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과대학생 대체복무 기피 늘어나 일반병사 복무기간 단계적 단축 비해2007년 시행 이후 '3년+4주' 그대로 공중방역수의사 복무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길다보니, 공중방역수의사 대신 차라리 일반 병사로 복무하려는 수의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공중방역수의사는 ‘병역법’에 따라 보충역에 편입된 수의사로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할 것을 명령받은 자를 말한다. 지난 2007년 이후 시행되고 있다.공중방역수의사는 매년 150명(많을 때는 180명) 배출되며 국가검역·검사기관, 가축방역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가축방역·동물검역,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 시에는 일선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공중방역수의사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이다. 여기에 군사교육소집기간(4주)이 추가돼 있다. 제도 시행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하지만 일반 병사 복무기간은 단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단축돼 왔다. 예를 들어 2007년 당시 육군 병사 복무기간은 24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주 바이러스 배출기간 짧고 변이 일어나지 않아 유럽형·북미형 혼합감염 양돈장에서도 방어효과 탁월 효율적인 PRRS 통제 전략은 PRRS 백신 적용이다. 현재 쓰고 있는 대다수 PRRS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독 백신이다. 안전성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PRRS 백신에 대한 안전성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접종 반응이 적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번식돈을 대상으로 한 PRRS 일괄 백신 접종은 전 개체 면역동기화에 목적을 둔다. 하지만 접종 반응이 큰 백신은 임신 초기 모돈, 분만 임박한 모돈 등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이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모돈에 대한 백신 접종을 따로 미루는 경우, 일괄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PRRS 백신 안전성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것은 백신주 바이러스의 ‘배출 기간’과 ‘안정성’이다. 배출 기간이 길거나 변이가 쉽게 일어나면 약독화됐던 백신주가 병원성을 회복할 위험이 커진다.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유럽형 PRRS 백신 ‘히프라 유니스트레인’은 짧은 배출 기간(번식돈 접종 후 9일)과 개체 간 전파 실험에서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료관리 철저·사전 시료검사 등 대책마련 서둘러야 지적 소 결핵병 검사 오류를 막을 시료관리 철저, 사전 시료검사 등 검사체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위생학회(회장 김철호)는 지난 22~23일 전북 부안에 있는 소노벨변산에서 2022년 학술발표대회를 열고 그간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성과 등을 공유했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는 “지난 2014년 이후 감마인터페론법을 이용해 소 결핵병을 검사해오고 있다. 이 검사법은 꼼꼼한 시료 관리가 필수다. 시료보관 시간, 온도 등에 따라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8월~2022년 6월 시험소에 의뢰된 3만4천470건 시료를 분석한 결과, 무려 3천51건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검사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시료보관 시간이 길었던 게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감마인터페론법 검사에서는 시료 가치가 떨어질 경우, 양성이 음성으로 뒤바뀌는 등 검사결과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이 오류가 여럿 확인됐다. 질병검사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철저한 시료관리와 더불어 검사 전에 먼저 시료 가치를 살피는 등 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8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에서는 ASF 바이러스 항원(실시간유전자진단법)과 항체(ELISA) 진단 능력을 정보 가림 평가했다.검역본부는 이에 앞서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ASF 질병이해, 진단 이론, 항원·항체 진단 실습, 부검소견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검사역량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정밀진단 숙련도가 최고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2022년 조류인플루엔자(AI) 심포지엄’을 열고,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AI 발생에 대비해 최근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는 AI 진단과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 가축방역기관, 생산자단체, 가금 임상수의사, 환경부·질병관리청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제1세션에서는 고병원성AI 방역대책, ’21~22년 국내 AI발생 현황 및 바이러스 특성 등을 알렸다.제2세션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인기전(pathogenesis)·유전자 재편성기전(reassortment)에 관여하는 결정인자 분석 등 바이러스 진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아울러 활발한 토론을 통해 고병원성AI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유럽, 북미 등 AI 발생 상황을 고려하면 올 겨울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최신 질병 정보를 제공, 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일령 이후 접종...농장별 유연한 백신프로그램 가능 사용 농가 '긍정평가' 대다수...10개월만에 '국내 안착' 동방(대표 이지훈)이 공급하고 있는 ‘써코마이코가드’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타입2(PCV2)와 돼지 유행성폐렴(MH)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다. 미국 Pharmgate Global사에서 생산한다.‘써코마이코가드’는 차별화된 특징을 통해 양돈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10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써코마이코가드’는 1ml·1회 접종만으로도 출하까지 충분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자돈은 접종횟수 감소와 적은 접종용량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농장은 휠씬 적은 노동력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이것은 특수 항원정제·농축기술과 ‘써코마이코가드’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3중 어쥬번트인 ‘스팀가드플러스’가 있어 가능하다.‘써코마이코가드’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10일령 이후’ 자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이는 농장 질병 상황에 따라 좀 더 최적 시점에 백신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써코마이코가드’는 또 baculovirus를 이용해 PCV2b 유전형에 기반한 재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해외 축산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수출 시장 개척에 힘썼다. 한국썸벧은 지난 8월 22일~26일 필리핀 마닐라와 9월 7일~9일 태국 방콕에서 각각 열린 필리핀 국제축산박람회와 VICTAM ASIA 2022에 전시부스를 차렸다.박람회에서 한국썸벧은 동물약품, 동물사료 등 주요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해당국 시장 현황, 제도, 트렌드 등을 살폈다.특히 기존 바이어 뿐만 아니라 새 바이어와 미팅을 갖고, 제품 판매와 거래처 확대를 모색했다.한국썸벧은 “작은 인연이 큰 고객이 된다. 이번 박람회와 같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용상)는 지난 1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미생물)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산업표준화제도 운영, 산업기반 기술·공업기술 조사·연구 개발과 지원, 시험, 교정, 검사, 표준물질생산, 메디컬시험, 숙련도 시험, 제품인증기관, 타당성 평가·검증 인정제도 운영 등다양한 업무를 관장한다.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해당 기관이 국제기준(ISO/IEC 17025)에 적합한 기술과 시험 능력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08년 동식물위생연구부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지역본부가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했다.외국으로 수출·입되는 모든 동물과 축산물에 대한 전염병검사를 전담하는 부서인 서울지역본부 전염병검사과는 KOLAS로부터 △말 바이러스성동맥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추백리 △가금티푸스 △가금 살모넬라증 등 5종에 대해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국제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물론,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이씨씨(대표 정성우, ACC)가 디에스엠뉴트리션(DSM뉴트리션) 파이테이즈(인분해 효소) 제품을 국내 독점공급한다. 에이씨씨와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한국총괄 조석현)는 지난 16일 여의도에 있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 본사에서 파이테이즈 디스트리뷰터 계약식을 가졌다.에이씨씨와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 사이 협력은 이번이 두번째다.에이씨씨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2020년 8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축우용 프리믹스 제품을 국내 판매해 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씨씨는 디에스엠뉴트리션 파이테이즈 제품군을 국내 독점공급하게 됐다.이들 파이테이즈 제품군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사료효율 개선, 면역증강 등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소, 돼지, 닭 등 전축종에서 사용한다. 에이씨씨는 사료회사는 물론, 축산농가 등에도 디에스엠뉴트리션 파이테이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기술지원, 컨설팅 등에 역량을 집중, 축산농장에 최적 사양방법을 제공키로 했다.정성우 대표는 “에이씨씨는 축산인들과 30년 역사를 함께 해 온 전통있는 회사다. 디에스엠뉴트리션 파이테이즈 제품군이 국내 시장에 잘 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7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검역본부의 경우 고위험 농가 목록을 제공하고,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한다.방역본부는 평상 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을,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는 농가, 주변 환경을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한다.현재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검역본부는 역학조사·분석,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연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초동조치,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을 수행하고 있다.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이전에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상호 협력 대응해 왔다.이은섭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입체적으로 농가 유입경로를 파악하는 등 가축질병에 보다 신속 대응할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뭉치지 않아 사용 편리…생산성 향상 기여 돼지에서 비타민E 결핍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심근 변성과 간 괴사, 골격근 변성 등을 유발한다. 자돈에서는 폐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다른 복 자돈과 합방된 이유자돈사에서 많이 발생한다. 비타민E 결핍증은 사료내 불충분한 공급과 관련이 있다. 고온다습 환경 또는 곰팡이에 오염된 사료의 경우 상당한 양의 영양소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사료배합 시 불포화지방산이 높거나 비타민E 함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량을 늘린 것도 한 원인이다. 양돈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 비해 비타민E를 상대적으로 많이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비타민E가 결핍된 자돈은 철분중독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주사 투여 시에 심한 근변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E를 추가 공급해 자돈의 급성 폐사를 줄일 수 있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액성 면역과 세포매개성 면역을 강화시킨다. 임신기와 수유기에 비타민E를 보충하게 되면 모돈의 산자수를 늘리고 초유와 젖의 α-토코페롤을 높여 모돈 및 자돈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보고도 많다.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 SB신일)이 내놓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성․잔류없는 천연성분…증체·사료효율 개선 우성양행(대표 김수)은 내성과 잔류 걱정없이 돼지 소화기 질병을 컨트롤할 수 있는 친환경 항생제대체제 ‘엔솝나인(NSOAB9)’을 출시했다. 엔솝나인은 퀼라야, 치커리, 호로파, 감귤 등에서 유래한 식물성 에센셜 오일, 사포닌, POS, FOS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항균, 소염, 방부, 진통 완화, 지사 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감귤 추출물은 특유 향기를 통해 기호성을 좋게 한다. 엔솝나인은 100%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내성과 잔류 걱정이 없다. 아울러 각종 미네랄을 사용하지 않아 가축 배설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제조사 Norfeed(프랑스) 사양시험 결과, 엔솝나인은 낮은 위생 환경에서도 돼지 소화기 균형(Gut balance)을 최상 상태로 유지시켜 줬다. 농장 사양시험에서는 장내 미생물균 총 조절과 치료 횟수 감소를 이끌어내며 증체율, 사료효율, 폐사율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우성양행은 “자연친화적 항생제 대체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솝나인이 농장 수익 증대와 지속가능 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