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 명분 공급 확대만 골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 최대 대목인 ‘복 시즌’이지만 닭고기 업계는 울상이다. 육계 산지가격이 반짝상승에 그친데다 이마저도 소비증가가 아닌 공급부족 탓이기 때문이다. 초복(7/16)을 앞둔 지난 7월초 육계 산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은 한때 kg당 2천300원(대닭 기준)까지 상승했지만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 8일 현재 1천763원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이같은 반짝 시세상승의 주된 원인이 소비증가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계열화업체들이 안팎의 이유들로 경영에 부침을 겪고 있는 탓에, 생산량 자체가 평년 수준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출하마저 지연됐다는 것. 또한 일부 계열사의 경우 지난 7월 1일부터 20여일간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을한 영향도 있어 공급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 육계 가격상승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급상승한 생산비에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부담을 느껴 예년처럼 공격적 입식을 하지 못한 것이 생산감소(평년 대비)로 이어졌다”며 “지난 7월 일시적으로 시세가 상승했지만 생산비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간을 입힌 ‘IFF 핑크솔트 한입 닭가슴살’<사진>을 출시했다. 하림에 따르면 ‘IFF 핑크솔트 한입 닭가슴살’은 국내산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핑크솔트로 밑간을 한 제품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가볍게 양념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신선한 닭가슴살을 영하 35℃ 이하에서 40분간 개별 급속 동결하는 IFF(Individual Fresh Frozen) 기법을 적용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여름철 다이어트 시즌을 맞아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익히기만 하면 되는 닭가슴살 제품에 핑크솔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하림 IFF 핑크솔트 한입 닭가슴살’은 쿠팡에서 판매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올해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최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분기 심사분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정길 조합장을 비롯, 15개 사업장의 책임자 등 총 23명이 참석, 6월말 시점결산 및 가결산 결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사무소별로 업무추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사무소 및 직원에게 사기진작 및 표창수여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6월말기준 상호금융예수금 1조5천443억2천5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3천878억8천300만원, 구매사업 322억1천300만원(6만2천367톤), 판매사업 353억8천900만원(18억3천836만개)을 실현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올해는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노사가 화합하고 임직원 모두 열정을 가지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반기 사업추진에도 힘을 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며 계란소비가 매우 미약하게 움직이고 있어 일부 품목별로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약세의 흐름에서도 왕란은 공급이 부족해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무더위로 인해 다수의 농가에서 난중(중량) 하락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달 초 계란 산지 가격은 약보합 내지는 하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중순이후 추석 물량확보 등의 원인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게될 전망”이라면서 “지난 7월 하순부터 산지가격이 하락, 사후정산(후장기)의 영향으로 일선현장에서 추가적인 D/C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매동향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7월말~이달 초 4대 대형마트들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동종업계의 할인행사에 맞춰 계란 할인행사를 진행한 영향이 크다. 그간 큰알 위주로 물량이 부족했지만 각급 학교들의 방학이 시작되며 물량이 확보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 할수 있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의 경우 이달 들어 특‧대란 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동물복지를 통한 자연친화적 사육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ESG경영 중 환경(Environment) 부문의 프로젝트로 자연친화적 사육확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과 가까운 사육환경을 조성하여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를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연친화적 사육확대 프로그램은 동물복지 사육과 무항생제 사육으로 진행된다. 먼저 하림의 동물복지 사육은 자연에 가까운 사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닭이 성장기간 동안 느낄 수 있는 고통‧두려움 등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계사 바닥에 흡습성이 뛰어난 왕겨를 충분히 사용,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닭의 고유한 습성을 유지하기 위해 녹색채소를 공급하며, 볏짚 등의 놀이기구도 넣어준다. 또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당 19수 이하, 30kg이내로 사육하며, 아픈 닭은 별도로 격리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점등 기준은 매일 최소 8시간 이상의 연속된 명기, 최소 6시간 이상의 연속된 암기를 운영하며, 밝기의 기준은 모든 공간에서 최소 20lux를 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업계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이 끝났다. 지난 7월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참프레 측과 합의를 하며 파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 참프레지회 조합원 40여명이 앞선 지난 7월 1일부터 참프레 부안공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하는 등 거점을 마련하고 ▲차량매매 간섭 금지 ▲운임료 인상 ▲회차비 인상 ▲화물차 소독비 인상 ▲전북평균 유가 책정 운반비를 전국평균으로 맞출 것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농성에서 화물연대는 참프레와 더불어 군산 참프레 사료공장까지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등 파업의 수위가 강해지며 참프레와 계약사육을 하고 있는 육계 농가들에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키도 했다. 이에 참프레측은 파업 손해배상금 139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랬던 것이 지난 7월 27일 새벽 노사 양측 극적합의로 끝난 것이다. 이들의 합의조건은 ▲차량매매 간섭금지 ▲운반비 2% 인상 ▲화물차 소독을 위한 추가거리 인정 ▲회차비 80% 지급 ▲유가기준 전북·전남·경남·충남 등 평균 적용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이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생산비가 급상승해 육계 농가가 사육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료, 원유, 기타 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지난 7월 육계 생산비가 kg당 1천8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하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겨울철이 되면 여기에 난방비 까지 가중돼 농가들이 더 이상 사육을 지속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육계농가 사육경비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양계협회는 “그동안 정부는 소비자 중심의 유가 관리에만 집중해 왔다. 그러나 농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면세유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결과 큰 폭의 생산비 상승으로 사육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7월 말 기준 면세유 가격은 실내등유의 경우 1천489원으로 전년 7월 평균 740원 대비 10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급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단시간 내에 정상화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 따라서 육계사육의 특성상 겨울철(11~2월) 단기간에 면세유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들이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최근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한산란계협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발대식<사진>을 갖고 ‘대한산란계협회’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미 오송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산란계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전무, 대외협력위원장 등도 영입한 상태. 이달 중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농식품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인가를 조속히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양계농가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자 산란계, 육계, 종계농가들이 연합한 형태로 양계협회에 소속돼 있었지만, 각기 사업내용과 목적이 다른 농가들이 모여있다보니 관련법과 제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를 수 밖에 없어 의견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 이에 산란계농가들 만의 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르게 됐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안두영 추진위원장은 “양계협회 내에서 산란계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의 구조로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것을 그간 양계협회 부회장, 채란위원장직을 맡아 일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채란위원회의 모든 임원들도 이에 찬성했다”며 “이에 진정으로 산란계농가들 만을 위한 대한산
하반기 계란공판장 운영도 계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평택 계란유통센터의 공식 영업을 알렸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7월 26일 최첨단 설비를 갖축고 평택에 마련한 계란유통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평택 계란유통센터는 농식품부 EPC(계란유통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일대에 연면적 4천222.88㎡, 건축면적 3천853.83㎡평의 지상2층 규모로 1년의 공사 끝에 완공, 지난 2월 14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그간 국내 AI 발생, 코로나19 상황 탓에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정길 양계농협 조합장을 비롯, 이재형 농협중앙회 이사(평택축협 조합장), 임상덕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대전충남양계농협 조합장), 황준구 서울농협지역본부장, 송재경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진행하고, 절감한 행사비용을 평택시 관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 평택 계란유통센터는 계란의 수집, 선별,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모두 갖췄다. 2개의 선별기를 통해 하루 100만개의 계란을 처리할 수 있어 수도권 계란유통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2일(금)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참프레 군산 사료공장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사료차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로인해 동우팜투테이블·참프레 농가에 사료 공급이 끊기면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들이 굶어죽는 등 농가와 회사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22일 오후 12시 현재 동우·참프레 농가들은 참프레 사료공장을 방문, 피해 현황 파악과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렸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노리고 지난 7월 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참프레와 참프레 소속 농가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지난주 역시 품목별 유통상황이 매우 다른 상태로 왕란과 특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지시세는 보합세를 유지중. 일선 농장에서 여름철 장마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계란의 난중(중량)이 다소 낮아지는 등 잔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조만간 잔알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다만, 희소식은 지난 6월 산란성계가 342만3천수 도태됐다. 우려했던 상황보다 많은 수수가 도태돼 수급조절에 청신호를 밝힌 것. 양계협회 관계자는 “잔알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나는 형국”이라면서 “농가들은 이번 달도 계획적인 도태(산란성계)를 실시하고 입식은 다소 여유를 가지고 철저히 소독 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소매시장은 특이점 없이 꾸준히 일정량의 소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대형마트 4개사의 경우 지난주 판매량으로 지지난주의 의무휴업 기간 줄었던 매출을 모두 만회했다. 일부 마트의 경우 30개들이 판란의 판매가격을 6천990원으로 인하키도 했다. 경쟁업체에서 실시하는 물가 안정정책 대응차원이다. 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에 돌입했지만 업계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최근 몇 주간 육계 산지가격이 고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초복(16일) 직후인 19일 한때 kg당 2천283원(생계유통가격, 대닭 기준) 까지 올랐던 육계 산지가격은 지난 21일 현재 kg당 2천089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평균가격(1천883원) 보다는 200원가량, 전년 동기(1천723원)에 비해서는 300원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는 커녕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이 소비증가가 아닌데다, 최근 생산 관련비용마저 급상승, 산지가격 상승분이 이를 상쇄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료가격 상승분만을 원가에 반영해도 육계 kg당 원가는 1천800원 이상이다. 2년전 1천300원에서 500원이나 생산비용이 늘어났다는 것. 여기에 병아리, 연료비, 깔짚(왕겨) 등 기타 부재료등의 원가 상승을 포함할 경우 현재 육계의 사육원가는 2천원을 훌쩍 넘어가 육계 산시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