구 8만 4천명에 주력산업은 농업으로 특히 쌀농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다. 최근 주목을 받는 혁신도시 등의 모습과도 거리가 멀다. 지극히 평범 한 농촌에 가깝다. 총체보리한우식당에 유리한 조건은 찾기 어렵다. 꼽자면 그나마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가깝다는 정도. 여기는 모든 자영업자가 최악의 불경기라 말하는 요즘 시기에도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야 할 정도다. 그 비밀을 알아내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내가 사서 먹어보는 것이다. 지난 14일 화요
한우도매가 하락 예측했지만 위탁사육 중단 안해 위험부담 크다고 떠넘기기 보단 함께 위기 넘을 것 농가-유통 불신의 벽 허물고 한우시장 변화 도모 (주)민속한우 권혁수 대표이사는 한우농가로서 큰 성공을 이룬 입지전적의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위탁사육 시스템으로 한우 농가를 소작농으로 전락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한우전문기자로서 그를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민속LPC 권혁수 대표의 사무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우선창 자문관과 함께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사업가로서 최선을 다할 뿐 사무실로 향하는 복도와 사무실 벽면에는 온갖 감사장과 수상패, 감사패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우 자문관은 “만나보면 알겠지만 무척 소탈한 사람이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권 대표를 소개했다. 실제 그의 첫인상은 성공한 사업가라기보다는 편안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고,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았던 나는 그에게 양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권 대표는 “물론 알고 있으며, 크게 신경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정치인이 아니고, 세간의 평가에 일일이 신경 쓰고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만큼의 충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찾아 온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 무대에서 또 다시 펼쳐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가 주관해 부산경남지역 소비자들과 만난 이번 한우숯불구이 축제<사진>는 다양한 부위의 한우고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함은 물론 800석 규모의 야외 숯불구이 부스도 함께 운영해 부담없는 가격에 한우고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5일간 진행된 이번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축제의 백미인 ‘미식객들이 운집해 현장에서 다 같이 한우를 즐기는 색다름’을 선사함으로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한우숯불구이 축제만의 매력을 각인시켰다. 한기웅 지회장은 “판매로 인한 수익보다는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진행되는 5일 동안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한우를 만나고 한우소비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숯불구이 축제를 통해 한우고기를 즐기고 또, 한우고기를 통해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만드는 그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숯불구이 축제를 통해 한우 소비의 불씨를 지펴 온 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춘천시가 후원하는 '강원한우데이'<사진>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강원한우 브랜드 신선육 최대 50% 할인 판매와 함께 강원한우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추첨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은품으로는 1등 강원한우 선물세트, 2등 강원한우 사골곰탕세트, 3등 춘천 꿀세트 등이 증정됐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공연 및 대회와 마술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11일에는 강원한우버거 나눔 행사, 밴드 공연 등이 열렸다. 셋째 날 12일에는 춘천시 태권도 시범공연, 현장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을 준비, 한우 판매 뿐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지정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강원한우를 안전하게 생산·공급하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이고, 강원한우 브랜드가 지역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기념행사 맞춰 기능성 오메가3 한우 출하도 한우산업 유일의 공기업 장수한우지방공사가 지난 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지난 2014년 5월 한우산업 최초의 지방공기업으로 우량 유전자원 개발과 사육환경 특성 및 성장주기에 맞춘 사료 개발 등 사양관리 개선을 통해 한우 종축개량과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장수한우 종축기지화에 주력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한우 정액처리업 허가 요건 완화에 따라 장수한우 고유품종 개량 가속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말 장수군 및 의회 승인을 받아 씨수소 검정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우 품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준비한 오메가3 및 불포화지방산이 강화된 기능성 한우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10주년 행사에 맞춰 출하된 기능성 한우는 오메가3 함유량 밸런스 비율이 WHO 권장기준 근사치에 가까운 1:4 이하의 시험성적 결과로 기능성 한우의 차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에게 시식을 통해 맛과 풍미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반응을 살폈다. 창립 10주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