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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산란종계 절반 살처분…계란부족 장기화

전체 48.3% 41만수 매몰, 경기도 피해 가장 심각
입식 제한에 분양도 어려워…계란 수급대란 심화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고병원성 AI로 산란종계 절반이 살처분되면서 계란 부족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가금류 총 2천998만수가 살처분됐다. 이는 국내 전체 가금 사육규모(1억6천525만수)의 18%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AI 피해가 집중된 산란계는 전체 32.1%에 달하는 2천245만수가 매몰됐다. 이에 따라 계란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일 계란 한 판(30알) 가격은 8천237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5천603원이었던 것에 비해 47%나 껑충 뛰었다.
더 큰 문제는 산란종계가 절반 가까이 살처분됐다는 것이다.
국내 산란종계 농장은 한국양계TS, 인주, 조인, 대영, 봉산, 신진, 성진 7개 업체다.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14개 농장이 있다. 이 중 산란계 병아리 공급물량의 각각 약 18%, 27%를 차지하는 한국양계TS와 인주부화장 2개 업체 5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일 기준 전체 사육대비 48.3%인 41만수가 매몰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과 안성, 이천시에 위치한 4개 농가에서 28만4천수의 산란종계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내 산란종계 사육수수(36만3천수)의 79%에 달한다. 또한 충북 음성에서도 산란종계 12만 6천수가 매몰됐다.
이 외 충남에 3개, 경북 3개, 경남 2개 전북 1개농장이 있지만 AI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란종계업체 관계자는 “AI 미발생 농장에서 병아리를 생산하더라도, 입식이 제한된 농가가 많아 분양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산란종계 절반이 살처분 되면 산란계 수급도 당연히 어려워진다. 산란종계가 산란계 병아리를 생산하고, 또 계란을 생산하기까지 약 11개월이 소요된다. 계란 대란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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