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사진, 이하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모두 4조96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서경양돈농협의 내년도 사업계획 물량은 신용부문 3조8천600억원(예수금 2조48억원, 대출금 1조8천500억원), 경제부문 2천200억원, 보험부문 150억원에 이르게 된다. 올해와 비교해 신용부문 4.2%, 경제부문 1.6%가 각각 늘어난 규모다. 서경양돈농협은 특히 내년에도 조합원에 대한 지원예산을 확대, 교육지원비의 경우 올해 보다 13%가 증액된 28억원을 편성했다.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조합원의 분뇨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사료이용농가들에게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총회에서 “산발적이긴 하나 ASF 발생과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 물가로 인해 올해는 시장환경에도 적응하기 벅찬 한해였지만 우리 조합은 연초 계획했던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대내외적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다면 충분히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1월 한달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돼지가 출하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체등급판정물량이 지난 11월 암퇘지 87만7천704두, 거세 85만8천594두, 수퇘지 7천90두 등 모두 174만3천388두에 달했다. 전월 보다 11.1%, 전년 보다는 2.1%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한달물량만 보면 이전까지 가장 많은 시기로 기록됐던 2019년 1월 173만3천두를 넘어서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출하된 돼지는 1천678만4천979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공급 증가 등의 여파에 따라 지난 11월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5천241원으로 전월 보다 55원, 전년 동월 보다는 32원이 각각 하락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돼지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리에도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전문가와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돼지인플루엔자로 인해 폐사율이 급증하는 양돈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의 양돈농가 A씨는 “얼마전 자돈구간의 폐사가 크게 증가하는 피해를 입었고. 진단 결과 돼지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며 “돼지인플루엔자를 유산 정도만 유발하는 돼지질병으로 생각해 왔기에 평소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당황해 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가을과 봄 사이에 주로 유행하는 질병으로 감염시 돈군의 고열과 함께 사료섭취 및 활력저하는 물론 번식구간에서는 유사산과 수태율 저하 피해 등을 유발한다. 특히 복합감염으로 이어지며 어린 일령을 중심으로 폐사율이 평소보다 2~3배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주목받는 질병이 되지 못하며 의외로 피해를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수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단독감염에 따른 경우이긴 하나 일단 폐사율이 높지 않은 돼지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임상증상도 다른 호흡기 질병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A씨 역시 “처음에는 써코바이러스병으로 착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돈사 화재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들어서 5일 현재 경기도 용인과 평택, 연천 등 모두 5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했다. 하루평균 1건인 셈이다. 이들 모두 전기 관련 시설에서 비롯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사망사고는 피했더라도 부상에 따른 인명피해와 함께 막대한 재산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화재보험에 가입된 농가라도 평가액만으로는 정상 복구를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데다 입식과 출하때까지 상당기간 소요, 가계 유지 조차 힘들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양돈장 숫자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양돈현장에 대한 계도와 취약 시설 점검, 시설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올들어(1월~12월5일) 돈사화재는 공식 집계만 139건, 부동산과 동산을 합쳐 직접 피해액이 300억원(소방청 추산)에 달하고 있다. 최근 5년간(1월1~12월5일) 추세만 보면 2018년 157건, 2019년 152건, 2020년 141건, 2021년 123건으로 소폭이긴 하나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맹비 등 부담도 없어…‘국밥 3종’ 신제품 출시도 도드람양돈농협의 가맹외식 브랜드 본래순대가 가맹점주 친화적 경영을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에프씨에 따르면 올해만 대전 둔산점, 구로 항동점, 전북 임실점 등 총 10곳에 본래순대 신규 매장이 오픈됐다. 코로나19 여파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가맹외식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유의적인 성과가 아닐수 없다. 가맹점주와 상생에 초점을 맞춘 도드람에프씨의 운영방식이 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사육에서부터 도축, 가공에 이르는 도드람양돈농협의 계열화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가맹점에 대해 원산지, 신선도 위생 등이 보장된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비, 계약이행보증금 등을 받지 않아 신규 가맹점은 물론 기존 가맹점주도 상대적으로 운영부담이 적을 뿐 만 아니라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가맹점주를 위해 조리, 고객 응대, 매장 경영 노하우 등의 교육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모돈 450두 자돈 공급 기지…조합원 농장 생산성향상 뒷받침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원 농장에 자돈 공급을 담당할 농업회사법인 허브한돈팜(주)이 본격 가동됐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21년 3월 자회사인 허브한돈팜(주)을 설립, 최근 1년여간의 시설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고 지난 11월25일 100여두의 입식을 시작으로 후보돈군 조성에 돌입했다. 모돈 450두 규모의 허브한돈팜(주)은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자돈전문 생산농장이다. 각종 ICT 및 환경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시설과 함께 ASF 방역을 위한 8대 방역시설까지 완비했다. 냄새저감 시스템도 구축, 친환경적인 양돈기반도 확보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 11월28일 가진 허브한돈팜(주) 개장식에서 “허브한돈팜의 개장으로 조합원들에게 더욱 건강한 자돈 공급이 가능, 생산성 향상은 물론 허브한돈 브랜드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할수 있게 됐다”며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고급화 등 생산비 절감을 통한 조합원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기자]언제부터인가 일부 소비자들은 물론 육가공업계, 심지어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도 ‘돼지고기 맛이 예전만 못하다’ 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수입돼지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육질과 맛이 보다 강조된 돼지고기 생산 노력이 필요하다는데는 국내 양돈업계 전반에 걸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종돈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의 기고를 통해 돼지고기 맛과 종돈개량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양돈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소비자는 등지방 두께가 좀 있는 것을 원한다는 말들이 우리 돈육 업계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 소비자의 돈육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조차 등지방 두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등지방이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등지방이 두꺼운 도체에서 생산된 부분육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등지방이 두꺼운 도체<사진 1>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근내지방과 근간지방이 충실하다 근내지방의 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1월 18일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도드람과 함께하는 사랑의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여주시지부와 함께한이번봉사활동에는도드람임직원 20명이참여, 총 8가구에연탄 3천장을직접전달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성의 ‘도드람엘피씨공사’(대표이사 이상일)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정기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축, 가공, 유통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통합경영체를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2011년부터 ‘거점도축장’을 지정, 평가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우수축산물유통센터’ 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 전국 23개 도축장이 지정돼 있다. 특히 이들 우수축산물유통센터에 대한 정기평가를 통해 △재무관리 △자립화 △운영관리 △위생관리 등을 총 22개 항목으로 세분화, 그 평가 결과를 등급으로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아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위생적인 관리시스템과 건전한 경영체계를 다시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도드람엘피씨공사는 무이자로 61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1월 23일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 삼신늘푸른동산에서 한돈자조금 전 임직원이 동참,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돈자조금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캠페인 ‘2022 김장, 한돈과 다 함께’의 일환인 이날 봉사활동에는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지역 주민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 김장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는 한편 삼신늘푸른동산 아이들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한돈자조금은 김장용 배추 650포기와 수육용 한돈도 지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산발적이기는 하나 양돈장 ASF 발생이 끊이지 않으며 ‘역학농장’ 에 묶여 이동제한 피해를 입는 양돈농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물론 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역학농장 지정이 불필요한 농가 피해는 물론 행정 낭비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방역당국이 몇차례 조정 과정을 거치며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기는 했지만 지난 10월 춘천 양돈장 2차 ASF발생 직후엔 무려 1천700개소의 양돈농가들이 역학농장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역학농장 지정 기준에 대해 현실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행 규정은 물론 정부가 최근 마련한 ASF 방역실시요령제정안과 SOP개정안에서도 발생일 기준 3주 이내에 ▲발생농장에 가축을 공급한 농장 또는 정액 공급 인공수정센터 ▲발생농장 환축과 접촉한 사람이 방문했거나 발생농장을 출입했던 차량이 출입했던 농장 ▲발생농장 출하 도축장 방문차량 또는 사람이 출입한 농장이 역학농장으로 지정된다. 이로 인해 농장내 진입이 없었음에도 단순히 해당 축산차량의 GPS에 기록이 남아있다는 이유만으로 역학농장에 묶이는 사례가 속출, 농가들의 불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한돈자조금 대의원회가 내년도 예산 의결 과정에서 수급안정예비비 일부를 본 예산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돈시장과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예비비의 적기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2015년부터 적립 수급안정예비비는 지난 2015년부터 적립됐다. 긴급히 수급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기 위한 이른바 양돈업계의 ‘종잣돈’ 거출 방안이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두당 800원이던 거출금이 1천100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이 가운데 200원이 수급안정예비비로 적립돼 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수급안정예비비 누적 거출금액이 약 2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년만에 첫 사용 한돈자조금 수급안정예비비의 경우 본 예산과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사업시 마다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의 의결 및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치도록 규정돼 있다. 꼭 필요한 사업에만 수급안정예비비 사용이 가능토록 ‘장치’ 를 걸어놓은 것이다.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수급안정예비비 적립이 이뤄진지 4년만인 2018년에 처음 사용됐다.저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