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성 우 대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돼지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마리당 10만원 손해’, ‘양돈농가의 80% 도산 위기’, ‘양돈산업 붕괴 우려’ 등 양돈농가가 처한 현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2010년 말 FMD 이후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돼지 출하량 급증과 함께 FTA 확대에 따른 외국산 수입증가로 공급이 과잉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해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최근 농협과 한돈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모돈(어미돼지) 10% 감축’은 제조업체의 ‘공장 폐쇄’와 같은 의미로 양돈농가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양돈농가들이 큰 손해를 무릅쓰고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하지만 소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모돈을 줄이는 것만으로 현재
홍의철 박사 (농진청 국립축산원 가금과)주정박이란 보통 알코올 생산 후 잔류하는 곡류 찌꺼기를 말린 것을 일컫는다.국내에서는 곡식으로 술을 빚은 후에 술을 짜내고 남은 술 찌꺼기를 술지게미 또는 주정박이라 하였다. 또한 바이오연료산업에서 에탄올 연료를 생산하는 과정 중에 나온 부산물이 있는데 이것 역시 주정박이라 부른다.현재 사료회사에서 사용되는 주정박은 거의 대부분이 이런 에탄올 연료 산업에서 부산물로 얻어진 것이다. 본고 에서는 에탄올 산업 공정에서 생기는 주정박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연료용 에탄올은 습식 및 건식 가공공정에 의해 생산되지만 미국에서는 주로 건식 가공공정에 의해 생산된다.에탄올 발효에는 옥수수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옥수수가 다른 원료에 비해 발효 가능한 전분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일부 에탄올 생산 공장
조 규 담 원장축산물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원지난 여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 30회 올림픽은 전 세계 204개국이 참가해 각종 기록을 남겼다. 그중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17일의 대회 기간 동안 선수 및 관계자, 방문객 등에게 총 1천400만 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육류는 약 140톤가량 준비됐으며 이는 70만 명분이 넘는 매우 많은 양이다.이런 국제규모의 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된다. 지난 2011년 여름, 강원도 평창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이후 대회 개최를 위한 각계각층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통해 경기장 시설 및 운영 노하우를 점검하고 교통망 확충과 같은 기반시설의 정비 등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7일 우리원과 MOU를 체결한 ‘평창영월정선축협’ 또
한돈 생산성, 글로벌 뛰어넘기 초석 다져오명호 실장(주)팜스코㈜팜스코는 저돈가 시대의 생존전략 수립을 위해서 지난 1월부터 정기적인 전략회의를 실시하여 축산전문기업으로서의 한돈산업 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희망 파트너 역할을 위해 다각적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팜스코는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료사업, 신선식품 및 육가공 사업과 국내의 우수한 품질의 돈육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종돈 및 계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팜스코는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원료돈을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사료 연구, 종돈 개량, 사육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여 이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팜스코는 양질의 원료를 통한 고품질의 사료제품 생산 뿐만 아니라 국내산 돈육제품 생산 등을 통하여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012
백한승 과장 (경기도 축산정책과)FMD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으로 생산기반이 황폐화 되고 FTA 타결로 저가 수입산 돼지고기와 경쟁을 해야 하는 우리 양돈업은 계사년(癸巳年)초부터 가격하락이라는 큰 파고를 맞고 있다.농가는 FMD로 인한 가격 특수를 보고 모돈을 경쟁적으로 입식하여 사육을 확대 했다. 또한 돈사를 청정화 하고 입식한 돼지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 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가격 회복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부진과 출하증가로 인한 파고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다. 지금 현실은 난감하지만 친환경축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시점이라고 본다. 일부에선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을 모른다고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돈 감축으로 사육 밀도를 줄이면 당장은 출하량 감소
이 경 기 연구관(검역검사본부 질병진단과)온혈동물 감염 인수공통전염병아시아 등 매년 5만명 이상 사망경기지역 발병 확산…주의요구최근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광견병(rabies)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광견병 감염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07년 이후 경기도에서는 광견병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불행히도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서 감염된 개가 발견돼 최종 광견병으로 진단받았다.특히 화성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개, 소, 고양이,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광견병은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온혈동물에 감염돼 높은 치사율을 유발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은 사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동물이 광견병에 감염되어 증상을 보이면 거의 100% 폐사한다. 사람도 교상후 신속히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 증상을 나타
국내 자원화시설 20%에 공정설치로 연수입 전량 생산라창식 교수 (강원대학교)생명활동 및 경제활동 유지에 필수적인 인은 일반적으로 인광석으로부터 채취되어 이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사료 및 비료·화공 산업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인광석의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연간 인광석 수입액은 약 3천900억 원에 이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채굴 가능한 인의 매장량은 약 70억 톤이며, 향후 약 80년 이내(2090년경)에 고갈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인자원 고갈의 심화로 자원보유국들이 인광석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가격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사료가격 급등의 한 원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입물량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체 인 자원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최희철 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세계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멕시코로 1년에 351개를 먹는다. 대표적인 장수국인 일본도 346개를 먹는다. 그러나 한국은 계란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238개에 불과하다.계란은 병아리를 부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식이다.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그리고 필수아미노산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계란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품질은 최고급이다. 단백질이라고 다 같은 단백질이 아니다. 생물가는 각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이용되는데 계란은 100이다.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이라는 의미이다. 우유 85, 생선 76, 쇠고기 74, 콩 49 정도이다. 계란의 지방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가축질병 피해액, 축산 총 생산액의 20%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허태영 연구관축산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가 1년간 생산한 돼지 중 출하(出荷)될 때까지 생존한 마릿수(MSY)가 24.4두인데 반해 우리는 16.6두로 네덜란드의 68% 수준이다. 이는 어미 돼지 한 마리당 생산한 자돈(仔豚)의 수가 적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 어린 돼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질병을 얻어 폐사되는 일이 많아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돼지의 숫자가 감소하여 나타난 결과이며, 이러한 결과는 근원적으로 돼지의 질병 예방 관리 부족에 기인한 것이다.따라서, 축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병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는 계속 증가하여 축산업의 평균 가축 질병 피해
김 치 영 이사 한국사료협회한 해 600만 톤 이상의 옥수수와 300만 톤 이상의 사료용 소맥 등의 곡물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사료업계에서도 지난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가뭄과 흉작으로 톤당 400불 이상까지 급등하자 미국 농무성에 미국의 신재생 연료 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건의하기에 이르렀고, 이명박 대통령도 곡가폭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G20 회의에서 농업선진국들에게 곡물을 이용한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제안하였다.◆시대에 역행하는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환경 훼손과 함께 식량난을 가중시키는 곡가폭등의 주범으로 신재생연료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물 수입국들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 농업국들의 신재생연료 의무보급
김치영 이사 한국사료협회2006년 이후 급등하기 시작한 국제 곡물가격은 과거 삼십 여 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곡물가격과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과거 30여 년 동안 국제곡물시장이 농산물 잉여시대를 보여 오며 4~5년 주기로 기상이변과 곡물생산국들의 흉작을 통해 곡가의 등락을 보여 왔던데 반해 2006년부터 시작된 국제곡물가격의 급등은 전혀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이 주로 선진 농업국의 흉작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공급측면의 변화에서 비롯되어졌던데 반하여 2006년부터 시작된 곡가 폭등의 주요인은 곡물수요의 변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곡물이나 유지작물을 이용한 실험적 대체에너지 정도로만 여겨지며 관심 밖에 놓여있던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등 바이오 연료가 세계
김관태 지원장 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난해 양돈시장은 급격한 가격하락과 소비둔화라는 이중적 모습을 보여준 특이한 한해였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도매시장 가격은 탕박기준 지난해 1월 평균 4천658원에서 올 1월 평균 3천3원으로 급격히 하락한 반면 외식시장의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그들의 주장은 돼지고기와 같이 먹는 채소류가 비싸다든가, 다시 가격이 올라갈 것인데 내릴 필요가 있겠는가 등등의 이유로 가격을 연동시키지 않은 까닭에 소비자는 돼지고기 가격에 화가 나 있다. 방송에서는 연일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생산자의 어려움을 읍소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외식시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2012년 7월 2일자 연합뉴스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89%는 국산 돼지고기가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